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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적십자사 홍보대사로 위촉된 유도 국가대표 허미미(왼쪽) [대한적십자사 제공]
파리올림픽 여자 유도 은메달리스트 허미미가 대한적십자사 홍보대사로 위촉됐습니다.
허미미는 지난 12일 안동시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에서 열린 위촉식에서 "5대조 할아버지이신 허석 의사께서 독립운동을 통해 나라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셨듯, 저도 대한적십자사의 홍보대사로서 우리나라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 함께할 수 있어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허미미는 한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재일교포 3세로,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독립운동가 허석 선생의 후손인 것이 알려져 화제를 모은 바 있습니다.
그는 2021년 한국 선수로 뛰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할머니의 유언에 따라 한국 국적을 택했습니다.
허미미는 지난해 국제유도연맹(IJF)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여자 선수로는 29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고, 이후 파리 올림픽에서는 여자 57㎏급 은메달, 단체전 동메달을 각각 목에 걸었습니다.
이정호 기자(hox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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