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레협 제공
씬디라운지가 선정한 3월의 주목할 만한 발매 앨범을 소개한다. 포스트 펑크, 감성적인 발라드, 희망을 노래하는 록까지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신곡을 발표하며 음악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3월 4일, 루비레코드 소속 밴드 리뎀션즈가 더블 싱글 ‘Be Numb Freak’을 발매했다. 리뎀션즈는 ‘Be Numb Freak’을 통해 개러지 느와르라는 새로운 장르를 표방하며 과감한 연주와 강렬한 드라이브 사운드를 선보인다. 특히 크로마키 기법을 활용해 화면이 분열되는 듯한 독특한 뮤직비디오는 인디록 팬들을 넘어 더 넓은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리뎀션즈의 신곡 발매와 더불어 오는 3월 15일 오후 8시 인천여관x루비살롱에서는 신곡 음감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3월 5일 정오에는 (주)문화인 소속 아티스트 음성녹음(音聲錄音)의 신곡 ‘오프코스’가 발매됐다. 이번 곡은 현재와 미래의 자신이 불완전해 보이지만, 끝없이 나아가 먼 훗날의 ‘나’를 마주하고 싶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신스 브라스 사운드와 개성 있는 베이스라인이 조화를 이루며, 빈티지한 리듬과 독특한 곡 전개가 특징이다.
같은 날, 엠피엠지 뮤직 소속 밴드 노리플라이의 멤버이자 싱어송라이터 겸 프로듀서로 활동 중인 권순관이 ‘Scenes of a MOMENT’ 프로젝트의 두 번째 곡 ‘끝이 아니길 (with 유주)’를 발매했다. 오랫동안 좋아해 온 상대에게 간절한 마음을 전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감성적인 멜로디와 섬세한 보컬이 돋보이는 발라드 곡이다. 권순관은 남우현, 유주를 비롯하여 이후에도 다양한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11일에는 크레이프사운드 소속 싱어송라이터 듀오 음율이 ‘상실과 책읽기’를 발매했다. 이번 싱글은 다가오는 5월 발매될 새 미니앨범의 선공개곡으로, 잔잔한 템포와 서정적인 가사가 인상적인 곡이다. 또한, 오는 3월 29일 토요일 오후 5시에는 홍대 롤링홀에서 데뷔 3주년 기념 팬콘서트 ‘2025 음율 팬콘 첫 장’이 개최될 예정이다.
또한 로칼하이레코즈 소속 밴드 틸더(TILDE)가 신곡 ‘낭만가’를 발매하며 강렬한 용기를 불어넣는 응원가를 선보였다. ‘낭만가’는 폭발적인 에너지를 담아낸 록 사운드로, 틸더 특유의 희망적인 메시지가 어우러져 청자들에게 힘을 전하는 곡이다. 틸더(TILDE)는 꿈을 가득 채우고 절망을 태워버릴 듯한 강렬한 메시지를 담아, 희망과 열정으로 가득 찬 낭만을 노래한다.
한편, 씬디라운지를 운영하는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음레협)는 다양한 대중음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중소형 기획사 및 소속사 없이 활동하는 인디 뮤지션과 소규모 공연장의 권익 보호를 위해 힘쓰고 있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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