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김수현 (뉴스엔 DB)
[뉴스엔 서유나 기자]
빅뱅 지드래곤(GD, 권지용)이 애정을 갖고 일궈나가던 예능 '굿데이'에 배우 김수현이 오점이 됐다.
2월 16일부터 매주 일요일 방영되고 있는 MBC 예능 '굿데이'는 지드래곤의 첫 고정 예능으로 주목받았다.
'굿데이'는 시대의 아이콘 지드래곤이 프로듀서가 되어 한 해를 빛낸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과 함께 그해를 기록할 만한 노래를 만들어내는 음악 프로젝트 프로그램으로, 화려한 게스트 라인업으로 시작부터 관심을 모았다. 빅뱅 멤버들은 물론 개그맨 조세호와 정형돈, 배우 황정민과 김고은, 셰프 안성재, 그룹 세븐틴, 에스파, 데이식스 등이 이미 출연했고 출연을 앞두고 있다.
무엇보다 최근엔 1988년생으로 지드래곤과 동갑내기인 배우 김수현, 정해인, 이수혁, 임시완, 방송인 황광희가 '88즈'로 뭉치면서 화제의 중심에 섰다. 흔히 볼 수 없는 톱스타 조합에 '굿데이'는 일요일 비드라마 TV 화제성 순위 4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김수현의 논란이 발목을 잡았다. 김수현은 최근 고(故) 김새론이 미성년자였을 때부터 약 6년간 교제했다는 김새론 유가족의 폭로로 그루밍 범죄 의혹에 휩싸였다.
김수현은 논란 속에서도 '굿데이' 촬영을 강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굿데이' 측은 3월 13일 뉴스엔에 "(김수현이) 예정되어있던 일정을 최소화해 진행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에 '굿데이' 공식 홈페이지 시청자 의견 게시판에는 김수현의 하차를 요구하는 누리꾼들의 글이 이어지고 있다. 김수현의 녹화 강행으로 당장의 '88즈' 해체는 보류되었으나 추가 프로젝트는 불투명한 전망이다.
'굿데이' 1회 방송 당시 지드래곤은 "음악은 어떠한 곳에서든 처음 보는 사람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즐길 수 있는 유일한 마법 효과 중 하나다. 대중의 사랑을 받고 보답하는 게 연예인의 의무 같은데 자연스럽게 보답하는 방법이 없을까 계속 고민했다. 저는 느끼는 걸 음악으로 표현하는 게 직업이다 보니까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음악으로 표현해 보고 싶었다"며 "매년 지속적으로 유지돼서 저희만의 '굿데이'를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힌 바. 청사진을 그리다가 김수현의 논란에 불똥이 튄 지드래곤의 프로젝트가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한편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3월 13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김수현 씨와 김새론 씨는 김새론 씨가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 김수현 씨가 미성년자 시절의 김새론 씨와 사귀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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