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시네마·CGV 개막전 생중계
다음 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도쿄시리즈를 국내 극장에서도 볼 수 있다.
롯데시네마와 CGV는 오는 18일 개최되는 LA다저스와 시카고 컵스의 도쿄시리즈 개막 경기를 생중계한다고 13일 밝혔다. 롯데시네마는 19일 경기도 생중계한다. 이번 경기는 MLB 정규시즌 개막 경기로 LA다저스 소속의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프레디 프리먼 등과 시카고 컵스 소속의 스즈키 세이야, 이마나가 쇼타 등의 슈퍼스타가 총출동한다. 현지의 경기 입장권은 예매 오픈과 동시에 42만명 이상이 몰리며 전석 매진을 기록했을 정도다.
지난해 여름, 국내 극장에선 처음으로 MLB 경기를 생중계했던 롯데시네마는 이번에도 스크린에 MLB 경기를 옮겨왔다. 이번 경기는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대전센트럴, 부산본점을 포함한 전국 23곳에서 상영한다.
CGV는 경기의 생생함을 높일 수 있는 3면 스크린X 화면으로 이번 경기를 생중계한다. 중앙 화면에서 경기를 중계하는 동안 좌우 화면에서는 관중석과 벤치, 주자 상황 등 다양한 장면을 송출한다. CGV 왕십리와 영등포에서 관람할 수 있다.
관객에게 차별화되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극장들은 강력한 팬덤을 구축하고 있는 스포츠와의 접점을 늘려가고 있다. 스포츠는 팬들이 한 공간에 모여 함께 응원하는 데서 재미와 시너지를 얻는 분야인 만큼, 큰 화면과 생생한 사운드, 편안한 좌석 등 극장의 공간적 특성을 활용하기에 좋다. 이에 극장들은 야구, 축구, 농구 같은 인기 스포츠뿐 아니라 테니스, e스포츠 등으로 중계하는 스포츠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정진영 기자 yo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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