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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입소문으로 상영 50회 이끈 '세월호 다큐'의 특별한 흥행

온카뱅크관리자

2025-03-04 17:36:01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고정 상영관 없이 공동체·대관 상영 통해 관람 이어져... "3월에도 6-7회 상영 예정"</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QToY6IhLqi">
          <p contents-hash="2c371bfcc9b0a6df8a1dc5d38006640aa67f6223bb59936c2a9cce058a3d1a8d" dmcf-pid="xygGPClo2J" dmcf-ptype="general">[성하훈 영화저널리스트]</p>
          <p contents-hash="6760ede44734b58fc3aa647a700711c7f5b56b75823e3153bc9d4b6628e9c4a4" dmcf-pid="yxFevf8t9d" dmcf-ptype="general">고정된 상영관 없이 공동체·대관 상영만으로 3개월째 상영이 이어지는 &lt; 침몰 10년, 제로썸 &gt;의 관객 수가 5000명을 넘어섰다.</p>
          <p contents-hash="9b39603c7bf6afdc54535eae637793e993f7dbb7de00e191914741d3e2ce84f6" dmcf-pid="WM3dT46Fqe" dmcf-ptype="general">배급사가 마땅치 않아 시민 모금을 통해 배급비용을 마련했고, 고정적인 상영 기회를 얻지 못해 시민단체들의 대관 상영이나 공동체상영(관심 있는 사람들이 비용을 모아 함께 영화를 보는 방식 - 기자말)형식으로만 상영 중인데도 꾸준히 관객이 찾고 있다.</p>
          <div contents-hash="50a3eef051b390f4b880e1e1a99c407e79b333e84eb82bb99ff530643b637c8e" dmcf-pid="Yi7oHxRuVR" dmcf-ptype="general">
           <strong>세월호 10년의 기록</strong>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f0cb74cd3e11bdd9efa597704b118f2db3ba572cb637a933aaa7a2a9ab613f47" dmcf-pid="GnzgXMe7bM"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3/04/ohmynews/20250304173602929nbhw.jpg" data-org-width="600" dmcf-mid="44DJy8P3q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3/04/ohmynews/20250304173602929nbhw.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지난 2월 16일 안산에서 열린 &lt;침몰 10년, 제로썸&gt; 상영회에 앞서 인사하고 있는 윤솔지 감독</td>
            </tr>
            <tr>
             <td align="left">ⓒ 네번째달 제공</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b4f8642f848ae1407a4139ead6802b3f7c9283647c8993e92dce0bcfba026a38" dmcf-pid="HLqaZRdzfx" dmcf-ptype="general">
           세월호 참사를 소재로 한 &lt; 침몰 10년, 제로썸 &gt;은 세월호 10년을 맞아 제작된 영화다. 지난해 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해 처음 선보였는데, 세월호 침몰 원인을 외압설로 의심하면서 관련 정황과 근거를 제시하는 다큐멘터리다.
          </div>
          <p contents-hash="7ec8995e9f760296c1701e100b17e85e53cd25947a6b62bd07aedc2d3e512186" dmcf-pid="XoBN5eJqBQ" dmcf-ptype="general">영화는 지난 11월 21일 경기 부천과 고양에서 공동체상영을 통해 개봉한 이후 말 그대로 틈틈이 상영되고 있다. 한 곳의 극장에서 며칠씩 상영된 적은 없는데, 개봉한 지 100일이었던 지난 2월 28일까지 총 상영 횟수는 52회에 불과했다. 개봉 이후 평균 하루건너 한 번 상영된 셈이다. 일반적인 독립영화도 전국의 독립영화관들 중심으로 최소 10회 안팎의 상영 기회를 얻는 상황에 비해 누구나 극장을 찾아 쉽게 극장에서 볼 수 있는 환경은 아니었다.</p>
          <p contents-hash="8e32f328b0604027fb38bec05b9a19f49e9e48f7d5f5644cb4c4629f20ebda1a" dmcf-pid="Zgbj1diBqP" dmcf-ptype="general">지난 2월 28일 기준으로 영화의 누적 관객 수는 5505명이다. 한 회 평균 110명 정도가 관람한 셈인데, 5000여 명의 관객이 주는 무게감이 만만치 않다. 농어촌지역의 작은 영화관에서부터 도시의 일반 극장까지 상영이 끊이지 않고 이어진 덕분이기도 하다.</p>
          <p contents-hash="1f4743da7c64fbf2c797e6225476422d8e7d24c01ff7b9284727b2ff229c8cd9" dmcf-pid="5aKAtJnbV6" dmcf-ptype="general">개봉 3개월을 넘기면 웬만한 영화는 종영 수순으로 가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lt; 침몰 10년 제로썸 &gt;은 계속 입소문을 타고 있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보따리 장사처럼 전국 각지를 돌며 상영하고 있는데도, 새로운 상영이 준비되거나 진행되고 있다. 영화를 본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는 것도 장기상영의 동력이 되고 있다.</p>
          <p contents-hash="aa89b2d934ebb51d404028477e15090351270b4ccb1cdbc1598dbd7d0cc90b5f" dmcf-pid="1N9cFiLKB8" dmcf-ptype="general">2015년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의 꿈을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 영화 &lt;열일곱살의 버킷리스트&gt;를 연출했던 윤솔지 감독은 지난 10년 동안 세월호 참사 원인에 관심을 두고 들여다보면서 작품을 완성했다. 제작 과정에서 어려움도 적지 않았다. 개봉 과정에서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이 제기됐으나 기각됐고, 윤 감독은 갑작스레 찾아온 병마와도 싸워야 했다.</p>
          <p contents-hash="b90c54d6a44074196edba4946f22cb7270caec9290f0b3eccc3c2ce4aa5fd9b5" dmcf-pid="tj2k3no924" dmcf-ptype="general">&lt;송암동&gt;·&lt;서산개척단&gt; 등을 연출한 이조훈 감독은 "이 영화를 만드는 십여 년 기간 윤솔지 감독은 암으로 대수술을 해야만 했고, 정보기관의 사찰에 시달리며 유족들과 힘든 노력을 공유해야 했다"고 했다. 이어 "그런 그가 유족들과 상영회를 조직하고 진실을 찾기 위한 여정에 함께하기를 관객들에게 호소하며 웃음 띤 얼굴을 보여주는 기개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덧붙였다.</p>
          <div contents-hash="f8cdec084b90fb056ecedeab04282ba184b341f958a7d9b908a40a002237fb22" dmcf-pid="FaKAtJnbqf" dmcf-ptype="general">
           <strong>"진상규명 과제 명확히 하는 데 성공"</strong>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0bf51b3bd77426bf08bd236f0e57ce5a87355a8f4bfe4daae9aa05558f421370" dmcf-pid="3N9cFiLKVV"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3/04/ohmynews/20250304173604378ortx.jpg" data-org-width="1280" dmcf-mid="8feKk0UlV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3/04/ohmynews/20250304173604378ortx.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lt;침몰 10년, 제로썸&gt;을 연출한 윤솔지 감독</td>
            </tr>
            <tr>
             <td align="left">ⓒ 전주영화제 제공</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e68a329f74b028f34693fc64d25a973b21630e87661bc72792b00f09f33e314a" dmcf-pid="0j2k3no9b2" dmcf-ptype="general">
           작품을 향한 영화계의 지지도 이어지고 있다. 이조훈 감독은 "윤솔지 감독의 세월호 영화는 달랐다"면서 "기존 세월호 영화는 참사의 고통을 호소하거나, 침몰의 원인에 천착하는 두 부류로 극단화됐다. 윤솔지 감독은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미래의 진상규명 과제를 명확히 하며 성공한 수작을 만들어냈다"고 평했다.
          </div>
          <p contents-hash="a0ec9e692585904cffc2d9b8c8143467e099b718233d06851609a810d65b4af9" dmcf-pid="pAVE0Lg2K9" dmcf-ptype="general">이어 "수많은 유족과의 인터뷰는 참사의 고통을 딛고 진실을 찾는 당사자들의 노력에서 출발해,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 등 참여 전문가들과 잠수사들 그리고 진실을 탐사하는 저널리스트들의 연대로 이어진다"면서 "외력설의 결정적 정황을 디테일하게 잡아내어 씨줄과 날줄로 엮어낸 이 영화를 본다면 침몰의 원인이 무엇이며, 누가 책임져야 하는가를 극명하게 볼 수 있다"고 했다.</p>
          <p contents-hash="b1f269bddd52d28a5722272b6089aea6e5f22846e7a2f59487be0da75d62f716" dmcf-pid="UcfDpoaVVK" dmcf-ptype="general">매달 자비를 들여 독립예술영화의 대관 상영을 기획하고 있는 최광희 평론가는 3월 상영작으로 &lt; 침몰 10년, 제로썸 &gt;을 상영한다고 알렸다. 그는 "참사가 일어난 지 10년이 넘었음에도 여전히 미궁에 빠져 있는 지점을 집요하고도 날카롭게 짚은 작품"이라며 "세월호 사건과 관련한 10년간의 진실 규명 과정을 비판적으로 성찰한 영화"라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p>
          <p contents-hash="f28e807f976e5a4efd00a098de79d3b46ebb0219792fd91fe1fe6605fb3f82f8" dmcf-pid="uk4wUgNf9b" dmcf-ptype="general">앞서 지난 2월 16일에는 다수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이 살았던 안산에서 첫 상영됐다. 안산 상영 때을 관람한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의원(경기 안산갑)은 "끝나지 않은 무거운 진실, 세월호 10년의 암흑기의 기록을 담담히 증거와 증언으로 서술한 영화였다"며 "비록 '불편한 진실'이지만, 끝내 밝혀야 할 또 하나의 '무거운 진실' 앞에 안타까움과 분노의 눈물로 감상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p>
          <p contents-hash="c043621131c632d2179e7cac9086e9987ca17cd303838658970d2e16be9849e0" dmcf-pid="7E8ruaj4fB" dmcf-ptype="general">세월호 유가족도 &lt; 침몰 10년, 제로썸 &gt;을 적극 지지했다. 영화 속 등장인물이기도 한 유민아빠 김영오씨는 틈나는 대로 상영회에 참석하고, 지성 아빠 문종택씨 역시 '관람이 진상규명'이라며 힘을 더하고 있다. 세월호 선체조사위 소위원장을 맡아 활동했던 권영빈 변호사 역시 마찬가지다.</p>
          <p contents-hash="01dbbaf3368ca4cccf172d126554c0f85ea99a16085ca8cb94e043d7682aed0e" dmcf-pid="zD6m7NA82q" dmcf-ptype="general">5000명 이상의 관객이 찾은 &lt; 침몰 10년, 제로썸 &gt;은 독립영화 흥행의 상징인 1만 관객을 달성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시사 유튜브 채널을 비롯해 시민단체 등의 대관 상영이 계속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p>
          <div contents-hash="b3a83631c127822378e2d0ee025324b4853242960eadb0efd914576a6f6762ac" dmcf-pid="qwPszjc6Vz" dmcf-ptype="general">
           윤솔지 감독은 "3월에도 모두 6~7회 상영이 예정돼 있는데, 그중 2회 상영은 며칠 사이 추가됐다"면서 "11월 21일 첫 극장상영 이후 폭설에 취소되고 계엄에 취소되기도 했다. 석 달 가까이 되는 요즘 다시 무언가 힘이 생기고 있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뉴미디어의 힘과 젊은 열정이 대세임을 느낄 수 있었다"며 "홍보수단은 SNS, 포털사이트 관람평, 분노의 입소문과 시민의 연대 등인데, 이 상황이 한없이 고맙다"고 개봉 100일을 넘긴 소회를 밝혔다.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2b6e9e34eb994595c99550a5346625bff44a7d06a0133dc6173a2150b52f3325" dmcf-pid="BIel9DrR97"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3/04/ohmynews/20250304173605724fjlw.jpg" data-org-width="600" dmcf-mid="PeFevf8tb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3/04/ohmynews/20250304173605724fjlw.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공동체 상영을 통해 관객과 만나고 있는 &lt;침몰 10년, 제로썸&gt;</td>
            </tr>
            <tr>
             <td align="left">ⓒ 네번째달</td>
            </tr>
           </tbody>
          </table>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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