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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여 "尹 사과 긍정적"…야 "파면 결정 내려야"

온카뱅크관리자

2025-02-26 14: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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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마지막 변론에서 직접 밝힌 입장을 두고, 여야는 엇갈린 반응을 보였습니다.
 여당은 '옳은 말씀'을 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야당은 마지막까지 거짓말을 했다고 비판했는데요.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박현우 기자.
 [기자]
 네, 국회에선 윤 대통령의 '최후 진술'을 둘러싼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이 계엄을 하게 된 배경과 정치 시스템을 바꿔야 하는 이유에 대해 진정성 있게 설명했다면서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오늘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이 제왕적 국회 등 헌법시스템을 바꿔야 한다고 지적해왔는데, 윤 대통령도 그 연장선상에서 개헌을 언급했다면서 "옳은 말씀"이라고 치켜세웠습니다.
 이어, "계엄으로 인해 국민들께 어려움을 준 부분에 대해 사과하는 등 전반적으로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는데요.
 권성동 원내대표도 기자들과 만나 " 최후진술과 변론의 전 과정을 살펴보면 처음과 끝이 서로 관통하는 '수미상관'으로 논리적 일관성을 갖췄다"며 변론 결과가 헌재 결론에 잘 반영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민주당은 오늘도 윤 대통령이 "마지막까지 거짓말과 궤변으로 일관했다"고 쏘아붙였습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오전 회의에서 "헌법과 법률을 지킬 의사가 전혀 없는 게 명백하다"면서 '구제불능'이라고 폄훼했는데요.
 윤 대통령이 복귀할 경우 "다시 계엄을 하지 말라는 법이 없고, 전쟁을 불사할 가능성도 매우 크다"며 "헌법재판관들이 오직 헌법과 양심에 따라 파면 결정을 내려달라"고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이제라도 정신을 차려야 한다"면서 "헌재의 결정에 무조건 승복하겠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히고, 그간의 언행을 국민께 사과하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회에서는 법사위 전체회의가 열리고 있습니다.
 민주당 주도로 소위를 통과한 명태균 특검법이 상정될 전망인데요,
 야당은 '이번주 통과'를 벼르고 있고, 여당은 '거부권을 요청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라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앵커]
 여야 원내대표가 우원식 의장 주재로 회동을 가졌죠, 이 내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가 오전 국회의장실에서 마주 앉았습니다.
 연금개혁 '소득대체율' 등을 두고 줄다리기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이뤄져, 여야 간 접점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됐는데요.
 일단 세부사항에 대한 합의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여야는 모레 오후,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과 우원식 의장, 여야 원내대표가 참석하는 국정협의회를 다시 여는 데에 합의했고요.
 아울러, 연금개혁을 논의할 연금특위 발족에 대해서도 원칙적으로 합의했습니다.
 또, 여야가 참여하는 APEC 특위와 기후 특위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여야 원내수석부대표는 전했습니다.
 국회에서는 야당 주도로 법사위 소위 문턱을 넘은 '상법 개정안'과 관련한 공방도 뜨겁습니다.
 국회에서 경제단체들과 간담회를 가진 국민의힘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대선용 정치쇼', '기업 발목 비틀기'라는 원색적 비난과 함께 법 개정 중단을 촉구했는데요.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 대표에게 공개토론을 거듭 요구했습니다.
 반면, 이재명 대표는 법사위 의결도 아직 안 된 상법 개정안에 대해 국민의힘이 '거부권을 요청하겠다'고 밝힌 점을 꼬집으며, 야당이 제안한 정책은 일단 반대부터 하고 보는 자세로는 '만년 야당'도 하기 어렵다고 쏘아붙였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박현우(hw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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