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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뉴스룸' 봉준호 감독 "내 생애 계엄을 또 겪다니 황당하고 충격"…현 시국 소신 발언 [종합]

온카뱅크관리자

2025-02-09 19: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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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tFvRnTphWb">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86d15a82392a0dffcbe3418793144121819b8a201ced07f58519f1a55847dd3" dmcf-pid="F3TeLyUlWB"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JTBC"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2/09/sportstoday/20250209192504492ovop.jpg" data-org-width="600" dmcf-mid="1fd1pJwMC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2/09/sportstoday/20250209192504492ovop.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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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JTBC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82579b6ede671dc03697ff612ca443f40674fd1f4c42b1e0454c3eaf98acd682" dmcf-pid="3n4TH8g2Cq" dmcf-ptype="general">[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봉준호 감독이 현 시국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p>
          <p contents-hash="bea913c0ddea5abfd8b180f0bda22106c414e64185d10a4919c3162efe232213" dmcf-pid="0L8yX6aVWz" dmcf-ptype="general">9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는 영화 '미키 17'을 연출한 봉준호 감독이 출연했다.</p>
          <p contents-hash="72d1bd457bb9beba3c08a9bad67297c541885f611579c242f460102dbde90ccf" dmcf-pid="po6WZPNfT7" dmcf-ptype="general">이날 봉준호 감독은 '미키 17'에 대해 "제목을 놓고 보면 미키는 주인공 이름이다. 로버트 패틴슨이 연기하는 인물인데 되게 가엽고 불쌍한 청년이다. 극한 직업을 갖고 있어서다. 죽는 게 직업이고 죽을 때마다 새롭게 다시 프린트된다. 그 자체로 우스꽝스럽고 슬픈 일인데 계속 재출력되면서 계속 그 직업을 반복한다. '17'은 죽은 횟수를 말한다. 17번째 미키라는 뜻이다. 로버트 패틴슨이 1인 2역을 맡아 미키17과 미키18 둘 다 영화에 등장한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a8f86b23cf8217f9adaed54f54b0285735fdfe931b1fe8cd7cf32de57c9d79f2" dmcf-pid="UgPY5Qj4Cu" dmcf-ptype="general">봉 감독은 '미키 17'에 대해 "가장 인간적인 작품", "인간 냄새가 물씬 나는 SF영화"라고 밝혔다. 그는 "한 번도 사랑 이야기를 영화에 담아본 적 없는데, 사랑 이야기도 있다. 우리끼리 '발냄새 나는 SF'라고 농담도 했다"며 "인간의 허술함을 담으면 재미있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c52628b8f1b239643b4d9bef4a8ef15b8d20e221fd6e5d3ae8b31ad595f4cb1a" dmcf-pid="uaQG1xA8WU" dmcf-ptype="general">"인간의 한심함, 자신의 모습을 반영했는가"란 질문에 봉 감독은 "예를 들면 제가 식탐이 많은데 의사분들이 '이런 음식은 먹지 마라. 먹고 싶으면 한 달에 한 번만 먹어라' 조언하신다. 그걸 실천하는데 한 달에 한 번만 먹는 음식이 한 30가지 정도 된다. 결국 의사가 먹지 말라는 음식을 종류만 바꿔가면서 먹는다"며 웃었다. </p>
          <p contents-hash="b68bcc7e452251086713233a6efff481a48eaf74d45b18fe1b30415eb184b164" dmcf-pid="7NxHtMc6hp" dmcf-ptype="general">불안할 때는 단 것을 먹는다며 "이번 작품에서 가장 예민해지고 어려웠던 게 두 미키가 나오는 장면이었다. 여러 가지 복잡한 영화적 테크닉이 동원된다. 자연스러워야 해서 공들였다. 저도 그것 때문에 예민해지고 배우 입장에서도 신경 쓰였을 거다"라고 말했다. </p>
          <p contents-hash="869e0c0a79e998c1407cef07832f9a30fb8f1cbd2841a0b00253b315e5c65f7d" dmcf-pid="zjMXFRkPT0" dmcf-ptype="general">봉 감독은 "제 색깔이 영화 곳곳에 있다. 미국 영화를 찍으면서도 저런 짓을 하고 있다는 걸 느끼실 것"이라고 밝혔다. </p>
          <p contents-hash="278ce9239ef45070093883c7aabffc502de025ae4e0154c88a2a5007a7d0509f" dmcf-pid="qARZ3eEQT3" dmcf-ptype="general">평소 성격에 대해 봉 감독은 "성격이 산만하다. 온전히 상황에 집중을 못한다. 다른 생각을 하는 경우가 많다. 오히려 창작에는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답했다. 또한 "뉴스나 다큐멘터리에서 아이디어나 영감을 얻는 경우가 많다. '기생충'에서처럼 뉴스 장면을 넣는 것도 좋아한다"고 전했다. </p>
          <p contents-hash="582f10868c10c02684507699f6f80e545957719685319666f9c58f843dd72078" dmcf-pid="Bce50dDxyF" dmcf-ptype="general">봉 감독은 현 시국에 대한 질문도 받았다. 그는 "그 어떤 SF영화보다도 초현실적인 일이 터졌다. 제가 초등학교 4~5학년 때가 1979년, 1980년이었다. 영화 '서울의 봄'에 나왔던 그 시기다. 기억은 아련하지만 계엄령에 대한 기억이 있다. 그 후로 40 몇 년이 지났는데 제 생애 그걸 다시 한번 맞닥뜨릴 줄은 정말 상상도 못했다. 황당하면서 어이없으면서 충격적이었다. '미키 17'에서 같이 일했던 해외 배우들이나 프로듀서들도 되게 당황스러웠는지 저한테 '괜찮냐', '도대체 어떻게 된 거냐' 문자나 메일이 많이 왔다. 사실 황당하다. 'BTS, 블랙핑크 로제 '아파트'가 이번주는 몇 위야' 이러다가 계엄령이 나오니까 너무나 당혹스러운 일이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9aeaa958445d09a7125ca5d9443dec4dab05e71fe7449cd6bca4dba0e5c376b5" dmcf-pid="bkd1pJwMlt" dmcf-ptype="general">이와 함께 봉 감독은 "시대극을 해보고 싶다. 역사의 한 순간이나 실존 인물을 다룬 영화를 해보고 싶다.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욕심은 있다"고 밝혔다. 또한 "새로운 작품을 만들고자 한다"며 "다른 창작자에 의해 반복될 수 없는 작품을 만들고 싶다. 저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것 같다는 말을 들으면 기쁜데 '미키 17'도 한번 보시고 얘기해 주면 좋겠다"고 전했다. </p>
          <p contents-hash="97b00cdd77544fa00ff206fd82dcefaed5b34de90a7b580f1ff7cc5e1e8b9e32" dmcf-pid="Kwn37Lsdy1" dmcf-ptype="general">[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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