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체크인 한양’ 김지은이 배인혁이 왕의 아들이라는 걸 알게 됐다.
1일 방송한 채널A 토일드라마 ‘체크인 한양’ 13회에서는 홍덕수(김지은 분) 앞에서 이은호(배인혁 분)가 왕의 아들 무영군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은호와 홍덕수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앞으로 같이 금고를 찾자고 이야기했다. 이은호와 홍덕수의 입맞춤을 두 눈으로 확인했던 천준화(정건주 분)는 고수라(박재찬 분) 앞에서 술을 마시며 홍덕수의 마음을 빼앗아 오겠다고 다짐했다.
이은호와 홍덕수는 용천루에 돌아와서도 달콤한 분위기를 이어갔고, 이들의 모습을 보며 천준화는 괴로워했다. 그런 아들에게 천방주는 홍덕수가 천준화와 이름자를 나눠 가진 운명의 상대 홍재온이라고 말하며 그를 뺏기지 말라고 부추겼다. 이에 자극을 받은 천준화는 이은호에게 “무영군 자가 옆에 있으면 홍덕수가 위험해질 수도 있다”며 “이대로 떠나십시오”라고 경고했다.
이런 가운데 병판 오영락(윤제문 분)은 자신의 손자를 세자로 세우라고 왕 이현위(한재석 분)를 계속해서 압박했다. 궁에 갔다가 이를 본 이은호는 병판의 청을 들어주는 척을 하면서 세자 책봉례를 위한 택일을 하자고 회유했다. 이어 아버지 이현위에게는 치부책이 든 금고를 꼭 찾아오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왕 이현위는 이은호에게 무사들을 붙여 금고를 찾은 뒤, 금고와 무영군 외에는 그 자리의 모두를 없애라고 명령했다.
이은호와 홍덕수는 홍덕수의 옛집에서 금고 수색을 이어갔다. 이때 홍덕수는 황동금시에 적힌 글자 ‘여희향위배’에서 어린 날의 추억을 떠올려 금고를 찾아냈다. 금고 안 장부에는 병판 오영락과 천방주의 본명 천막동을 비롯해 이은호의 아버지 이현위의 이름까지 적혀 있어 두 사람을 충격에 빠뜨렸다.
이때 왕실에서 보낸 사람들이 나타났다. 이들은 무영군이 아닌 홍덕수만 노렸고, 이은호는 홍덕수를 지키기 위해 칼을 휘둘렀다. 뒤이어 천준화가 나타나 이들로부터 홍덕수를 보호하며 데리고 가려고 했다. “오늘 밤 홍덕수를 찾아오겠다”라며 아버지 천방주에게 사람들을 붙여달라 요구한 그가 무장한 인력과 함께 등장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왕실 쪽 인물에 의해 홍덕수가 다칠 뻔하자 천준화가 대신 칼을 맞았고, 이를 막아선 이은호마저 위험해지자 무영군의 호위무사인 범호(배재원 분)가 등장해 “이곳에 무영군이 있다”며 현장을 수습했다. 결국 이은호는 홍덕수 앞에서 원하지 않는 타이밍에 신분을 밝히게 됐고, 충격을 받은 홍덕수를 뒤로 하고 사람들과 함께 궁으로 돌아갔다.
신분의 비밀이 예상치 못한 순간에 밝혀지면서 이은호와 홍덕수의 관계에 커다란 변곡점이 생겼다. ‘체크인 한양’ 14회는 2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한다.
김현식 (ssi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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