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아나운서 김대호가 퇴사를 선언하며 프리랜서 전환을 앞두고 있다. 그의 퇴사 소식에 응원이 쏟아지는 가운데, ‘출연료 4만원’이라는 충격적인 현실에서 벗어나 전현무급 몸값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대호는 지난 31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퇴사한다고 회사에 이미 얘기했다”며 퇴사 결정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기안84, 이장우는 물론, 스튜디오에 있던 무지개 회원들도 예상치 못한 고백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대호가 퇴사를 선언하며 프리랜서 전환을 앞두고 있다.사진=MBC ‘나혼산’ 캡처
MBC 측은 김대호의 퇴사 여부에 대해 “절차를 논의 중이며, 확정된 일정은 없다”고 밝혔다.사진=MBC ‘나혼산’캡처
김대호가 ‘출연료 4만원’이라는 충격적인 현실에서 벗어나 전현무급 몸값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사진=MBC 방송캡처
그는 “(이곳에서) 가장 먼저 전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 내 삶을 너무 재밌게 봐줬지 않나”라며, ‘나혼산’을 통해 자신을 사랑해 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울컥한 모습을 보인 김대호는 “때론 놀리고, 재밌게, 같이 즐겨준 게 고마웠다”며 진심 어린 소감을 밝혔다.
이에 전현무는 “‘나혼산’에서 제일 먼저 얘기해줘서 고맙다”며 따뜻한 응원을 보냈고, 동생들도 박수를 보내며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출연료 4만원’ 김대호, 프리 선언 잘했다?
김대호가 퇴사를 결심한 이유 중 하나는 낮은 출연료였다. 그는 2023년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아나운서는 방송 출연료를 따로 받지 않는다. 사규상 최대 4만 원을 받는다”**고 밝한 바 있다.
당시 김대호는 “부장님께 컴플레인을 넣었더니, ‘알고 있다. 고맙다. 노력하겠다’고 하더라”며 씁쓸한 현실을 전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팬들은 “출연료 4만원이면 퇴사 선언할 만하다”, “김대호, 프리 선언 정말 잘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그의 결정을 지지했다.
또한, 김대호는 광고 출연 제한도 퇴사의 주요 이유로 보여졌다. 그는 과거 방송에서 “올해만 광고 15개가 들어왔는데, MBC 소속이라 모두 거절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직장인 신분으로 인해 막대한 광고 수익을 놓쳐야 했던 김대호. 하지만 프리랜서가 되면, 전현무·배성재처럼 광고 계약을 직접 체결하며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전현무처럼 100배 상승? 김대호의 FA 몸값은
현재 프리랜서로 활동 중인 배성재는 SBS 퇴사 후 라디오 출연료가 100배 올랐다고 밝힌 바 있다.
전현무와 조우종 역시 프리 선언 후 방송·광고·행사 출연료가 천정부지로 뛰어올랐다. 김대호 역시 전현무급 몸값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가 업계에서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다.
한 방송 관계자는 “김대호는 ‘나혼산’으로 친근한 이미지를 구축했고, 대중적 인지도가 높아졌기 때문에 프리랜서로 전환 시 전현무, 배성재 이상의 몸값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하기도했다.
MBC 측 “퇴사 절차 진행 중… 확정된 일정은 없어”
현재 MBC 측은 김대호의 퇴사 여부에 대해 “절차를 논의 중이며, 확정된 일정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대호가 이미 공식적으로 퇴사를 언급한 만큼, 조만간 MBC를 떠나 프리랜서로 전환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김대호의 퇴사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출연료 4만원이면 퇴사가 맞다”, “프리 선언 대박 날 듯”, “이제 전현무처럼 될 차례”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응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과연 김대호가 프리 선언 후 전현무처럼 대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그의 ‘인생 2막’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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