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방송되는 SBS 교양 ‘이경규의 경이로운 습관’ 주요장면. 사진 SBS
SBS 이윤아 아나운서가 학창시절 퍽치기로 뇌출혈 증상을 보였다는 충격적인 과거를 공개했다.
2일 방송된 SBS ‘이경규의 경이로운 습관’에서는 입춘이 다가왔지만, 여전히 추운 날씨에 주의해야 할 혈관 건강에 대해서 알아봤다.
겨울이 이어지는 2월까지는 심뇌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많아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고 한다. 이에 닥터 군단이 혈관의 건강을 사수하는 황금비율을 알려주겠다고 호언장담했다.
이에 이윤아 아나운서는 “황금비율은 난데? 10등신이니까!”라고 뿌듯해했다. 이에 이경규는 기가 막힌다는 듯 너털웃음을 연발했다.
혈관 건강을 다루는 이번 방송에서는 두 MC의 혈관 나이도 공개됐다. 뇌 MRI 검사를 앞둔 이윤아 아나운서는 유난히 걱정스러워했다.
연유를 묻는 질문에 그는 “고3 때 수능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던 으슥한 골목길에서 퍽치기 피해를 당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둔기로 머리를 맞아 며칠간 의식을 잃었다는 충격적인 과거를 공개했다.
다행히 MRI 검사 결과 뇌혈관의 상태가 양호해 신경외과 전문의로부터 “미스코리아에 입상하셨다더니, 혈관도 미인”이라는 극찬과 함께 혈관나이를 30대로 진단 받았다. 그러자 이경규는 “몸은 40대인데, 머리만 30대니 균형이 안 맞아 따로 논다”며 구박 아닌 구박을 했다.
이경규는 뇌 숨골에서 뇌경색이 지나간 흔적이 선명하게 발견됐다. 신경외과 전문의는 숨골에 뇌경색이 찾아오면 전신마비 등 후유증과 함께 최악의 경우 생명까지 잃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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