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MBC 방송연예대상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2024 MBC 방송연예대상’ 전현무가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28일 저녁 전현무 윤은혜 이장우의 진행으로 MBC ‘2024 MBC 방송연예대상’이 생방송됐다.
이날 영예의 대상은 ‘나 혼자 산다’와 ‘전지적 참견 시점’, ‘선을 넘는 클래스’, ‘송스틸러’, ‘2024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 ‘주간 입맛 연구소 뭐먹을랩’의 전현무가 수상했다. 전현무는 이로써 MBC에서 세 번째 대상을 수상하게 됐다.
무대에 오른 전현무는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제가 MBC에서 세 번째 대상을 받게 됐는데, 재석이 형과 윤석이 형들을 보며 예능 꿈나무로 살아왔던 공부만 하던 아이였다”고 했다.
이어 전현무는 “저는 특별한 재능도 취미도 없고 외아들로 태어나서 공부만 하고 유일하게 재밌어 했던 게 방송이었고 예능이었다”면서 “나도 언젠가 커서 작은 네모 상자 안에 들어가서 나처럼 친구 없는 사람 외로운 사람 즐겁게 해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살아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특출난 재능이 있어서 받은 것도 아니고 그때 어릴 때 초심을 잘 유지해서 받은 상이라고 생각한다. 그 초심을 잃은 적이 없다. 몸이 아무리 고되도 늘 네모상자 안에 들어가서 누군가 즐겁게 해주고 싶다는 마음을 잃은 적이 없다. 거기에 따른 상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한 전현무는 “나 혼자 살면서 재밌게 살다가도 장우를 보면 빨리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저 친구가 많이 티는 안 내도 여자친구 자랑을 많이 한다. 맨날 먹는 줄만 아는데 방송에 안 나가는 곳에서 곧 제수씨 될 분 이야기를 한다”고 말했다.
전현무는 ‘전지적 참견 시점’에 대해 “제가 살짝 묻어가는 느낌이 있다. 올해는 ‘전지적 참견 시점’ 조금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이어 전현무는 소속사 식구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한 전현무는 “요즘 어떤 웃음을 드려야 하나 고민을 많이 한다. 도파민 시대 아닌가. 저 조차도 도파민 중독인 것 같다. TV는 도파민은 좀 덜 할지도 몰라도 도파민 보다는 비타민 같은 방송이라고 생각한다. 도파민은 좀 적지만 보고 나면 두고두고 여운이 있는 방송, 건강한 웃음을 드리려고 노력하겠다. 많이 고민되는 시기이기는 한데 열심히 노력하고 어릴 때 현무와 했던 약속, 초심 잊지 않고 꾸준히 정진해나가겠다”고 했다.
이어 전현무는 “당신의 삶 없이 제 방송을 보시는 게 유일한 낙인 어머니와 아버지에게 감사드린다. 진심으로 사랑한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연예는 대상일지 몰라도 자식으로서는 꼴찌다. 정말 반성하겠다”고 했다.
특히 전현무는 함께 대상 후보였던 유재석에 대해 언급하며 “KBS 연예대상 끝나고 저에게 ‘MBC는 네가 받아라’라고 했던 그 인성, 말씀 새기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전현무는 “올해에는 웃을 일 가득했으면 좋겠다. 저희가 많이 부족하지만 보고 나면 훈훈한 미소가 지어지는 그런 방송을 만들 수 있는 예능인이 되겠다”면서 “시청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고 말한 뒤 소감을 마무리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MBC ‘2024 MBC 방송연예대상’]
2024 MBC 방송연예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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