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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안신애 “코로나+번아웃으로 가수 활동 중단, 싸이 믿음에 재소환”[EN:인터뷰②]

온카뱅크관리자

2025-01-15 16:2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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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피네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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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피네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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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엔 이하나 기자]
 가수 안신애가 싸이가 수장으로 이끄는 피네이션 합류 과정을 공개했다. 
 안신애는 1월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새 EP ‘Dear LIFE’(디어 라이프) 발매 기념 인터뷰에서 싸이를 언급했다. 
 전작 ‘Dear City’(디어 시티)를 잇는 ‘디어 라이프’는 음악을 통해 아픔을 치유하고 난 뒤 다시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 삶에게 주어진 무궁무진한 가능성과 희망을 전하고자 하는 안신애의 여정을 그린 앨범이다. 
 다음 앨범에 담을 메시지까지 정해뒀다는 안신애는 싸이가 이끄는 피네이션에 합류하면서 아티스트로서 활동을 재개할 용기를 얻었다. 2014년 그룹 바버렛츠로 데뷔한 안신애는 오랜 기간 언더신에서 인정받은 싱어송라이터 겸 프로듀서로 2023년 9월 피네이션과 전속계약을 맺었다. 
 이날 인터뷰에서 한때 아티스트 활동을 중단할 마음을 먹었었다고 털어놓은 안신애는 “2014년 그룹으로 데뷔했고, 데뷔 이전에는 홍대에서 인디 밴드 활동을 했다. 총 그룹 생활을 한 시기가 10년 정도 됐는데, 그 이후에 번아웃이 왔다. 마침 코로나19로 공연 활동이 전국적으로 중단된 상황이었다. 난 아티스트로서의 성공을 계속 바라보면서 활동하는 것에 대한 회의를 느꼈고, 굉장히 많은 정신적 에너지와 부담을 느끼는 직업이라고 생각했다. ‘내가 그것들을 감당해 낼 자질이 있는가?’라는 질문도 했다”라고 말했다. 
 그 시기 안신애는 서울을 떠나 제주도로 이주했다. 안신애는 “사춘기 시절부터 줄곧 음악만 해왔는데 음악 말고 다른 할 수 있는 일이 있을까라고 생각해서 제주도에서 귤 따기 아르바이트도 해보고 목공이라든지, 요리라든지 새로운 것들을 배워봤다. 아티스트로서의 삶을 내려놓고 나니까 자연스럽게 싸이 씨에 의해서 가요계에 재소환이 되더라”며 “정말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다시 시작을 하면서는 마다할 기회는 아니라고 생각했다. 아티스트로서 누군가 나의 가치를 알아봐 준 것처럼 내가 가진 아티스트로서의 가치, 대중에게 내어드릴 수 있는 내 음악의 가치를 조금 더 믿고 할 수 있는 일들이 많겠다고 생각했다”라고 피네이션 합류 과정을 공개했다. 
 싸이가 어떻게 설득했냐는 질문에 안신애는 “그분을 만나면 설득이 당해진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안신애는 “목소리가 분명하고 카리스마 있으시다. 그 시기가 아무도 나를 찾지 않을 때였다. 코로나였고 내가 가수 활동을 안 할 때였다”라며 “싸이 씨도 작곡가로 곡 의뢰를 하려고 연락을 주셨는데, 데모를 보냈더니 ‘당신이 가수를 했으면 좋겠다’라고 연락이 돌아왔다. 노래를 만들고 직접 부르는 사람으로서 내 가치를 인정받은 것 같은 소중한 기회였다. 내 음악에 대한 소감을 들으면서 이 분이라면 내 음악 세계를 마음껏 펼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피네이션 합류 후 만족도는 최상이다. 가장 큰 부분은 소속감이었다. 안신애는 “다 같이 합심해서 만든 앨범이 나오고, 음악을 성심성의껏 최선을 다해서 알려주시는 모습을 볼 때, 이런 훌륭한 조력자를 만나서 소중한 기회를 얻었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그리고 이런 소속감은 고등학생 때 이후로 처음 느낀다. 전에도 같이 작업하는 분들이 계셨지만, 이렇게 조직에 들어와서 하나의 역할을 하며 사는 게 너무 재밌다. 아티스트로서 회사에 소속돼서 전문 인력, 프로젝트와 소통하는 기쁨이 크다. 나라는 아티스트를 완성하는데 너무 많은 인력과 자원이 투입되는데, 그 과정을 같이 만드신 분들이 내 결과물로 보람을 느끼는 걸 볼 때 가장 큰 만족도를 느낀다”라고 답했다. 
 구름, 유건형과의 작업도 안신애에게는 좋은 자극제가 됐다. 안신애는 “좋은 프로듀서를 만나 음악적 색깔을 가지게 되고 음악 세계를 펼쳐나가는 걸 오랫동안 염원해 왔던 것 같다. 신게 기도하는 마음으로 나에게도 언젠가 그런 훌륭한 프로듀서가 생겼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피네이션에 들어와서 유건형 프로듀서를 만난 건 응답받은 느낌이었다. 나를 온전한 아티스트로 봐주고 내 색깔을 존중해주면서, 본인이 가진 원초적이고 직관적인 감각으로 나의 장점이 대중에게 들릴 수 있게 확 끌어올려 주는 역할을 하는 프로듀서다”라며 “음악하는 아티스트들을 너무 사랑하는 프로듀서다”라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구름에 대해서도 “구름은 헤이즈 소개로 만났는데, 이것 또한 나에게 운명적인 만남이었던 것 같다. 구름의 가사와 멜로디 편곡, 작사 능력까지 너무 팬이었다. 그 아티스트와 같이 작업하게 됐는데 서로 비슷한 점이 너무 많고, 음악적으로 내 친동생 같다. 이 친구도 나를 같이 음악하는 누나로서 소중히 대해준다. 내가 복이 많다”라고 고마워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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