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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꽃의 비밀' 장진 감독 "지금 같은 세상, 코미디가 빛 발해야…"

온카뱅크관리자

2025-01-15 14:37:19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연극 '꽃의 비밀' 기자간담회<br>장진 감독, 소신 발언 "코미디가 빛 발해야 하는 세상"</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PuaFFn0CtT">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Q7N33LphHv"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15일 연극 '꽃의 비밀' 기자간담회가 종로구 예술가의집에서 진행됐다. 이날 연출을 맡은 장진 감독이 코미디 장르의 중요성을 전했다. 뉴스1"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1/15/hankooki/20250115143723141gywv.jpg" data-org-width="640" dmcf-mid="6xMyy6YcH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1/15/hankooki/20250115143723141gywv.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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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연극 '꽃의 비밀' 기자간담회가 종로구 예술가의집에서 진행됐다. 이날 연출을 맡은 장진 감독이 코미디 장르의 중요성을 전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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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xzj00oUlHS" dmcf-ptype="general">'꽃의 비밀' 장진 감독이 최근 혼란스러운 사회적 분위기를 언급하면서 코미디 장르의 중요성을 짚었다. </p>
          <p dmcf-pid="yEpNNtA85l" dmcf-ptype="general">15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예술가의 집에서는 연극 '꽃의 비밀'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장진 연출가를 비롯해 배우 박선옥 정영주 장영남 이엘 이연희 안소희 공승연 조재윤 김슬기 등이 참석했다. 작품은 이탈리아 북서부의 작은 마을 빌라페로사를 배경으로 축구에 빠져 집안일을 소홀히 하던 가부장적 남편들이 하루아침에 사고로 사라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보험금을 타기 위해 하루 동안 모두를 속여야 하는 황당무계한 소동을 유쾌하게 풀어낸 코미디극이다. 특히 가부장적 사회에서 여성들에게 기대되는 전통적인 역할을 거부하며 새로운 반란을 다루는 것이 관전 포인트다.</p>
          <p dmcf-pid="WDUjjFc6th" dmcf-ptype="general">극중 박선옥 황정민 정영주는 남편으로 변장해 모두를 속여보자는 황당한 작전을 주도하는 왕언니 소피아 역을 맡았다. 이어 장영남 이엘 조연진이 술을 사랑하는 술고래 자스민, 이연희 안소희 공승연이 예술학교 연기 전공 출신으로 빼어난 미모를 자랑하는 모니카 역을 소화한다. 네 명의 주부 중 막내 지나 역에는 김슬기 박지예, 보험공단 의사 카를로 역에는 조재윤 김대령 최영준이 분한다. </p>
          <p dmcf-pid="YwuAA3kPXC" dmcf-ptype="general">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꽃의 비밀'은 초연 당시 객석 점유율 90%를 기록하며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2016년 앵콜 공연에 이어 전국 투어, 일본, 중국까지 수출되는 기록을 세웠다. 이날 장진은 "오랜만에 인사를 드리게 돼 반갑다"라면서 "좋은 코미디는 어떤 장르보다 시대를 아울러야 한다. 같은 시대의 시민들의 마음도 아울러야 한다. 제가 글을 배울 때만 해도 코미디는 시대의 날카로움을 갖고 있었다. 풍자 정신으로 내가 살고 있는 시대의 어려움, 통쾌함 안에서 이야기를 해야 했다. 모든 풍자는 권력 집단을 향하게 돼 있다. 그런 차원에서 지금 같은 세상에서 코미디가 빛을 발해야 한다. 10년 전, 20년 전 같았다면 지금 같은 이슈가 벌어지면 절대적인 풍자로 날이 섰을 것"이라고 밝혔다. </p>
          <p dmcf-pid="Gr7cc0EQGI" dmcf-ptype="general">이어 "최근 솔직한 심정으로 말하자면 나의 생각과 반대에 있는 분들이 꽤 있을 것이다. 진짜 지금 같아서는 그 분들의 마음도 궁금하다. 한편으로는 '꽃의 비밀'을 올리는 솔직한 심정은 내가 어떤 작품을 만들어서 관객들을 만나고 시대의 구성원을 만날 때 내 코미디를 보고 극장에서 모두가 다같이 웃고 있다면 사회 속 사이를 좁혔다고 생각한다. 나와 정치적, 사회적 이견이 생길 수 있는 이들이 앉아서 한 작품을 보며 같은 심정을 느꼈다면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의 반대편까지도 알게 모르게 이해하게 되는 지점이 아닐까. 이런 시대에서 코미디를 하는 이유와 마음"이라면서 개막을 앞둔 소회를 전했다. </p>
          <p dmcf-pid="HmzkkpDxXO" dmcf-ptype="general">한편 '꽃의 비밀'은 링크아트센터 벅스홀에서 오는 2월 8일 개막한다. </p>
          <p dmcf-pid="XsqEEUwM1s" dmcf-ptype="general">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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