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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김갑수 “나훈아 비열해, 노인의 물타기가 나라 앞날 망친다” (매불쇼)

온카뱅크관리자

2025-01-14 14: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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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나훈아/뉴스엔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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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매불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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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엔 이민지 기자]
 문화평론가 김갑수가 가수 나훈아를 비판했다. 
 채널 '매불쇼' 측은 1월 13일 공식 채널에 나훈아의 은퇴 콘서트 발언을 다룬 영상을 공개했다. 
 나훈아는 최근 서울 콘서트에서 "왼쪽이 오른쪽을 보고 잘못했다고 난리를 치고 있다. 왼쪽, 너는 잘했냐"라고 야당을 겨냥한 발언을 했다. 
 이 발언이 비판받자 나훈아는 재차 "왼쪽이 오른쪽을 보고 잘못했다고 뭐라고 했다. 그래서 내가 왼쪽 보고 '너는 잘했냐' 했다. 오른쪽 잘 한거 없지. 그렇지만 왼쪽 너는 잘 했나. 선거할 때 한쪽은 벌겋고 한쪽은 퍼렇고 미친 짓을 하고 앉아있다. 안 그래도 작은 땅에서 경상도니 전라도니 난리치고 있다"고 해명했다. 
 '매불쇼' 진행자 최욱은 이를 전하며 "지금 이게 전형적인 물타기이다. 완벽한, 전형적인 물타기이다. 지금 국민의 힘과 민주당이 의견이 달라서 싸우고 있냐. 정쟁이냐. 아니다. 내란을 진압하는 과정이다. 범죄 중에서도 가장 중대 범죄다. 거기에 이런 얘기가 왜 나오냐"고 말했다. 
 이에 김갑수는 "가장 비열한거다. 중립행보라기 보다 사실 어느 쪽 편을 들고 있는데 입장 곤란할 때 저렇게 피해간답시고 하는거다. 나훈아씨가 78세더라. 유명인이라기 보다 78세 먹은 한 노인의 음성이다. 그 또래 노인들은 왜 그럴까 하는 관점에서 봐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태극기 집회에 나가는 노인들의 일반정서가 뭐냐. 계엄령이 발동되면 민주주의 체제는 없어지고 개인의 자유나 인권, 주권이 다 사라진다는 걸 이들도 안다. 그런데 '자유민주가 밥 먹여주냐?'가 이들의 제일 큰 인식이다. 개인이 자존을 가지고 주권 행사를 해서 대통령을 스스로 뽑고 민주정 체제 하에서 작동되는 현대사회가 거추장스럽고 사치스러운거라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거기에 뭐가 더해져있냐면 '조선놈은 강하게 때려잡아야 발전한다'는거다. 최저빈국에서 선진국으로 오는 동안 강한 독재자들이 강한 힘으로 조선놈들을 때려잡아서 성공했다 생각하는거다. 이 인식이 안 변한다. 가장 노예스러운거다. 그게 노예의식에 뿌리깊은 유전자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갑수는 "나훈아씨만 해도 민주공화정이 사라지고 계엄 군사통치가 시작될 직면에서도 '경상도하고 전라도하고 일당 독재'를 이야기 한다. 다른 논점이다. 물타기를 하려고 하는거다. 노인들의 전형적 비겁성이다. 입 다물고 집에 있어라. 나도 살아있다고 목청 높여 외치는데 이게 나라의 앞날을 망치고 있는거다"고 비판했다.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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