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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김혜은 100억 절도사건 진실에 폭주→김정현, 금새록과 결별 ‘오열’(다리미 패밀리)

온카뱅크관리자

2025-01-13 14: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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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S 2TV ‘다리미 패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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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S 2TV ‘다리미 패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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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엔 박아름 기자]
 모든 진실을 알게 된 김혜은이 아들에 대한 배신감에 폭주했다.
 1월 12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연출 성준해, 서용수/극본 서숙향) 32회에서는 모든 사실을 알게 된 백지연(김혜은 분)이 경찰서로 향하자 그를 뒤따라온 서강주(김정현 분)가 연인 이다림(금새록 분)과의 결별을 약속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먼저 고봉희(박지영 분)는 동네 주민들이 던진 홍시를 대신 맞아가며 지연을 지켜줬다. 이에 지연은 집 안으로 봉희를 데려와 옷에 묻은 홍시를 닦아주며 감사함을 표했다. 여러모로 양심에 찔린 봉희는 강주와 다림의 연애를 먼저 반대하고 나섰고, 두 엄마의 생각이 같자 지연은 기뻐했다. 하지만 지연은 경찰서에 갔던 일로 봉희가 하는 말과 지승돈(신현준 분)의 말이 묘하게 다르자 새로운 의심에 빠져들었다. 
 윤미옥(김선경 분)은 고봉희에 대한 수사를 접으라고 지시했다. 청렴 세탁소 가족은 모두 모여 사건이 종결됐음에 안도했으나 사실 이는 미옥이 마지막으로 판 함정이었다. 안길례(김영옥 분), 이만득(박인환 분)까지 나서며 다림에게 강주와 사귀지 말 것을 종용했으나 둘의 사랑은 나날이 깊어지기만 했다.
 한편 승돈은 엄마 지연과의 관계 개선에 나선 강주에게 '서강 어페럴' 인수를 제안, 지승 그룹 삼부자의 관계도 새롭게 구축되기 시작했다. 
 러브 캐피탈로 쳐들어간 지연은 기물을 부수며 자기 몰래 으악산으로 돈을 파러 갔던 일을 추궁했다. 이에 김성훈(박성현 분)은 본색을 드러내며 역으로 지연을 협박했다. 명문저축은행으로 향한 지연은 성훈의 비리를 고발하며 새로운 위기의 도화선에 불을 붙였다. 
 가족의 사랑에 목말랐던 강주는 청렴 세탁소 가족들과 마치 한 가족처럼 지냈으나 이를 우연히 목격한 지연은 아들에게 실망감을 내비쳤다. 그러던 중 배해자(오영실 분)가 자신에게 갚았던 일련번호 AA로 시작하는 5만 원권이 고봉희로부터 나왔단 사실을 알게 된 지연. 변호사를 만나 100억을 되찾던 날 경찰서에서 있었던 일들을 전해들은 지연은 마침내 모든 사실을 알게 됐다. 
 무엇보다 아들의 배신에 분노한 지연은 곧장 경찰서로 향했다. 엄마 뒤를 쫓아온 강주는 신고를 막기 위해 다림과 헤어지고 청렴 세탁소와도 인연을 끊겠다고 약속했다. 그리고 절망에 오열하면서 ‘다리미 패밀리’ 32회는 끝을 맺었다.
 이날 엔딩에서 배우 김정현, 김혜은은 절정의 연기력을 선보이며 시청자의 감탄을 자아냈다. 배신감에 치를 떠는 김혜은의 연기는 그간 철없는 부잣집 사모님으로만 보였던 백지연 캐릭터에게 연민을 느끼도록 만들었다. 이도저도 할 수 없어 절망감에 몸부림치는 김정현의 연기도, 2024 KBS 연기대상 최우수연기상 수상 결과에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다리미 패밀리' 32회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건 지연이 강주와 봉희의 다정한 한때를 목격하던 순간으로 21.9%(닐슨 코리아 제공, 전국 가구 전체)를 기록했다. 
 도둑맞은 100억을 둘러싼 인간관계가 모두 파국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다리미 패밀리'는 종영까지 단 4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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