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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최민수♥’ 강주은 “한국은 여성의 지옥, 백반=징그러운 단어” (4인용식탁)[어제TV]

온카뱅크관리자

2025-01-07 06: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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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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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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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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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주은이 남편 최민수와 신혼시절 한국 생활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1월 6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배우 최민수 아내 강주은이 절친 오현경, 안문숙, 김윤지를 초대했다. 
 강주은은 남편 최민수와 결혼 당시를 돌아보며 “8살 차이니 남편이 먼저 가겠다. 늦더라도 신나게 살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제 반성하고 있다. 남편에게 자기가 먼저 가면 어떻게 하지? 한국에 어디 가도 내가 살 의미가 뭐가 있지? 자기가 없으면. 제가 이렇게 이야기할 거라고 상상도 못했다. 남편만이. 날 이렇게 속까지 알아주고 받아주는 사람이 세상에 없다”고 말했다. 
 강주은은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최민수를 만났고, 최민수는 만난 지 4시간 만에 프러포즈를 했다. 두 사람은 6개월 연애 후 1994년 부부가 됐다. 
 강주은은 “남편과 결혼 무대에서 실감이 됐다. 내가 지금 결혼 안 하겠다고 하면 늦었겠지? 너무 낯선 나라에 왔는데 아예 살러 왔구나. 이 남자도 정상적인 남자가 아니다. 되게 특이해. 이런 남자를 만나본 적도 없고. 다른 남자도 우리가 살 집에서 살고 있었다”며 최민수의 매니저와 함께 한 신혼도 언급했다. 
 여기에 강주은은 남편 최민수가 잠든 사이 찾아온 손님이 자신을 “형수님”이라고 부르며 “형님 동생”이라고 밝혀 문을 열어주고 1시간 대화를 나눴는데 알고 보니 기자였다는 에피소드도 꺼냈다. 강주은은 최민수를 통해 뭔가 잘못된 사실을 알아차리고 기자를 내보냈다고. 
 또 최민수의 식사를 차리는 것도 힘들었다며 “한국이 여성의 지옥이구나. 백반이라는 징그러운 단어가 어디 있냐. 백반은 공포스러운 이야기다. 누가 백 가지 반찬을 만드냐. 제발! 우리 살아야 하잖아요. 여자의 지옥이구나. 한국 반찬을 만들 줄 몰랐다. 당연히”라고 말했다. 
 반면 최민수는 여자들은 누구나 다 백반을 만들 줄 아는 채로 태어났다고 생각하는 남자, 200년 전에 태어나야 하는 남자였다고. 강주은은 “흰밥 하나 갖고도 전쟁이었다. 물이 맞나, 쌀 양이 맞나. 쌀도 하루 종일 씻었다. 물을 버릴 때마다 흰 물이 계속 나와서. 언제까지 씻어야 하는 거냐. 너무 힘들었다. 이 맛인가? 맛을 보느라 반이 사라졌다”고 돌아봤다. 
 강주은이 “남편이 먹더니 오늘 밥이 질다, 어느 날은 되다. 질다? 되다? 이게 그렇게 무섭더라. 연기자니까 작품을 안 할 때 쉬는데 그게 무슨 이야기냐면 아침, 점심, 저녁 세끼를 고기, 생선구이, 찌개, 반찬을 다 해야 했다. 아침 먹고 나면 점심이다. 똑같은 건 안 먹는다”고 말하자 안문숙은 “나는 결혼 안 해. 나는 혼자 살래”라고 질색했다. 
 강주은은 “간식도 오빠 뭐 먹을래요? 그러면 무슨 간식이 있을까? 그런다. 어떤 거 먹고 싶으냐고 하면 주은이가 나를 깜짝 놀라게 해봐, 나를 감동시켜보래. 하루종일 스트레스였다. 주방에서 얼마나 많이 울었는지 모른다. 어느 날은 남편이 나 어려운 사람 아니야, 난 밥하고 국만 있으면 돼, 제가 너무 고맙고 신나서 뭇국하고 밥 해놓고 진지 잡수세요 하니까 오늘은 썩 배고프지 않다고. 말과 행동이 다르다”고도 토로했다. (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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