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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데이식스, 데뷔 10년만 스타디움 입성…새해에도 주제파악ing[뮤직와치]

온카뱅크관리자

2024-12-28 06: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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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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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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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엔 황혜진 기자]
 밴드 데이식스(DAY6/성진, 영케이, 원필, 도운)의 주제 파악은 새해에도 계속된다.
 12월 26일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데이식스는 3번째 월드 투어 'FOREVER YOUNG'(포에버 영) 일환으로 내년 5월 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스타디움(JAKARTA INTERNATIONAL STADIUM)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홈 경기장인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은 인도네시아 최대 경기장이다. 최대 수용 인원은 8만 2,000명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자카르타 콘서트는 스타디움에 걸맞은 방대한 규모로 성황리에 치러질 전망. 데이식스 소속사 측은 이번 공연에 대해 "수만 관중을 수용하는 자체 최대 규모로 진행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현시점 데이식스의 관객 동원 최다 기록의 주인공은 9월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FOREVER YOUNG' 개막 공연이다. 당시 데이식스는 사흘간 총 3회 공연으로 총 4만여 관객들과 뜨겁게 호흡했다.
 주목할 만한 대목은 데이식스가 이번 자카르타 콘서트를 통해 데뷔 10년만 첫 스타디움 입성이라는 유의미한 분기점을 새긴다는 것. 팀 자체 기록을 넘어 대한민국 대중음악사에도 K팝 밴드 최초 해외 스타디움 단독 콘서트 개최라는 기록을 추가한다. 가히 'K팝 대표 밴드'다운 행보다.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은 데이식스가 국내 밴드 최초로 점령하기에 앞서 영국 가수 에드 시런, 미국 가수 브루노 마스 등 글로벌 아티스트들이 거쳐갔다. 
 데이식스와 한솥밥을 먹고 있는 그룹 트와이스는 지난해 12월 23일 K팝 여성 그룹 최초로 이곳에서 단독 콘서트(5번째 월드 투어 'READY TO BE'(레디 투 비) 일환 공연)를 진행했다. 
 이어 세븐틴이 내년 2월 9일 'SEVENTEEN [RIGHT HERE] WORLD TOUR'(세븐틴 [라이트 히어] 월드 투어) 일환으로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 첫 발을 들인다.
 데이식스의 스타디움 입성은 예견된 바다. 그도 그럴 것이 2024년은 데이식스에게 주제 파악만 하다 끝난 해와 다름없었다. 지난해 11월 멤버 원필의 해군 만기 전역으로 단체 활동 여백기에 마침표를 찍은 이들은 거센 음원 차트 역주행과 정주행, 확장된 대중성에 힘입어 단독 공연 규모를 부단히 키워 왔다. 
 올 4월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 3회 콘서트로 도합 3만 4,000여 명과 만난 데이식스는 9월 인스파이어 아레나 콘서트로 총 4만여 관객과 잊지 못할 청춘의 한 페이지를 써 내려갔다. 
 이에 그치지 않고 데이식스는 12월 20일과 21일 국내 밴드 최초 고척스카이돔에 입성, 회당 1만 9,000명, 이틀 도합 3만 8,000명을 동원하며 회당 관객수 면에서 자체 신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2015년 11월 무브홀에서 개최한 첫 단독 콘서트(회당 약 500명, 이틀간 약 1,000명)에 비해 무려 38배 상승한 규모다. 그럼에도 '피켓팅'(피 튀길 정도로 치열한 티켓팅)에서 살아남지 못한 K팝 팬들의 원성이 자자한 상황.
 이에 데이식스는 20일 고척돔 콘서트 말미 막간을 활용해 공개한 뉴스 형식의 VCR을 통해 "주제 파악을 위해 K-밴드 최초 고척돔에 입성했으나 양일간 3만 8,000여 석을 초고속 전석 매진시키며 여전히 주제 파악을 하지 못했다는 소식이다"며 "이렇게 될 줄은 저희도 정말 몰랐다. 저희는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서 해 보겠다. 앞으로 계속 노력해 많은 분들이 오실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달 초 "차후 더 큰 공연장 입성을 기대해도 좋을지 궁금하다"라는 뉴스엔 질의에는 "기대하셔도 좋다. 더 많은 분들께서 데이식스 공연에 오고 싶어 하신다는 사실을 감사함과 함께 체감하게 됐고, 그래서 더 많은 분들을 모시기 위해 계획하고 있다. 계속해서 기대해 주시고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10주년을 맞이한 팀 데이식스의 방향성은 비단 '공연 규모 확장' 등 수치적 성과에 국한되지 않는다. 26일 'FOREVER YOUNG'(포에버 영) 투어 추가 개최 발표에 따르면 데이식스는 자카르타 스타디움 공연에 앞서 2월 1일과 2일 부산 벡스코, 3월 2일과 3일 대전 컨벤션 센터, 3월 15일과 16일 광주여자대학교 시립유니버시아드체육관, 3월 29일과 30일 대구 엑스코를 찾는다. 수년 만의 전국 투어를 통해 곳곳의 마이데이(데이식스 공식 팬덤명)들을 찾아가는 것.
 대전 단독 공연은 2018년 'Every DAY6 Concert in DAEJEON'(에브리 데이식스 콘서트 인 대전) 이후 7년, 부산과 대구 공연은 2019년 'GRAVITY'(그래비티) 투어 이후 6년 만이다. 광주 단독 콘서트는 빼곡한 데이식스 공연사에 있어서도 처음 새겨지는 기록이라 의미를 더한다.
 내년 상반기에도 한 팀으로 똘똘 뭉친 네 멤버는 밴드의 근간이자 데이식스의 초심으로 대변되는 공연에 초점을 맞춘 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1월 18일과 19일 가오슝 콘서트를 필두로 1월 25일과 26일 홍콩, 2월 1일과 2일 부산, 12일과 13일 오사카, 15일과 16일 도쿄, 22일 마닐라, 3월 2일과 3일 대전, 15일과 16일 광주, 29일과 30일 대구, 4월 6일 시드니, 9일 멜버른, 12일 뉴질랜드 오클랜드, 16일과 17일 로스앤젤레스, 19일 뉴욕, 26일~27일 요코하마, 5월 3일 자카르타 등지에서 투어를 전개한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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