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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최민환, 정관수술 고백 초강수 “아가씨” 해명은 안갯속 [이슈와치]

온카뱅크관리자

2024-12-19 09: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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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민환 /뉴스엔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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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율희 최민환 /뉴스엔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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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엔 이해정 기자]
 밴드 FT아일랜드 최민환이 전 아내 그룹 라붐 출신 율희 폭로로 불거진 성매매 의혹을 부인했다. 
 최민환은 12월 18일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에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프리(프리마돈나, FT아일랜드 팬클럽)에게 한마디만 쓰겠다. 회사에 소속되어 있다 보면, 또 그룹에 속해 있다 보면 저의 입장보다는 지킬 것이 너무 많다는 것을 많이 느낀다"며 "언론에서 나왔듯이 성매매 한 적 없고,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라는 것도 안 한 것을 어떻게 증명할까. 그래서 더욱 할 말이 없었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앞서 율희는 지난 10월 24일 개인 채널을 통해 최민환이 결혼 생활 도중 유흥업소를 드나들었으며 시댁 식구 앞에서 본인의 신체를 추행했다고 폭로하는 영상을 게시했다. 이와 함께 최민환과 유흥업소 관계자로 추정되는 인물 A씨 사이 통화 녹취록도 공개해 거센 파문이 일었다. 
 최민환은 녹취록에 등장한 '호텔' '모텔'에 대해 "당시 혼자 있고 싶어서 간 거였고. 이걸 믿어달라고 하는 것도 제가 생각했을 때 쉽게 이해가 가지 않는다. 정확하게 증거가 있으면 좋겠는데. 그게 아니라 미안하다. 저도 어지 말할 방도가. 변명할 방도가 없었다. 진짜 아니라는 것만 알아주면 좋겠다. 그리고 저 숨고 도망갈 생각도 없다. 정말 미안해"라고 사과했다. 
 이에 한 팬은 "XX랑 YY랑 2개씩 준비해 달라고 한 건 뭔가. 혼자 예약할 줄 모르시는 건가. 예약 어플이 없으시나. 그리고 성매매를 안 했다고는 하지만 업소를 안 갔다는 말은 끝까지 못하시는 거냐"고 지적했다. 녹취록에 등장한 '컨디션' '칫솔' 등의 용어가 성매매 은어라는 의혹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최민환은 "XX랑 YY가 뭔지 모르겠지만 컨디션과 칫솔일까? 이런 말 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나는 묶은 지 오래됐고, 콘돔은 필요 없고 칫솔은 원래 청결해서 어딜 가든 하는데 왜 궁금증이 생기는 걸까"라며 정관 수술까지 언급하는 초강수를 뒀다. 
 최민환은 성매매 처벌법 위반 및 (율희에 대한) 강제추행 혐의에 대해 증거 불충분으로 검찰 불송치 결정을 받은 후 적극적으로 입장을 피력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9일 개인 소셜미디어에는 "상대의 일방적인 주장과 허위사실, 수많은 왜곡된 추측들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퍼진 상황에서 제가 어떠한 결과도 없이 섣불리 입장을 밝히는 것이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했다. 무엇보다 세 아이를 위해서라도 상황 정리를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었다"며 "저로 인해 마음고생하고 힘든 시간 보내게 해드린 점 정말 미안하다. 참으로 후회되는 부분이고 진심으로 깊이 반성하고 있다. 제 행동으로 실망시켜 드린 점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최민환은 성매매, 강제추행 혐의를 벗었다. 증거 불충분을 바라보는 주관적 해석의 여지는 있겠으나 객관적 사실이 그렇다. 하지만 또 다른 객관적 증거인 녹취록 속 최민환의 목소리는 아직 설명이 필요해 보인다. 녹취록에 따르면 최민환은 2022년 7~8월 사이 지속적으로 '아가씨'를 찾고 숙박업소 예약을 부탁했다. 관계자로 보이는 A씨가 "휴가는 가족들과 보내라"고 하자 "이상한 소리 하지 마라"라고 날 선 반응을 보였다. 서울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던 밤에도 최민환은 비가 와서 '아가씨'가 없는 게 더 걱정이었다. 셔츠룸 등 유흥업소 관련 은어도 등장한다. 팬들에게는 최민환이 성매매로 형사 처벌을 받는지에 앞서 뽀송한 얼굴을 한 세 아이 아빠가 밥 먹듯 '아가씨'를 찾는 게 더 충격이었다. 물론 최민환도 이 사실을 모르지 않기에 "제 행동으로 실망시켜 드려 죄송하다"고 뭉뚱그린 사과를 전한 것이겠지만 말이다. 
 최민환은 극심한 이미지 타격으로 출연 중이던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하차했고 FT아일랜드 활동도 잠정 중단한 상태다. 그러나 최근 잇따라 지각 입장문을 발표하기 시작하며 활동 재개를 위한 시동을 거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어떤 부분에서 최민환은 정말 억울해 보인다. 예를 들면 정관 수술을 했으니 '컨디션'은 콘돔을 의미하는 은어가 아니라는 점, 진정 '성매매'는 없었다는 점 등이다. 그렇지만 관련 의문을 전부 해소하기엔 아주 일부에 지나지 않는 부실한 해명에 불과하다는 게 일반적인 시각으로 읽힌다. 
 한편 최민환, 율희는 2018년 결혼해 슬하에 1남 2녀를 뒀으나 결혼 5년 만인 지난해 이혼 소식을 전했으며 양육권은 최민환이 가졌다. 율희는 이혼 사유 폭로 이후 최민환을 상대로 세 아이 양육권 및 재산분할 청구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뉴스엔 이해정 hae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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