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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현빈, 子 탯줄 직접 잘라→육아 일상 자랑 “♥손예진 존경하고 감사”(유퀴즈)[어제TV]

온카뱅크관리자

2024-12-19 06: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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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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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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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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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엔 서유나 기자]
 배우 현빈이 육아 일상을 자랑하며 아내이자 배우 손예진에 대한 애정을 고백했다. 
 12월 18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273회에는 배우 현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현빈은 손예진 안부를 묻자 "잘 지내고 있다"며 "(손예진이 '유퀴즈'에 나간다니까) '생각보다 카메라가 많을 거다'(라는 말을 해줬다)"고 밝혔다. 
 이어 본인 근황에 대해 "그냥 개인적으로 운동하고 애랑 시간을 많이 보낸다. 무조건 애 스케줄에 맞춘다. 오늘도 녹화하러 와야 하는데 아이가 막 열이 나는 거다. 그게 신경 쓰인다"고 부성애를 드러냈다. 
 현빈은 "얼마 전 2살이 됐다"는 아들이 부부 중 누구를 더 닮았냐는 질문에 "제가 봤을 때 엄마랑 더 닮은 것 같다"며 "와이프는 본인은 닮았으면 좋겠다 하고 저는 절 닮았으면 한다. 남자 아이니까, 저는 다른 의미가 아니라 제가 더 선이 날카롭게 생겼고 와이프가 조금 더 동글동글하니 남자아이니까 더 날카로우면 좋지 않을까 한다"고 솔직히 털어놓았다. 
 부모님의 반대를 이겨내고 중앙대 연영과에 들어간 끝에 배우가 됐다는 현빈은 24세 나이에 '내 이름은 김삼순'에 출연하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현빈은 하지만 "인기를 실감할 수 없었다. 지금의 내가 그때라면 더 즐기고 감사함도 느꼈을 텐데 그냥 '뭐지?' 이러면서 호로록 지난간 것 같다"고 토로했다. 
 다음 메가 히트작인 '시크릿 가든' 때는 "인기를 살짝 누릴 만할 때 군대에 갔다"고. 현빈은 2년여의 군생활이 어땠는지 묻자 "군대라는 곳에 들어가면서 제 일과 현빈이라는 사람을 조금 생각해 볼 수 있는, 떨어져 지낼 수 있는 시간이었다. 그 시기가 좋았던 시기 같다. 내무반에서 훈련 끝나 들어와 TV 보는 시간에 다른 사람 작품이 나오면 연기를 어느 순간 빨리 하고 싶은 거다. '내 직업을 내가 이만큼 좋아하고 있고 놓지 않고 있구나'를 새삼 느끼게 되는 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현빈은 영화 '협상',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을 함께한 손예진과 지난 2022년 3월 결혼해 그해 11월 아들을 품에 안았다. 최근 손예진의 영화 '어쩔수가없다' 촬영장에 아들 이름으로 커피차를 보내 화제를 모은 현빈은 "서프라이즈로 했다. 결혼하고 와이프가 첫 작품이다. 너무 좋은 분들과 좋은 작품을 찍고 있어서 힘내라고 아들 이름으로 보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결혼하고 와이프도 처음 작품을 하는 상태다. 박찬욱 감독님, 이병헌 선배님과 하고 있는데 얼마나 배우로서 연기를 하고 싶었겠냐. 저는 촬영을 했고, 그 촬영을 하는 모습을 보며 더 히고 싶었을 텐데 엄마로서 해야할 것들이 있어 참고 인내하고 그게 미안한 부분이 있더라. 작품을 하며 신나하는 모습을 보니 괜히 제가 더 행복하고 좋더라. '하얼빈' 촬영 끝나고 나서 제가 받은 압박이 아내에게도 느껴졌나 보더라. '수고했다'고 하더라. 끝내고 나면 저도 '수고했다'고 얘기해줘야겠다"고 손예진의 배우로서의 활동을 응원하는 마음을 고백했다. 
 현빈은 결혼을 하고 스스로 어른이 된 것 같은 마음도 털어놓았다. 그는 "결혼하면 한 발짝 물러나면서 어른이 되고, 아이가 생기면 또 한 반짝 뒤로 물러나 점점 뒤로 가면서 이 상황을 책임져가는 거라는 생각이 들더라. 이러면서 내가 철들어가고 어른이 되어가는 건가 이런 생각이 든다. 내 중심에서 내가 중심이 아닌 사람이 되어가는 느낌이다"라고 밝혔다. 
 현빈은 "촬영 없을 때 온전히 아들과 보내려고 노력한다"며 "보통 밖에 나가 산책하고 놀이터 가고 과일 자르는 장난감으로도 놀고 풍선 가지고도 놀고 집에서 놀 땐 다 한다. 그냥 공같은 걸로도 놀고 조그마한 자전거 태어주고 동화책도 읽어주고. (책 읽어주는 건) 와이프가 더 잘하는 것 같다. 막 해준다"며 웃었다. 
 평소 많이 듣는 말로는 "아빠"를 꼽은 그는 "희한하게 그렇게 따라다닌다. 가끔 촬영하고 들어오면 (아들이) '아빠' 하면서 따라다닌다. 남자아이여서 그런지 바퀴 달린 걸 좋아한다. 특히 오토바이를 좋아하더라. 희한하게. 와이프랑 아기랑 시간 맞으면 동네 한바퀴 산책하는데 요즘 택배 아저씨들 많이 돌아다니잖나. 그분들에게 다 인사하고 어떤 분들은 받아주시고. 그게 멋있어 보이나 보다. 오토바이 타고 헬멧 쓰니까. '태빼 아저띠' 이런다"고 자랑했다. 
 현빈은 아이가 크면 같이 해보고 싶은 것을 묻자 "와이프랑 그런 얘기를 종종 한다. 아이에게 최대한 오감을 느낄 수 있는 것들을 해주자고. 그중 시각은 국내든 해외든 여행을 많이 다니면 좋지 않을까 했다. 이런 얘기를 선배들에게 하면 '하지 마라. 기억 못하니까 나중에 크고 4, 5살 됐을 때 가라. 지금 가면 너희만 고생'이라고 하시더라"고 말했다. 
 이후 현빈은 사랑하는 아내 손예진에게 영상 편지를 보냈다. "되게 이상하다 기분이"라는 말로 운을 뗀 그는 "'하얼빈'이라는 작품 고사 전날 새벽에 아들이 세상 밖으로 나오는 신호를 줬고 그래서 새벽에 병원으로 갔고, 다음날 고사 를 지내고 다음날 우리 아이가 태어났는데 그 순간부터 지금까지 자기가 해주는 것을 보면 참 대단하고 존경스럽고 감사해요. 내가 촬영 하느라고 없었던 공백을 온전히 혼자 채우느라 힘들었을 텐데 그래도 묵묵히 끝까지 참고 견디고 이겨네 준 것에 고맙다는 얘기를 하고 싶고"라고 마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아들에겐 "예정대로 세상밖에 나왔다면 아빠가 촬영하느라 손수 탯줄을 자를 기회가 없었을 것 같은데 해외 나가기 전 촬영 시작 전 아빠를 만나러 와줘 고마워.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잘 엄마 아빠랑 행복하게 하루하루 보내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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