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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남장여자 콘셉 또 왔다…‘성균관 스캔들’과 다를 ‘체크인 한양’[종합]

온카뱅크관리자

2024-12-17 13:5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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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널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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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시대 남장여자 콘셉트가 또다시 등장했다. 김지은을 비롯한 청춘 4인방이 조선시대 속 호텔을 배경으로 로맨스를 그린다.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도 엘리에나 호텔에서 채널A ‘체크인 한양’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명현우 감독과 배우 배인혁, 김지은, 정건주, 박재찬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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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널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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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은 돈만 내면 왕도 될 수 있는 조선최대의 여각 용천루와 호텔리어가 되기 위해 그곳에 입사한 신입사환들의 이야기를 담은 청춘로맨스 사극이다. 명현우 감독은 작품에 대해 “각자의 목적을 이루고자 용천루에 모이는 네 명의 좌충우돌 이야기를 담았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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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널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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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인혁은 용천루의 태상방주에게 휘둘리는 왕실을 구하고자 황동금시를 찾으러 ‘이은호’라는 이름으로 용천루에 잠입하는 무영군 이은으로 분한다. 세 번째 사극에 도전하는 배인혁은 이은에 대해 “왕자지만 특별한 목적이 있어 신분을 숨기고 들어간다. 그동안 해보지 못한 행동, 말투를 하며 허당미도 보여드리고 단단하고 멋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또 ‘열녀박씨 부인전’, ‘슈룹’ 등 사극 작품에 다수 출연했던 것에 대해서는 “기존과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허당미도 보여주고 어떻게 보면 귀엽고 서투른 모습을 녹여보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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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널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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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족한 것 없는 아가씨로 자랐으나 아버지의 유언을 따라 남장여자 홍덕수로 살아가는 홍재온 역을 맡은 김지은은 “모종의 이유로 남장여자로 살아가며 정식 사환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며 캐릭터에 대해 “씩씩하고 밝고 당돌한 성격을 가졌다”고 소개했다. 앞서 ‘성균관 스캔들’은 남장여자 소재를 다루며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명 감독은 “남자 셋과 여자 한 명이 등장하는 구성 드라마는 기존 사극에서 많이 담았다”면서도 “우리는 배경이 조선시대에 자본주의 상징이란 호텔 속 이야기를 다룬다. 기존 전혀 존재하지 않았던 가상 세계라고 볼 수 있다”며 기존 남장여자 드라마와 다른 점을 짚었다. 김지은은 남장여자 역할을 소화한 것에 대해 “당연히 부담은 있었으나 재밌게 하면서 부담을 이겨내려 했다. 재밌겠다 싶은 부분을 살려서 연기했고, 친구들과 있을 때 더 뻔뻔하게 나가는 부분을 살려보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또 “보시는 시청자들께서 이질감이 안 들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메이크업도 1단계부터 5단계까지 나눠서 감독님께 보여드렸다”고 말했다. 정건주는 “지은 누나가 덕수를 한다고 했을 때 찰떡이라고 느꼈다. 너무 잘 어울린다고 느꼈고 테스트 촬영 때도 그랬다. 촬영하다 보니 저도 덕수인지 헷갈리더라. 지금도 굉장히 낯설 정도로 캐릭터에 집중을 잘 해줬고 현장에서도 허물없이 지냈다”고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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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널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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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천루에 모인 4인방의 호흡은 어땠을까. 박재찬은 이들과의 촬영장 분위기에 대해 “4인방이 모이면 웃음 참기 힘들었다. 즐기면서 많이 찍었고 애드리브도 많이 고민했다”며 “4인방과 안 찍을 때는 긴장되고, 4인방이 모이면 마음이 안정되는 게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김지은은 “나이 차이가 조금 있는데 한 두 살 차이 나는 친구들처럼 재밌게 촬영을 했다. 초반에 ‘하오나 4인방’이 나오는 장면은 저도 너무 기대가 된다. 하이라이트를 저도 처음 봤는데 재밌을 것 같더라”라고 말했다. 4인방 뿐만 아니라 극에는 배우 김민정이 용천루의 총지배인, 대각주로서 모든 일을 총괄하는 설매화 역으로 특별출연한다. 또 김의성, 윤제문, 한재석 등 탄탄한 연기력을 자랑하는 명품 배우들이 합류해 극의 무게감을 더한다. 명현우 감독은 “작품은 청춘 4인방의 틀 안에서 복수와 왕권을 가지고 정치 다툼을 벌이는 이야기도 담고 있어서 젊은 층도 있지만 모두가 함께 즐기는 드라마를 만들고 싶었다”며 베테랑 배우들을 섭외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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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널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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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끝으로 4인방은 첫 방영을 앞두고 시청률 공약을 걸었다. 김지은은 “10%가 넘는다면 다 같이 헤어메이크업을 받지 않은 평범한 모습으로 라이브 방송을 켜고 Q&amp;A하는 시간을 가지겠다”고, 정건주는 “20%가 넘는다면 카페를 빌려서 다과를 먹으면서 여러분을 모시고 소통하겠다”고 약속했다. 오는 21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 김희원 온라인기자 khil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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