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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로코퀸’ 서현진이 연기하는 남자 얼굴 ‘노인지’ [IS인터뷰]

온카뱅크관리자

2024-12-16 05:4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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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6QHK8Zg2N8">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Pn0PdUDxo4"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서현진. (사진=숲엔터테인먼트)"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2/16/ilgansports/20241216054504818dift.jpg" data-org-width="800" dmcf-mid="V38rhJtso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2/16/ilgansports/20241216054504818dift.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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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현진. (사진=숲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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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dmcf-pid="QIPcmxHEcf" dmcf-ptype="general">
           <br>“인지는 여자 캐릭터인데 표정이 거의 없어요. 남자 같은 얼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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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로맨스 코미디 속 상큼발랄한 연기를 보여준 배우 서현진은 떠오르지 않는다. 공허한 눈빛과 냉소적인 말투. 넷플릭스 드라마 ‘트렁크’ 속 노인지를 연기하는 서현진은 완전히 새 옷을 입은 듯 색다르다. 
           <br>
           <br>‘트렁크’는 호숫가에 떠오른 트렁크로 인해 밝혀지기 시작한 비밀스러운 결혼 서비스와 그 안에 놓인 두 남녀의 이상한 결혼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멜로다. 총 8부작으로 지난달 29일 전편 공개됐다.
           <br>
           <br>지난 6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서현진은 ‘트렁크’에 대해 “꼭 하고 싶었던 작품이자, 나에게는 하나의 도전”이라고 말했다. 
           <br>
           <br>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xJF8R0kPcV"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넷플릭스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2/16/ilgansports/20241216054506586bjyn.jpg" data-org-width="800" dmcf-mid="fWFeoBOJj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2/16/ilgansports/20241216054506586bjyn.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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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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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div dmcf-pid="yurZ0s41g2" dmcf-ptype="general">
           <br>인터뷰 내내 털털한 성격을 드러냈지만 서현진은 ‘트렁크’에서 사뭇 다른 분위기로 나온다. 극중 서현진이 연기한 노인지는 결혼 때문에 혼자가 되어버린 외로운 인물이다. 서현진은 촬영 당시 지금보다 4~5kg이 빠졌었다고 했다. “의도적으로 다이어트를 한 건 아니지만, 극 중 캐릭터랑 잘 어울려서 다행이었죠.”
           <br>
           <br>노인지는 결혼이 직업인 여자다. 기간제 결혼 매칭 회사 NM의 직원인 그는 남들과 다른 결혼을 원하는 회원들에게 고용돼 ‘기간제 아내’로 일한다. 특수한 상황이지만, 서현진은 “인지가 상냥하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부연했다.
           <br>
           <br>“상냥한 것과 다정한 건 다르다고 생각해요. 인지는 상냥해요. 4번의 결혼들도 성정체성을 숨기고 싶은 성소수자, 살날이 얼마 남지 않은 시한부 같은 고객들이었어요. 인지가 이들에게 ‘사랑’이 아닌 ‘상냥’을 베푼 거죠.”
           <br>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W8WqVGnbN9"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넷플릭스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2/16/ilgansports/20241216054508214ujdm.jpg" data-org-width="800" dmcf-mid="4M5VQtj4c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2/16/ilgansports/20241216054508214ujdm.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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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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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dmcf-pid="Y9lpBvRucK" dmcf-ptype="general">
           <br>그렇게 인지는 4번의 결혼을 마치고 5번째 결혼을 위해 트렁크를 끌고 한 집에 들어간다. 바로 음악감독 한정원(공유)의 집이다. 그러나 실제 고용인은 한정원이 아니다. 그의 전 부인 이서연(정윤하)이었다. 이서연과 재결합을 원하는 한정원은 ‘1년 동안 결혼 대행 서비스를 견디면 돌아오겠다’는 그의 제안을 마지못해 수락한 것이다.
           <br>
           <br>서현진은 공유와 ‘기간제 결혼’이라는 틀 안에서 멜로연기를 펼쳤다. 다만, 멜로적인 분위기만 있는 작품은 아니다. ‘트렁크’는 극 중반까지 호수에 발견되는 시체의 정체를 함구하면서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더했다. 서현진은 이러한 지점이 연기할 때 고충이었다고 전했다. 
           <br>
           <br>“나이가 들면서 점점 더 오글거린다고 느끼는 건지, 작품이 전반적으로 멜로 분위기가 아니라서 그런 건지는 모르겠어요. 갑자기 멜로 신이 생기면 괜히 간지럽고 쑥스럽게 느껴지더라고요.” 
           <br>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G3kY1D9HAb"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서현진. (사진=숲엔터테인먼트)"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2/16/ilgansports/20241216054509703ykjk.jpg" data-org-width="800" dmcf-mid="84T79WJqg6"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2/16/ilgansports/20241216054509703ykjk.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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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현진. (사진=숲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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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dmcf-pid="HkKnj2lokB" dmcf-ptype="general">
           쑥스러운 것과 별개로 공유와 호흡은 ‘척하면 척’이었다. 두 사람이 빚어낸 연기 앙상블은 이 작품의 정체성이기도 했다. 서현진이 배푸는 상냥함에 공유가 마음을 조금씩 여는 지점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묘한 설렘과 긴장감을 안겼다. 많은 장면 중 서현진은 공유의 고백신이 가장 인상 깊었다고 밝혔다.
           <br>
           <br>“공유 오빠가 ‘당신과 자고 싶어요’라고 말하는 장면이 좋은 이유는 인지의 대답이에요. 인지가 ‘알아둘게요’라고 대답을 하죠. 이건 고백을 받아들이는 것도, 거절도 아니에요. 그저 세이브를 한다는 거죠. 참 인지다운 대답이에요.”
           <br>
           <br>서현진은 ‘트렁크’가 가볍게 볼 수 있는 작품은 아니라고 했다. “‘트렁크’ 대본을 처음 봤을 때 ‘좋아하는 사람은 엄청 좋아하고, 아닌 사람은 아니겠다’고 솔직히 생각했어요. 멜로와 미스터리가 합쳐졌다 보니 다소 무거운 소재들도 나오거든요. 평일보다는 주말에 푹 쉬고 시간 나실 때 몰입해서 보는 걸 추천합니다.”
           <br>
           <br>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div>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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