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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만삭 아기 못 만나 충격 컸다" 박시은, 2년 전 유산 아픔 털어놔 ('세바시')

온카뱅크관리자

2024-12-15 10:3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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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CBS TV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2/15/SpoHankook/20241215103408416etki.jpg" data-org-width="600" dmcf-mid="KnbKXmKGT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2/15/SpoHankook/20241215103408416etki.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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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CBS TV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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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배우 박시은이 '세바시' 강연에 출연해 유산한 경험을 밝히며 남편 진태현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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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지난 13일 방송된 CBS TV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이하 '세바시')에서는 박시은이 강연자로 참석해 자신의 이야기를 전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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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이날 박시은은 남편 진태현을 만나 운동을 좋아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남편이 42.195km 마라톤을 한 적이 있다. 당시에 피니시 라인에서 남편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 사이에 연세가 지긋이 있으신 어르신들이 태현 씨보다 훨씬 빨리 들어오시더라"라며 "그것을 보고 '저 분들도 뛰시는데 나도 뛰어야 하는거 아닌가?'라고 생각했고, 그 이후부터 러닝 훈련을 시작하게 됐다"고 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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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그러면서 그는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한 '선택'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박시은은 "우리가 살면서 선택할 수 없는 것이 있다. 바로 가족이다. 하지만 유일하게 선택할 수 있는 가족은 배우자다"라며 진태현과 결혼하게 된 것에 대한 만족감과 벅찬 행복감을 말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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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이어 그는 자신이 겪었던 아픔에 대해 전했다. 그는 "사실 2년 전쯤에 아픈 일을 겪었다. 태중에 있던 아기를 만삭에 만나지 못하고 하늘나라에 보내줘야 했다"며 "그 순간에는 정말 큰 충격과 깊은 슬픔에 빠져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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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CBS TV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2/15/SpoHankook/20241215103409782tdrp.jpg" data-org-width="600" dmcf-mid="9MpUvAUlS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2/15/SpoHankook/20241215103409782tdrp.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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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CBS TV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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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그는 "근데 내 앞에 나와 똑같은 슬픔과 충격에 빠진 한 사람이 서 있었다. 본인도 참 힘들었을 텐데 나만 보면서 나만 챙기고 날 지키고 있었다"며 "나는 그 눈빛과 표정을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다. 행복은 나누면 배가 되고 슬픔은 나누면 반이 된다는 말이 있지 않냐. 우리는 그렇게 서로 바라보면서 슬픔을 반으로 나누면서 일어설 수 있었다"고 전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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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그러면서 "대신 한 가지 선택을 해야 했다. 누구도 원망하지 않고, 원망의 대상을 찾지 않기로 했다. 사실 원망은 참 쉽다. 근데 원망한다고 바뀌는 건 아무것도 없다. 그래서 나는 나 자신까지도 원망하지 않기로 선택했다"고 말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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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박시은은 "아기와 함께했던 9개월이라는 시간이 정말 행복했다. 그래서 그 시간을 기억하면서 살아가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모두 아시는 것처럼 슬픔에서 회복하면서 러닝을 시작했다. 앞으로 한 걸음 나아가기로 선택했다"고 설명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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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그는 남편과 함께 러닝을 하는 근황을 전했다. 그는 "요즘 정말 행복하게 땀 흘리면서 심장이 뛰는 걸 느끼면서 즐겁게 달리고 있다. 진태현이 잘 달린다고 자세도 너무 예쁘다고 '러닝 여신'이라는 말도 안 되는 칭찬을 해준다"고 전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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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이어 "우리는 함께 뛰면서 미래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고, 우리는 어떤 선택 하면서 살아가야 할지 상의도 하고 감사도 나누면서 함께 행복하게 매일 달리고 있다. 이 모든 시간이 나 혼자였다면 불가능했던 시간이다"며 "남편을 선택한 것이 잘 한 선택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고 남편 진태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p>
           <p> </p>
           <p>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kimhh20811@sportshankook.co.k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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