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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황인엽 “2134만 팔로워 자격 있나 생각, 팬 소통앱 메시지 매일 보내”[EN:인터뷰③]

온카뱅크관리자

2024-11-28 12: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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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엔 김명미 기자]
 '글로벌 스타' 배우 황인엽이 남다른 팬 사랑을 드러냈다.
 황인엽은 JTBC 수요드라마 '조립식 가족'(극본 홍시영/`연출 김승호/제작 하이지음스튜디오, 베이스스토리, SLL)에서 마음속 아픔을 간직한 조립식 가족의 든든한 첫째 오빠 김산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조립식 가족'은 10년은 가족으로 함께 했고, 10년은 남남으로 그리워했던 세 청춘 김산하(황인엽 분), 윤주원(정채연 분), 강해준(배현성 분)이 다시 만나 펼쳐지는 로맨스를 담은 작품.
 황인엽이 맡은 김산하는 어린 시절 동생이 목숨을 잃은 현장에 함께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자신을 원망하던 엄마에게 버림을 받았지만, 힘든 내색 하나 하지 않고 의젓하게 자라 반듯한 모범생이 된 캐릭터다. 황인엽은 안타까운 가족사를 가진 인물의 내면부터 풋풋한 고등학생의 짝사랑, 한층 긴장감이 올라간 성인의 로맨스까지, 김산하의 모든 감정을 생생하게 그려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황인엽은 11월 2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뉴스엔과 인터뷰에서 남다른 해외 인기에 대해 "이렇게까지 좋아해주실 거라고 단 한 번도 생각한 적이 없다. 너무 기적 같은 일이고 큰 행운이라 생각한다. 모든 건 영원하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더 감사한 일"이라며 "할 수 있는 한 제 마음을 다 전달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남다른 글로벌 인기로 2134만 명의 소셜미디어 팔로워를 거느리고 있는 황인엽이다. 이에 대해 그는 "저도 신기하고 궁금하다. '이게 가능한 수치인가' 생각한다. 어떨 때는 '내가 이만큼 사랑받을만한 자격이 과연 있는 걸까' 생각도 한다"며 "'어떻게 해야 할까' '뭘 해야 할까' 생각하다가 '열심히 일하자'로 결론을 내렸다. 팬분들이 기대하는 모습을 더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해보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특히 황인엽은 "제가 이번에 하이앤드라는 팬 소통 앱을 시작했다. 팬분들이 제 원래 말투를 잘 모르기 때문에 이번 기회로 많은 이야기를 했는데 되게 신기해하더라. '내가 소통이 부족했구나. 적극적으로 소통해야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제 하이앤드 방에 룰이 있다. 서로 반말을 해야 하고, 모든 말 끝에 하트를 붙여야 한다. 제가 사인할 때도 하트를 넣는데, 모든 말 끝에 하트를 붙이는 게 룰이다"고 설명했다.
 "팬들이 단답이 오면 서운하냐"는 물음에는 "서운하다. '밥 먹었어?' 했는데 '먹었어' 이렇게 오면 서운하다"며 "외국 팬들의 메시지는 번역이 된다. '사랑한다' '오늘은 뭘 먹었냐' '오늘은 어떤 음악을 들었냐' 등 메시지를 보내준다. 그런데 마침표를 찍으면 다정함이 없지 않나. 하트 하나 붙이면 모든 게 다 아름다워진다"고 말했다.
 소통 앱에 얼마나 자주 접속하냐는 물음에는 "매일 한다. '나 왔어' '오늘은 뭐해' '이따가 올게' '맛있는 것 먹어' '심심해서 또 들어왔어' '나 안 찾네' '아무 얘기가 없네' 이러면서 약간 재미있게 이야기하는 스타일이다"고 답하며 팬 사랑을 드러냈다.
 남은 2024년은 팬미팅 준비에 전념할 예정. 황인엽은 "이제는 제가 돌려드릴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내년 봄까지 팬미팅 투어를 할 예정이다"며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추고 할 수 있는 건 다 하려고 한다. 엊그제에도 남동생과 '무슨 노래를 부를까' 고민하면서 노래도 부르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동생이랑 정말 친하다. 제가 형이다 보니 여기저기서 여러 글을 보나 보다. '오늘 이 부분 형 좀 멋있었다' 이렇게 모니터링도 해주고 감동의 글도 써준다. 저희는 기본적으로 말도 조심하고 존중하는 스타일이다"고 귀띔했다.
 "어떤 노래를 부를 생각이냐"는 질문에는 "원래 제 OST를 불렀는데, 이번에는 제가 좋아하는 노래를 불러보면 어떨까 싶다. 팝을 불러보면 어떨까 생각하고 있다"며 "만약 한 번 보셨던 분들은 똑같은 걸 보면 그럴 수도 있으니까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려 한다. 무슨 노래를 부를지는 아직 고민이다. 노래를 잘하지 못해서.."라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그는 내년 목표에 대해 "열심히 몸을 만들어서 설레게 하고 싶다. 팬분들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때가 된 것 같다. 설레게 해드리는 게 저의 본분이라고 생각한다. 이미 봤던 모습을 또 보는 것보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좋은 영감을 드릴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밝혀 앞으로의 황인엽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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