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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소방관’ 곽경택 감독 “곽도원 반응? 음주 논란 사과하고 싶어 한다”[EN:인터뷰②]

온카뱅크관리자

2024-11-28 10:5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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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바이포엠스튜디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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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엔 배효주 기자]
 곽경택 감독이 '소방관' 개봉을 앞두고, "사과하고 싶어 한다"는 곽도원의 반응을 전했다.
 영화 '소방관'을 연출한 곽경택 감독은 11월 28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곽도원 논란에 대한 일련의 심경을 밝혔다.
 오는 12월 4일 개봉하는 영화 '소방관'은 2001년 홍제동 화재 참사 사건 당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화재 진압과 전원 구조라는 단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투입된 소방관들의 상황을 그린 이야기다.
 '소방관'은 4년 전인 2020년 촬영을 완료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공개를 미뤄왔다. 그러던 중 주연배우 곽도원이 2022년 9월 제주시 한림읍 금능리에서 애월읍 봉성리까지 약 10km를 술을 마시고 운전한 혐의로 입건돼 개봉 일정이 무기한 연기됐었다.
 이에 앞선 2020년에는 '소방관' 회식 자리에서 곽도원이 스태프를 폭행했다는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당시 소속사는 "고성이 오갔을 뿐 폭행은 없었다"는 입장을 냈다.
 이날 곽경택 감독은 개봉이 늦어진 데 대해 "코로나19 여파가 첫 번째고, 두 번째는 곽도원, 세 번째는 투자 배급사 변경과 같은 일들이 겹쳐지며 4년이라는 세월이 걸렸다"며 "꼭 곽도원만의 탓으로 개봉이 늦어진 건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나 곽도원의 책임이 상당 부분 있는 것이 사실이다. 개봉 지연에 대해 곽도원과 개인적으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냐는 질문에는 "곽도원은 사과하고 싶어 한다. 당연히 죄송하다고 하고, 몸 둘 바 몰라 한다. 그 마음은 이해한다"고 전했다.
 '진섭' 캐릭터가 곽도원이어야만 했던 이유를 묻자, 곽경택 감독은 "그냥 떠올랐다. 왜 떠올랐을까 곰곰이 생각해 보니, 연기를 잘한다. 시나리오도 곽도원에게만 줬고, 그도 하겠다고 바로 연락 왔다. '진섭'이란 캐릭터와 너무나 잘 어울렸다. 묵직함도 있어야 하고, 외골수적인 모습도 있어야 해서 그가 생각났다"고 말했다.
 음주운전 유명인의 이슈가 나올 때마다 "곽도원이 소환되니까 미치겠다"고 말한 곽경택 감독은 "찍어놓고 최초로 개봉 못 하는 영화가 될 수도 있겠단 두려움도 있었다. 그렇다고 이 영화를 OTT가 사지도 않을 거 같고. 가슴앓이를 많이 했다. 저야 '열심히 찍은 작품, 언젠가는 개봉하겠지' 해도 투자하신 분들의 손해가 있기 때문에 염려가 됐다"고 털어놓았다.
 12월 4일 개봉.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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