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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올겨울은 '징글 벨' 말고 TWS의 '라스트 벨' [뉴트랙 쿨리뷰]

온카뱅크관리자

2024-11-26 11: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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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PiGypiP3cA">
          <div dmcf-pid="Q3LJD3Gkcj" dmcf-ptype="general">
           <p>아이즈 ize 한수진 기자</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xzAaIztsg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TWS / 사진=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26/IZE/20241126110942567lzug.jpg" data-org-width="600" dmcf-mid="8CP4LWIiN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26/IZE/20241126110942567lzug.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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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WS / 사진=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yBkjhB3Iaa" dmcf-ptype="general">
           <p>나이 들어도 쉽사리 변하지 않는 게 있다면, 바로 마음이다. 철없이 운동장에서 뛰어놀던 그때처럼, 여전히 우리는 운동장 한가운데서 걱정 없는 뜀박질을 하고 있다. 아니, 그것을 꿈꾸고 있다. 나이 들수록 옛날 사진을 자주 꺼내보고, 이따금 술 한잔 걸치고 동창들에게 전화를 거는 것은 그때를 추억하고 그리워하며 여전히 그 시절에 마음이 머물러 있기 때문일 것이다.</p>
          </div>
          <p dmcf-pid="W9wkv9Ulog" dmcf-ptype="general">모두의 마음을 일렁이게 하는 '소년은 나이 들지 않는다'는 이 오랜 문장처럼, 우리는 언제나 소년 시절을 갈망하며 살고 있다. 그것은 학창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옛날 영화나 드라마 등 복고의 유행이 오랜 시간 지속되고 있는 오늘날 대중문화와 닿아 있기도 하다.</p>
          <p dmcf-pid="Yg5HzgRujo" dmcf-ptype="general">올해 초 데뷔한 한 그룹은 이 감성을 아예 팀 DNA로 삼고 자신들의 노래에 깊숙이 투영했다. 그룹 TWS(투어스)다. TWS의 노래와 이미지는 한 편의 '소년 만화'다. 청량한 멜로디 위로 떠내는 가사는 설익은 정서를 담고 있고, 그것은 데뷔곡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라는 제목처럼 완벽보다는 요동치는 소년의 격동을 보여주는 것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그리고 이들은 '소년 시절'을 뜻하는 '보이후드 팝'이라는 독자 장르를 팀 정체성으로 띄워 기술이 아닌 감성에 의존한 장르를 확립했다.</p>
          <div dmcf-pid="GEU3VEo9AL" dmcf-ptype="general">
           <p>'소년 시절'로 점철된 TWS의 음악은 사실상 모든 걸 할 수 있다. 단순 명료하게 10대의 푸릇푸릇함을 보여줄 수 있고, 당시의 고민과 아픔을 다뤄 저변의 감성을 훑을 수도 있다. 그 시절을 추억하는 미련과 그리움을 보여줄 수도 있고, 소년 시절의 열정과 패기를 톺아보며 파워와 에너지를 크게 가져갈 수도 있다. 자라지 않기를 바라는 우리 마음속의 소년은 결국 한 자리에 머물며 인생의 온갖 희로애락을 겪은 이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HMvh1MVZc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TWS / 사진=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26/IZE/20241126110944078fvbx.jpg" data-org-width="600" dmcf-mid="6uvh1MVZg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26/IZE/20241126110944078fvbx.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TWS / 사진=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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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dmcf-pid="X2rET2uSai" dmcf-ptype="general">
           <p>때문에 이 감성은 무엇에도 대입할 수 있지만, 어떻게 대입할 것인가가 TWS에겐 중요한 요소였다. 멤버들이 10대에서 20대 초반으로 이뤄진 만큼 TWS는 본연 그 자체로 '보이후드 팝'의 초석을 잡았다. 10대는 모두가 원하는 '소년 시절'의 완벽한 타이밍이다. 멤버들의 시공간을 10대와 학교로 설정하고, 앳된 얼굴에 스쿨룩을 입혀 소년 감성을 최대한으로 살린 TWS는, 천계영 작가 등 레트로와도 연계해 보다 넓은 세대층의 '소년 시절'을 떠올리게 했다.</p>
          </div>
          <p dmcf-pid="ZXRQNXSgcJ" dmcf-ptype="general">그리고 한 해가 거의 저물어가는 11월 말. 이들은 '라스트 벨(Last Bell)'이라는 세 번째 앨범을 내며 '보이후드 팝'의 정서를 끈기 있게 끌고 가 데뷔 연도의 마지막을 여운 있게 장식한다. TWS가 울리는 올해 마지막 종은 "심장 소리 울려"('너의 이름')댈 만큼 가슴 설레는 소리를 내고, "끝이 아닌 시작에 서 있"('마지막 축제')는 희망의 길목이다. 그렇게 새롭게 나아갈 이들의 앞은 "겁 없이 달려 난, 두 발이 먼저 가"('점 대신 쉼표를 그려')는 패기가 함께 있다.</p>
          <p dmcf-pid="5iGypiP3cd" dmcf-ptype="general">타이틀 곡 '마지막 축제'는 늘 싱그럽기만 했던 TWS의 묘한 성숙이 묻어있고, 그럼에도 아직까진 설익은 그 느낌이 오히려 충만한 감상을 들게 한다. 친구와의 작별은 슬프지만 웃으며 다음을 기약하는 일렁이는 마음이 이 노래에 닿아있다. 그리고 이 노래가 서태지와 아이들의 동명 곡을 재해석한 곡이라는 지점은, 레트로를 향유해 계속해서 더 넓은 세대와 교착점을 이루고자 하는 연쇄적인 포용임을 보여준다.</p>
          <p dmcf-pid="1IKqxIkPNe" dmcf-ptype="general">그렇게 '소년 시절'에 깊숙이 발이 담긴 TWS의 음악은 감상의 파동들이 지극히 따뜻하다. 따뜻한 청량함이야말로 겨울에 가장 찾게 되는 캐럴의 정서고, 그것을 오롯하게 품은 TWS의 '마지막 축제'는 올겨울 플레이리스트 속 '징글벨'과 함께 담아둘 만하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ize &amp; iz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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