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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롤러코스터 끝 10년, ‘솔로’ 지코의 오색찬란 ‘퍼레이드’[스경X현장]

온카뱅크관리자

2024-11-24 19:3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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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지코의 단독 콘서트 ‘지코 라이브 : 조인 더 퍼레이드’가 2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진행됐다. KOZ엔터테인먼트"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24/sportskhan/20241124193937067vena.jpg" data-org-width="700" dmcf-mid="9eecBFYcE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24/sportskhan/20241124193937067vena.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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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코의 단독 콘서트 ‘지코 라이브 : 조인 더 퍼레이드’가 2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진행됐다. KOZ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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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지코가 감회가 남달랐던 10주년 공연을 마쳤다. 지코의 단독 콘서트 ‘지코 라이브 : 조인 더 퍼레이드’가 2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진행됐다. 2018년 개최된 ‘킹 오브 더 정글’ 이후 6년 만의 콘서트이자, 올해 맞은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콘서트인 만큼, 이번 공연은 개최 소식부터 관심을 모았다. 그룹 블락비로 데뷔한 지코는 2014년 솔로로 나서 ‘말해 예스 오어 노’ ‘유레카’ ‘너는 나 나는 너’ ‘아티스트’ 등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입지를 다졌고, ‘아무노래’ ‘새삥’ 등으로 챌린지 열풍을 몰고 오며 독보적인 포지션의 아티스트로 자리매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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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코의 단독 콘서트 ‘지코 라이브 : 조인 더 퍼레이드’가 2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진행됐다. KOZ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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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직접 프로듀싱한 그룹 보이넥스트도어를 선보이며 프로듀서로서의 역량도 뽐냈던 가운데, 이날 지코는 ‘네온’ ‘모노’ ‘레드’ ‘비비드’까지 총 네 가지 색채로 나뉜 공연을 통해 지난 10년간의 자신을 솔직하게 돌아보며,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지코는 매 막이 시작할 때 그에 맞는 콘셉트의 무대 장치를 타고 중앙 무대로 등장, 퍼레이드카를 연상하게 하면서 공연 콘셉트를 충실히 재현해냈다. ‘새삥’ ‘괴짜’ ‘서울 드리프트’ ‘보이즈 앤드 걸즈’ ‘남겨짐에 대해’ ‘사람’ ‘안티’ ‘날’ ‘레드선’ ‘거북선’ ‘말해 예스 오어 노’ ‘아티스트’ ‘오키도키’ 등 다채로운 장르의 히트곡으로 무대를 이어가며 공연장의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지코와 친분을 자랑하는 게스트의 출연도 눈길을 끌었다. ‘스팟!’의 피처링에 참여한 제니가 깜짝 등장하는가 하면, 절친으로 유명한 도경수가 게스트로 무려 4곡의 무대를 꾸려 큰 함성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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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코의 단독 콘서트 ‘지코 라이브 : 조인 더 퍼레이드’가 2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진행됐다. KOZ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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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 이번 콘서트는 10년간 여러 고비를 넘겨온 그의 솔직한 회고 또한 담겨 시선을 모았다. 아이돌에서 래퍼 겸 프로듀서로서 인정을 받기까지 수많은 편견과 오해를 헤쳐와야 했고, 지난 2019년 일명 ‘버닝썬 게이트’로 시작된 ‘정준영 단톡방’ 사건과 관련한 여러 루머로 최근까지 곤혹을 치르는가 하면, 또 하이브 내부 문건과 관련된 구설에 오르는 등 대중의 차가운 시선을 받기도 했다. 지코는 “단독 콘서트는 다른 행사나 공연장과는 다른 것 같다. 콘서트에서의 여러분이 너무 그리웠다”, “재밌다. 도파민 총량이 있다면 콘서트는 그 최대인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제가 미디어에서는 주로 날 서고 반항하는 이미지거나 재간둥이, 개구쟁이 이런 이미지이지 않나. 근데 굉장히 서정적이고 감성적인 노래를 좋아하고 만드는 데 소질이 있다. 제 사랑 노래 얼마나 사랑스럽나”라고 자신의 색다른 면을 어필하는가 하면, “제가 날 서고 염세적인 노래를 하는 건 디톡스 같은 거다. 이불을 뒤집어쓰고 소리지르는 것과 같다”고 솔직한 속내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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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코의 단독 콘서트 ‘지코 라이브 : 조인 더 퍼레이드’가 2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진행됐다. KOZ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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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는 “누구나 인생에 우여곡절이 있는데, 그럴 때 힘듦을 잊고 살아도 깊은 내면 안에서 꾸물꾸물 올라온다. 그래서 저는 그걸 직면하고 타개하려고 하는 것”이라며, “롤러코스터만큼 굴곡진 가도를 달려왔다. 항상 팬들에게 ‘우리 행복하게 살아요, 그렇지만 어떻게 될지 몰라요, 그렇지만 그때를 위해 지금을 행복하게 살아요’ 하지 않나. 당장 내일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니까”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내 “그렇다고 내가 당장 사라질 건 아니다. 끝내도 내가 끝낸다”며 “무슨 일이 있어도, 나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어도, 그 사람들의 꿈을 이뤄줄 수 없지 않나. 내가 이뤄야 할, 좋아하는 사람들의 꿈이 더 많다”고 말하며, ‘누가 예상이나 했겠어 / 콩알만 한 애송이에서 / 손꼽히는 탑 랭커’라는 ‘노 유 캔트(No you can’t)’의 가사를 읊으며 무대를 이어가 환호를 이끌었다. 지코는 대한민국에 챌린지 열풍을 몰고 온 ‘아무노래’를 마지막으로, “제가 호응을 요구하는 대로 다 받아줘서 고맙다. 앞으로 더 자주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팬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무대를 마쳤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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