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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정년이' 승희 "김태리 선배님 덕분 진짜 몰입감 느껴" 일문일답

온카뱅크관리자

2024-11-20 08:26:40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정년이' 박초록 역으로 활약 연기자로 확실한 눈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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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오마이걸 승희, WM엔터테인먼트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20/JTBC/20241120082642330zqeg.jpg" data-org-width="560" dmcf-mid="bLYBzxphr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20/JTBC/20241120082642330zqeg.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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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마이걸 승희, W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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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마이걸 승희가 '정년이'를 통해 연기자로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지난 17일 종영한 tvN 주말극 '정년이'에서 박초록 역으로 시청자들과 만났던 승희. 지난해 KBS 2TV 월화극 '오아시스'를 통해 첫 정극 연기에 도전, 이번이 두 번째 작품이었다. 드라마 초반 김태리(윤정년)에게 틱틱대며 얄밉게 굴었지만 허당미 넘치는 모습으로 극의 재미를 더했다. 후반부엔 신스틸러를 넘어 극의 주요한 역할을 소화하며 자신만의 입지를 다졌다. 초록이로 활약한 승희가 소회를 전했다. 
 
 이하는 승희의 일문일답. 
 
 -종영 소감은. 
 
 "여러분들께서 매란국극단에게 무한한 애정을 쏟아 주신 덕분에 '정년이' 마지막회까지 행복하게 달려올 수 있었다. 정말 감사하다." 
 
 -초록 역을 맡고 가장 고민했던 점은 무엇인가. 
 
 "초록이는 정년이를 일방적으로 시기 질투하는 아이가 아닌, 감정이 그저 투명하게 드러나는 아이로 표현해내고 싶었다. 초록이는 정년이의 천재적인 재능을 많이 부러워하고, 닮고 싶어한다는 점을 미운 표현 속에 담고 싶었다. 처음 오디션용 대본을 받았을 때부터 초록이라는 역할에 흠뻑 빠져 있었고, 성격이 투명하고 표현을 숨길 수 없다는 점에 매료되어 초록이 자체가 되려고 노력했다. 심지어 주변 소소한 물건들을 초록색으로 바꿀 정도였다." 
 
 -극 초반 정년이를 시기, 질투하는 얄미운 모습이었지만, 점차 애정을 갖게 되고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어떻게 하면 시청자 여러분들이 보시기에 갑자기 초록이의 태도가 변한 것처럼 보이지 않을지 초록이의 나름대로 감정선에 신경을 많이 썼다. 미운 짓만 골라서 하다가 국극에 누구보다 진심이고 간절한 초록이의 속사정을 갑작스럽지 않게 전달하자는 부분에 중점을 둬서 감정을 풀어냈다." 
 
 -8회 정년이와 오디션에 나가게 되며 소리와 눈물 연기 등 초록이가 눈에 띄게 돋보였다. 
 
 "8회가 나간 뒤로 많은 분들에게 연락이 왔다. 연기를 하는 줄 몰랐는데 '정년이'에서 널 봐서 많이 반갑고 놀랐다고 하신 분도 있었고, 많은 분이 좋아해 주고 잘한다고 칭찬도 해 줘서 얼떨떨하면서 앞으로 더 잘하고 싶다는 욕심도 생겼다." 
 
 -후반부로 갈수록 초록의 비중이 상당히 커졌다. 
 
 "뒤로 갈수록 분량이 많아지는 것은 촬영을 하면서 알게 됐다. 8회 대본을 받아보고 비중이 늘어나서 너무 많이 놀랐고, 한편으로는 초록이의 실력 향상이나 감정선을 많이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흥분되기도 했다. 정말 잘 보여주고 싶었고, 많이 고민하면서 열심히 준비했는데 다행히 많은 분들이 좋게 봐준 것 같아 감사하게 생각한다." 
 
 -오마이걸의 리드보컬이지만, 국극에서의 소리 연기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을 것 같다. 
 
 "어렸을 적 민요를 해서 낯설지는 않았지만, 이미 가요를 하고 있고 발성 자체가 판소리와 많이 달라서 소리를 아래로 묵직하게 누르는 걸 중점적으로 훈련했다. 그리고 한국무용도 배우면서 몸의 태, 치마를 잡는 손 모양 하나하나, 걸을 때 소리가 안 나도록 사뿐사뿐 걷는 것 또한 처음부터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배웠다." 
 
 -윤정년 역의 김태리와 함께하는 장면이 많았다. 호흡을 맞춘 배우들과의 호흡은 어땠나.
 
 "김태리 선배님께서 정말 많이 이끌어 주고 도와줬다. 선배님께 받은 에너지를 똑같이 돌려주고 싶은 욕심이 생겼고, 그 시너지가 커질수록 현장에 핀 조명 아래 선배님과 저만 있는 것 같은 몰입감을 느꼈던 적이 있다. 그 후로 '이게 진정한 호흡이라는 거구나!' 하고 깨달았다. 또 삼총사로 함께 다니는 복실이와 연홍이 역을 맡은 배우분들과도 현장에서 실제로 장난도 많이 치고 여고생들처럼 사진도 찍으며 화기애애하게 촬영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다면.
 
 "빗자루를 들고 가다가 넘어지는 장면은 재밌게 촬영해서 기억에 남고, 처음 정년이에게 가서 생선 썩은 냄새 난다고 하면서 태도가 바뀌는 장면은 얼마나 초록이가 투명하고 그 심경의 변화가 잘 드러나는 친구인지 잘 보이는 장면이라 좋아하고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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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마이걸 승희, W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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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촬영하면서 가장 많은 조언과 힘이 되어준 배우가 있다면.
 
 "촬영하면서 가장 많은 조언을 해 준 배우분은 단연 김태리 선배님이다. 선배님께서 극중극을 어떻게 해석하고 다가가는지 직접 종이에 적어서 설명해준 적이 있는데, 저는 절대 생각하지도 못했던 부분까지 꿰뚫어 보고 고민하고 있다는 것에 충격 받았다. 그 후로 저의 극 해석에 관한 시야가 정말 많이 넓어졌다." 
 
 -오마이걸 멤버들을 빼놓을 수 없다. 이번 작품을 본 멤버들 반응은. 
 
 "요즘 멤버들의 자랑이다. 그래서 정말 행복하고 앞으로도 멤버들의 자랑이 되고 싶다. 모두 개인 스케줄로 바쁜 하루를 보내지만, 연기에 대한 칭찬과 응원은 끊임없이 해주고 있다." 
 
 -앞으로 연기하고 싶은 어떤 장르와 캐릭터는. 
 
 "앞으로는 어떤 장르, 어떤 캐릭터 가릴 것 없이 제 안의 여러 자아를 꺼내 다양한 캐릭터에 투영해보고 싶고, 오랫동안 많은 작품을 통해 인사드리고 싶다." 
 
 -연기자 승희의 앞으로 목표와 계획은. 
 
 "여러분들의 일생을 함께 하는 배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앞으로 다른 작품에서 반갑게 만날 수 있도록 열심히 할 테니 꼭 지켜봐 달라!"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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