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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KBL 하드콜 논란' 유재학 본부장 "현 판정 기조 바람직한 방향…밀고 나가야"

온카뱅크관리자

2024-11-19 18:09: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55/2024/11/19/0001207650_001_20241119181012966.jpg" alt="" /> <div style="text-align:center">&#9650; 유재학 KBL 경기본부장이 19일 KBL-미디어 소통간담회에서 몸싸움에 관대한 판정을 일컫는 &#39;하드 콜&#39; 등 심판 판정과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div>&#10; &#10;이번 시즌 들어 프로농구의 달라진 판정 기조에 대해 유재학 KBL 경기본부장이 &quot;바람직한 방향이라며, 개선할 점은 개선하되 유지해나가겠다&quot;고 밝혔습니다. &#10; &#10;유 본부장은 19일 서울 강남구 KBL 센터에서 열린 미디어와의 간담회에서 &quot;현재의 콜이 정상이라고 생각한다. 처음이라서 잘못된 부분도 나타나고 있지만, 밀고 나가는 게 맞는다&quot;라면서 &quot;구단이나 팬들의 불만이 있는 것을 알지만, 더 노력해서 고칠 건 고치겠다. 심판 교육도 더 열심히 하겠다&quot;고 말했습니다. &#10; &#10;이번 시즌 프로농구에서는 이른바 &#39;하드 콜&#39;이 화제의 중심에 있습니다. &#10; &#10;&#39;하드 콜&#39;은 몸싸움에 엄격한 &#39;소프트 콜&#39;의 반대 개념으로, 몸싸움에 관대한 판정을 의미합니다. &#10; &#10;프로농구 최고의 &#39;명장&#39;이었던 유 본부장이 경기본부 수장에 오르면서 올 시즌 이런 판정 기조를 천명했으나 현장에선 아직 혼란이 있는 게 사실입니다. &#10; &#10;유 본부장은 이번 시즌 1라운드를 되짚으며 &quot;경기 흐름이 빨라졌고, 박진감과 스피드가 더 생겼다. 수비가 강한 팀과 속공을 많이 쓰는 팀이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은 고무적&quot;이라고 평가했습니다. &#10; &#10;이어 &quot;개선할 점도 분명히 있다고 본다&quot;면서 &quot;심판 교육 때 &#39;머리를 더 집어넣으라&#39;고 한다. 가만히 있지 말고 좌우로 움직이고 앞으로도 밀어 넣으면서 (휘슬을) 불지 않는 부분이 없도록 하라고 주문하며 계속 교육하고 있다&quot;고 전했습니다. &#10; &#10;유 본부장은 &#39;갑작스럽게 하드 콜을 도입한 것 아닌가&#39;라는 물음에는 충분한 준비를 거쳤다고 생각한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10; &#10;그는 &quot;8월 초부터 연습경기를 했고, 10개 구단 설명회도 두 차례 열었다&quot;면서 &quot;변화엔 시간이 필요하고 반대 의견도 존재할 수 있으며, 고통이 따르고 말도 많이 나올 수 있다&quot;고 했습니다. &#10; &#10;이어 일부 외국인 선수들이 판정에서 차별받고 있다는 불만을 드러내는 데 대해선 &quot;차별은 있을 수 없다&quot;면서도 &quot;발언은 받아들이고, 왜 그런 말이 나왔는지 확인하는 중이다. 잘못된 건 고쳐나가야 한다&quot;고 답했습니다. &#10; &#10;KBL 경기본부는 논란을 줄이고자 구단들이 불만을 갖는 판정에 대해선 피드백해주고 있으며, 자체 분석을 통해 개선점을 찾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10; &#10;심판이 비디오 판독 결과를 경기장 내에 알릴 때 코멘트의 경우 1라운드 중 이미 보완했다고 말했습니다. &#10; &#10;&#39;판독 결과 파울 유지입니다&#39;와 같은 간결한 공지에서 &#39;A선수의 손에서 볼이 떠난 후에 B선수의 부수적 접촉으로 판단돼 파울은 취소됐다&#39;는 식으로 구체화했다는 겁니다. &#10; &#10;이밖에 KBL은 비디오 판독 화면에 &#39;파울 챌린지&#39;와 같은 세부 사항을 추가해주고, 판독 장면을 경기장 전광판에 송출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10; &#10;유재학 본부장은 &quot;이번 간담회도 영상을 KBL 유튜브에 올려서 제가 팬과 직접 소통하려고 한다. 의아해하시는 부분에 대해 답변하고 제가 부족하면 심판도 함께 참여해 설명해 드릴 것&quot;이라고 밝혔습니다. &#10; &#10;1라운드 초반 상대와의 접촉 없이 &#39;허공&#39;에 손질한 선수의 동작에 대해 파울을 준 심판에게 1라운드 전체 출장 정지 징계가 내려진 점도 공개됐습니다. &#10; &#10;유 본부장은 &quot;실수는 할 수 있지만, 말이 안 되는 것에 대해선 용납할 수 없다. 얘기해 온 부분이고, 앞으로도 그럴 생각&quot;이라며 중대한 오심에 대해선 불이익을 주겠다는 방침을 강조했습니다. &#10; &#10;다만 심판 징계를 대중에 공개하자는 제안에 대해선 &quot;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지만, 외부로 이름이 나갈 경우 심판이 금전적인 것 외에 또 다른 피해를 겪을 우려가 있다. 익명으로 해도 요즘은 팬들이 다 알 수 있지 않으냐&quot;며 &quot;논의가 필요하다&quot;고 조심스러워했습니다. &#10; &#10;유 본부장은 &quot;지금의 기조로 쭉 가야 농구가 발전하고 팬들도 재미있는 농구를 보실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quot;면서 &quot;아직은 부족하지만, 신념을 갖고 더 노력하겠다&quot;고 덧붙였습니다. &#10; &#10;KBL 경기본부에 따르면 1라운드 경기당 오심은 지난 시즌 평균 5.94개에서 이번 시즌 7.98개로 늘었습니다. &#10; &#10;이와 관련해 이승무 심판은 &quot;분석 시스템이 디테일해지고 분석 건수 자체가 553건에서 751건으로 늘어난 영향도 있다&quot;면서 &quot;실수는 당연히 줄어나가야 한다&quot;고 설명했습니다. &#10; &#10;(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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