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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데이비스컵 29승1패’ 라스트댄스 나선 나달 “은퇴를 위해서 온 것은 아냐, 팀 승리에 집중하겠다”

온카뱅크관리자

2024-11-19 14:39: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4/11/19/0001001782_001_20241119143912385.jpg" alt="" />게티이미지코리아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4/11/19/0001001782_002_20241119143912534.jpg" alt="" />게티이미지코리아 22차례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오른 ‘킹 오프 클레이’ 라파엘 라달(스페인)이 ‘라스트댄스’ 무대에 선다. 나달은 19일 스페인 말라가의 호세 마리아 마르틴 카르페나 스포츠 팰리스에서 개막하는 2024 데이비스컵 파이널스에 출전한다. 나달은 올해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고, 그 마지막 무대를 이번 데이비스컵으로 예고했다. 나달의 은퇴에 전 세계적인 관심이 몰린 가운데, 말라가시는 대회 경기장 맞은편 육상 경기장을 둘러싸는 대형 배너에 ‘나달 고마워(GRACIAS, RAFA)’를 내걸었다. 대회 하루 전 기자회견은 나달을 보기 위해 몰려든 취재진을 수용하기 위해 선수들이 숙소로 사용하는 호텔의 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여기에서 대부분의 질문이 나달로 향했지만, 스페인 선수들도 경청하며 존경심을 표현했다. 나달은 은퇴를 앞둔 상황에서 “마음의 평화를 느낀다”며 “저는 3살 때 테니스를 시작해, 7살 때부터 경기에 나섰다. 그 나이에 저는 열정과 사랑으로, 그리고 가능한 한 최고가 되겠다는 결의로 점점 더 열심히 훈련해왔다”고 말했다. 나달은 커리어 막바지 부상으로 고전했다. 올해 성공적인 투어 복귀를 꿈꿨지만, 부상과 체력의 한계를 넘지 못했다. 나달은 “내 커리어에서 나와 몸이 겪은 투쟁을 설명해야 한다면, 5분도 버틸 수 없는 상태”라고 털어놨다. 단식 세계 랭킹 154위 나달은 올해 7월 파리 올림픽 이후 대회에 나온 적이 없다. 그렇지만 나달은 “여기에 은퇴하러 온 것이 아니다. 나는 팀 승리를 위해 여기에 왔다”며 “중요한 것은 팀을 돕고 우리가 해야 할 일에 집중하는 것이다. 테니스를 아주 잘 쳐야 한다. 내 감정은 나중 문제”라고 밝혔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4/11/19/0001001782_003_20241119143912598.jpg" alt="" />게티이미지코리아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 파이널스에서는 8개 나라가 매 경기 2단 1복식으로 경쟁하며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정한다. 스페인은 네덜란드와 8강전을 치르고, 승리할 경우 독일-캐나다 경기 승자를 상대한다. 여기에서 나달의 역할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스페인 대표팀은 나달 외에 카를로스 알카라스(3위), 페드로 마르티네스(41위),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46위), 마르셀 그라노예르스(복식 4위)로 대표팀을 구성했다. 최근 경기력으로 보면, 알카라스와 바티스타 아굿이 단신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나달은 그라노예르스와 복식에 나설 가능성이 점쳐진다. 다비드 페레르 스페인 감독은 “아직 잘 모르겠다”고 모호하게 말했다. 나달은 데이비스컵에서 29승1패라는 놀라운 성적을 냈다. 15경기 이상 치른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유일한 패배는 2004년 데이비스컵 데뷔전이었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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