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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연말, 해외 “동남아 아니면 일본”… 누가 제주를 가? 긴장감 속 경쟁력 ‘빨간 불’ 1) “하늘길이 열리니 제주가 좁아졌다?” 위기감만 팽배

온카뱅크관리자

2024-11-18 17:53:58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동남아시아·일본행 여행 수요 증가세 제주 “좌석 부족·가격 상승 문제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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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년 연말,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하면서 동남아시아와 일본은 뜨거운 인기 목적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직장인들이 잔여 연차를 활용해 따뜻한 겨울을 즐기기 위해 떠나는 가운데, 제주항공을 비롯한 항공사들은 23개의 동남아 노선으로 여행객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 관광시장엔 위기감이 더 고조되는 모습입니다. 특히나 코로나 19 시기 톡톡히 수혜를 누렸던 제주는, 내국인 관광객 수가 줄어드는데 더해 공항 내 국내선 항공편은 더욱 부족해지는 탓입니다. 이에 대한 행정 대책이 시급하게 논의되고 있지만 뚜렷하게 실효성을 점치기 역시 쉽지 않아 보입니다. 대응 전략과 행정의 역할은 무엇일지, 2차례에 걸쳐 분석했습니다. 1) “하늘길이 열리니 제주가 좁아졌다?” 위기감만 팽배 2) “부족한 국내선, 너도나도 불편” 행정 대책과 협력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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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관광, 내국인 관광객 수 감소와 좌석 부족 현상
 특히 코로나 19 시기 동안 해외 노선 중단으로 인해 국내 관광객 등으로 몰렸던 제주 관광은, 최근 들어 내국인 관광객 수가 전년 대비 감소세를 이어가는 실정입니다. 여기에 더해  제주공항 내 국내선 항공편 역시나 평상시 수요조차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급증하는 해외여행 수요와 국내선 좌석 부족 현상은 제주 관광업계를 압박하고, 이에 제주 관광산업은 생존을 위한 경쟁력 강화를 절실히 요구받고 있는 상황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실효성 있는 대응책은 쉽게 마련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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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비자 불편 가중.. “좌석 확보 경쟁 치열”
 연말 제주 여행을 계획한 김소연(34, 가명) 씨는 “원하는 시간대의 항공권 예약은 물론, 가격도 폭등했다”라며, “예약 시스템을 새로 고침할 때마다 자리가 빠져나갔고, 결국 마지막으로 남은 좌석은 가격이 너무 비쌌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예약이 거의 불가능할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다”라고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뭍 나들이나 급한 볼일로 제주를 나서려는 경우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제주도민 이철민(42. 가명) 씨는 “웬만하면 당일 표나 비선호시간대 자리가 있었는데 항공권을 구하기가 너무 힘들어졌다”라면서 “내일(19일)도 매진돼, 결국 모레(20일) 좌석을 비싸게 샀다. 앞으로 더 힘들어지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불편을 토로했습니다. 실제 18일과 19일 평일인 월요일과 화요일 제주발 항공권은 빈자리 없이 다 마감된 상태였으며, 여행객 등은 좌석을 구하지 못하고 대체 일정으로 변경하는 상황이 속출하는 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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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정 대책 필요성 대두되지만.. 
 제주를 찾는 내국인 관광객 수는 전년 대비 6.2% 감소한 반면, 외국인 관광객 수는 급증하고 있습니다.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올해 제주를 방문한 내국인 관광객은 이달 현재(17일)까지 1,005만 명으로, 지난해 1,112만 명에 비해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60만 명에서 175만 명으로 3배 수준 급증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 제주 관광산업의 근간이 흔들리는 것은 아닌지 보다 구체적인 대안과 정책 노력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정책이 빠르게 실행될 지는 불투명해보입니다. 이 문제는 단기적인 대책만으로는 해결되지 않고, 장기적인 해결을 위한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역 여행업계 한 관계자는 “코로나 19 엔데믹 이후, 지속적으로 제주 관광시장에 해외여행 수요 급증과 국내선 좌석 부족 현상에 따른 위기론이 제기돼 왔다”라면서 “그럼에도 실효성 있는 대응책이 마련되지 않고, 일부 대책은 임시방편에 그칠 위험도 크다.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을 위해 지속적인 논의와 협력이 요구된다”라고 주문했습니다. 더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실효성 있는 행정 대책과 항공사와의 협력 등 연속성 있는 접근성 확보 노력도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다음 ‘2) “부족한 국내선, 너도나도 불편” 행정 대책과 협력 필요‘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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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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