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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채식주의자’ 기괴하다고? 동의할 수 없어”…번역가 생각 들어보니

온카뱅크관리자

2024-11-18 17: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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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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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15rZUg2XF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KBS2 보도 갈무리"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18/segye/20241118165917906gejh.png" data-org-width="1034" dmcf-mid="ZBEG3nbYF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18/segye/20241118165917906gejh.pn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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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2 보도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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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dmcf-pid="tLKnc3Ii0a" dmcf-ptype="general">
             
           <br> 소설가 한강의 작품들을 번역한 영국 번역가 데버라 스미스가 “채식주의자 내용을 ‘극단적이고 기괴하다’고 평가하는 것에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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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FmjT5e7vpg" dmcf-ptype="general">한국문학번역원은 오늘(18일) 영문 계간지 KLN(Korean Literature Now)의 웹진에 데버라 스미스가 보내온 기고문 원문을 공개했다.</p>
          <p dmcf-pid="3DglHxphuo" dmcf-ptype="general">이 인터뷰에서 스미스는 이 글에서 “한강의 노벨상 수상으로 내가 번역가가 된 이유를 더 명확히 알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p>
          <p dmcf-pid="0sAy1dzTuL" dmcf-ptype="general">이어 “과거 한 기고문에서 저는 한강의 작품을 읽고 번역하는 과정을 ‘글로 직접 묘사되지 않은 선명한 이미지에 사로잡히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며 “제겐 그의 글을 읽고 번역하는 것은 구분할 수 없는 일”이라고 설명했다.</p>
          <p dmcf-pid="pwaSXMUl7n" dmcf-ptype="general">그는 “문어(Written language)는 나의 모국어”라면서 “나에게 거의 신성시되는 정확성과 명확성을 얻을 수 있는 곳”이라고 덧붙였다.</p>
          <p dmcf-pid="UFYB8OJqFi" dmcf-ptype="general">스미스는 한강의 작품을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스미스는 자신이 “‘채식주의자’를 극단적이고 기괴하다고 깎아내렸던 보수적인 시선에 동의하지 않는 많은 여성 중 한 명”이라면서 오히려 주인공 ‘영혜’의 당당함을 부러워했다고 덧붙였다.</p>
          <p dmcf-pid="uTs17Nf5uJ" dmcf-ptype="general">앞서 한강은 스미스가 채식주의자를 읽은 소감에 대해 “진실해서 좋았다”고 했을 뿐 구체적으로 이야기해주지는 않았다고 말한 바 있다. 스미스는 2016년 ‘채식주의자’가 맨부커상을 수상한 후 “채식주의자를 읽고 글의 수준, 글이 불러일으키는 이미지, 분위기에 놀랄 정도로 감명받았다”고 밝혔다.</p>
          <p dmcf-pid="73Gb6IiBpd" dmcf-ptype="general">아울러 스미스는 광주 5·18 민주화운동을 다룬 한강의 장편소설 ‘소년이 온다’를 통해 “광주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잇는 수많은 독자를 접하며 감동했다”며 이 작품의 번역 인세를 이스라엘이 공격을 퍼붓는 가자지구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p>
          <p dmcf-pid="z5T7VrRu0e" dmcf-ptype="general">그는 ‘소년이 온다’에서 광주에 대해 말한 문장을 빌려 “가자 또한 고립된 것, 힘으로 짓밟힌 것, 훼손된 것, 훼손되지 말았어야 했던 것의 다른 이름이다”라고 말했다.</p>
          <p dmcf-pid="qx2oEphLzR" dmcf-ptype="general">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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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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