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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아직 기회 남았어요"…논술고사장에 몰린 수험생들

온카뱅크관리자

2024-11-18 13: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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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BS 뉴스12]
 수능시험을 마친 해방감도 잠시, 지난 주말부터 본격적인 수시 논술전형이 시작됐습니다. 
 
 졸업생 응시자가 역대 최다인 상황에서 입시 변수가 많은 만큼, 상위권 수험생들을 중심으로 수시모집의 중요성이 더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서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난 뒤 맞는 첫 주말. 
 
 시험이 끝났다는 해방감도 잠시, 서울의 한 대학 캠퍼스엔 논술고사를 치기 위한 수험생이 만 명 넘게 몰렸습니다. 
 
 다른 시험장에 들렀다 오느라 다급히 오토바이를 타고 온 학생까지 보입니다.
 
 의대 증원과 무전공 선발 등 입시 변수가 커진 상황에서, 졸업생 응시자까지 역대 최다로 늘면서, 고3 수험생들은 수시모집에 거는 기대가 더 높아졌습니다.
 
 인터뷰: 김정민 3학년 / 서울 숙명여자고등학교
 "과탐 같은 거는 N수생 영향을 많이 받아서 등급이 떨어졌던 거 같아요. 최저 맞추는 것도 빡빡했고 겨우겨우 맞춰서 왔어요."
 
 의대 열풍은 수시모집에서도 단연 화두입니다.
 
 수시모집 논술전형으로 10명을 뽑는 성균관대 의예과엔 4천124명이 지원해 412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수시모집은 재학생에게도 유리하다는 통념에도 졸업생 지원자가 대거 몰렸습니다.
 
 인터뷰: 명유찬 재수생 / 의예과 지원
 "(이번 수능) 전체에서 한 8문항 정도 틀린 거 같아요 확실히 수능에서 변별력이 떨어지다 보니깐 수능에서 최저를 맞춘 학생들이 수시에서 잘 보면 더 좋은 대학을 갈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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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이스트 등 최상위권 이공계 재학생들도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 이종원 1학년 / 카이스트 (의예과 지원)
 "제가 사실 의대 쪽으로 진로를 생각하게 된 계기도 이공계 쪽에 대한 지원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도 크거든요. 급여적인 측면도 그렇고 (이공계 졸업 후) 갈 수 있는 방향 자체도…."
 
 주요 대학들의 논술·면접 시험 일정은 다음 달 초까지 이어지게 됩니다.
 
 수험생들은 수능 가채점 결과를 보고, 수시 또는 정시모집 유불리를 따져 응시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의대를 중심으로 수시모집 미충원 인원이 막판까지 변수로 떠오르면서, 주요 대학의 이공계 추가모집까지 연쇄적으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EBS뉴스 서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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