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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지역 최저학력 미달 학생선수 한시름 덜어

온카뱅크관리자

2024-11-17 16:01:13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이번 학기 대전지역 초·중 62명 교육부령 경기 대회 출전 제한 앞으로 기초학력 프로그램 이수 시 참가 가능토록 선제 조치 체육계 "당장 한숨 돌려… 교육부 판단 빨랐다면" 아쉬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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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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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학기부터 초·중·고 학생선수를 대상으로 '최저학력제'가 전면 시행된 가운데 성적 기준에 미달한 선수들도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선수들이 체육 계열로 진로·진학하기 위해선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지역 체육계는 일단 한시름 놓는 분위기다.
 17일 교육부에 따르면 학생선수에게 학력 기준을 적용해 대회 출전을 제한하는 학교체육진흥법 제11조 제1항의 적용이 적극행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한시적으로 유예된다.
 학교체육진흥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시행되기 전까지 학생선수들이 입는 피해를 추후 회복하기 힘들다고 판단, 예외적으로 선제 조치한 것이다.
 해당 조항은 최저학력에 도달하지 못한 '고등학생 선수'만 예외 규정을 두고 기초학력 보장 프로그램을 이수하면 대회에 참가토록 했다.
 초·중학생 선수의 경우 성적 기준에 미치지 못한다면 교육부령으로 정하는 어떤 경기 대회에도 참가할 수 없어 불이익이 과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올 1학기 기준 최저학력에 미달한 대전 지역 학생선수는 모두 73명으로, 이 중 고등학생 11명을 제외하고 중학생 57명, 초등학생 5명 총 62명의 학생선수가 체육대회 출전이 제한됐다.
 이 같은 제도는 특정 선수의 부재에 따라 모든 선수의 역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단체종목에서 더욱 비판의 목소리가 컸다.
 실제로 대전 A 중학교 단체운동부는 이번 학기 주력선수 세 명이 학력 기준에 미달하면서 전국유소년대회 첫 번째 경기에서 탈락하는 충격을 맛봤다.
 A 중학교 운동부 감독은 "경기력이 좋은 2-3학년 주력선수 세 명이 한꺼번에 대회에 불참하게 되면서 연습량이 부족한 1학년 선수가 주전으로 뛰었다. 전력 상실이 커 첫 경기에서 졌다"며 "(최저학력 미달 선수) 한 명은 자괴감에 운동을 그만뒀다. 당장은 한숨을 돌렸지만, (교육부의) 판단이 빨랐으면 더욱 좋았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학생선수의 안정적인 대회 참가 기회 제공을 통해 자신의 특기와 흥미를 살려 진로를 찾아가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기초학력보장 프로그램의 내실화 지원 등을 통해 학생선수가 전인적으로 조화롭게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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