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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수장고에 잠든 ‘왕의 서고’를 깨우다…145년 만에 돌아온 ‘외규장각 의궤’ 연중 전시

온카뱅크관리자

2024-11-15 08:5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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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GeqM5Sg2hC">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HL2i0Yc6l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숙종이 인현왕후와 함께 궁궐로 돌아오는 행렬를 그린 반차도가 실린 어람용 의궤 ‘숙종인현왕후가례도감의궤’(1681년). 국립중앙박물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15/seoul/20241115080254681qwsq.jpg" data-org-width="580" dmcf-mid="ypV0DLKGv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15/seoul/20241115080254681qwsq.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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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숙종이 인현왕후와 함께 궁궐로 돌아오는 행렬를 그린 반차도가 실린 어람용 의궤 ‘숙종인현왕후가례도감의궤’(1681년). 국립중앙박물관
           </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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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XoVnpGkPCO" dmcf-ptype="general">2011년 강화도 외규장각을 떠난 지 145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온 ‘외규장각 의궤’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상설 전시된다. 수장고에 잠들어 있던 ‘왕의 서고’가 현대적으로 재탄생한 것이다.</p>
          <p dmcf-pid="Zn9J3WA8Cs" dmcf-ptype="general">국립중앙박물관은 14일 상설전시실 2층 서화관에 외규장각 의궤를 전시하는 ‘외규장각 의궤실’을 새로 조성해 15일부터 공개한다고 밝혔다.</p>
          <p dmcf-pid="5L2i0Yc6Cm" dmcf-ptype="general">박물관 내 처음 만든 외규장각 의궤실은 약 59평(195㎡) 규모로, 건축가 김현대 이화여대 교수가 실제 외규장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p>
          <p dmcf-pid="1oVnpGkPSr" dmcf-ptype="general">‘의궤’(儀軌)는 국가나 왕실의 주요 의식과 행사 과정을 후대 사람들이 알 수 있도록 남긴 조선의 대표적 기록유산이다. 그중 정조의 명을 받아 강화도 외규장각에 봉안한 의궤는 대부분 왕이 보는 ‘어람’(御覽)용으로 가치가 매우 높다.</p>
          <p dmcf-pid="tAPNq1melw" dmcf-ptype="general">박물관 관계자는 “2011년 외규장각 의궤가 돌아온 뒤 두 차례 특별전을 열고 1층 조선실 한편에 전시해왔으나 의궤 속 다양한 내용을 관람객에게 보여주고자 상설전시실을 조성했다”고 설명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FcQjBtsdl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제작 당시의 표지가 그대로 남아 있는 어람용 의궤인 ‘장렬왕후존숭도감의궤’(1688년). 국립중앙박물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15/seoul/20241115080256034tvbr.jpg" data-org-width="580" dmcf-mid="WEsg7ZwMy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15/seoul/20241115080256034tvbr.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제작 당시의 표지가 그대로 남아 있는 어람용 의궤인 ‘장렬왕후존숭도감의궤’(1688년). 국립중앙박물관
           </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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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3kxAbFOJSE" dmcf-ptype="general">첫 전시에는 병자호란 후 종묘 신주를 새로 만들고 고친 일을 기록한 유일본 의궤 ‘종묘수리도감의궤’와 제작 당시 책 표지가 남아 있는 어람용 의궤 ‘장렬왕후존숭도감의궤’가 공개된다. 조선 19대 왕 숙종이 치른 세 차례 가례를 기록한 의궤 3책과 숙종 승하부터 삼년상을 치른 절차를 담은 의궤 3책도 관람객과 만난다.</p>
          <p dmcf-pid="09ZbhkP3lk" dmcf-ptype="general">박물관은 외규장각 의궤실에서 한 번에 8책씩, 1년에 4번 교체해 연간 32책을 공개하기로 했다. 또 다양한 그림과 영상, 한자 원문을 한글과 영문으로 번역한 ‘디지털 책’도 배치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p25KlEQ0Sc"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외규장각 의궤실 전시 포스터."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15/seoul/20241115080257381xvhd.jpg" data-org-width="580" dmcf-mid="YumHgxphC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15/seoul/20241115080257381xvhd.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외규장각 의궤실 전시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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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UYEyi8tsTA" dmcf-ptype="general">김재홍 국립중앙박물관장은 “소중한 문화유산인 외규장각 의궤의 참모습을 알 수 있도록 알차게 꾸민 공간”이라며 “특히 디지털 전시 기법을 활용하여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고 강조했다.</p>
          <p dmcf-pid="uGDWn6FOTj" dmcf-ptype="general">의궤실 조성 비용을 지원한 국립중앙박물관회 젊은 친구들(YFM) 위원장인 송병준 컴투스 의장은 “2021년 YFM이 후원한 ‘사유의 방’과 함께 국립중앙박물관의 대표 전시 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p>
          <p dmcf-pid="7HwYLP3IWN" dmcf-ptype="general">안동환 전문기자</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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