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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이기흥 방지법' 나오나...문체위 정연욱 위원 "불공정 카르텔 더 못 두고보겠다"

온카뱅크관리자

2024-11-15 07:30: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4/11/15/0000257809_001_20241115073007226.jpg" alt=""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39;이기흥식 셀프연임승인&#39;에 본격적으로 제동을 걸까.&#160; 문체위 소속 정연욱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39;대한체육회장 및 협회장 3선 방지법&#39; 발의로 체육회 독주를 막겠다고 밝혔다. 정 의원 측은 "법안의 핵심내용은 체육회 자체기구인 '스포츠공정위'의 역할을 제3의 외부기관인 '스포츠윤리센터'에 맡겨 불공정을 차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부정 채용 및 각종 비위 혐의를 받고있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문화체육관광부에 의해 직무가 정지된 상황이다. 여기서 더 나아가 재정적인 조치까지 예고했다. 앞서 문체부는 지난 11일 &#39;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39; 제52조의3 제2항에 따라 이기흥 회장의 직무를 정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수시기관에 수사 의뢰 및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고 전했다.&#16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4/11/15/0000257809_002_20241115073007264.jpg" alt="" />이기흥 대한체육회장<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4/11/15/0000257809_003_20241115073007309.jpg" alt=""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이는 공공기관 임원이 금품 비위, 채용 비위 등 각종 비위행위를 저지른 사실이 있거나 혐의를 받는 경우 해당 임원의 직무를 정지시킬 수 있도록 한 법률이다. 전날인 10일에는 국무조정실 &#39;정부합동 공직복부점검단&#39;의 비위 점검 결과가 발표됐다. 발표에 따르면 &#160;이기흥 회장은 &#39;선수촌 훈련 관리 업무에 자격 미달인 자녀의 대학친구 채용 강행&#39;, &#39;청탁금지법 위반&#39;, &#39;부적절한 언행&#39;, &#39;1700만 원 상당의 체육회 물품 사적 사용&#39;, &#39;체육계와 관련없는 지인 5명 파리올림픽 참관단에 추천 및 특혜 제공&#39; 등의 혐의를 받는다. 이 회장은 지난 2022년 자녀의 친구를 국가대표 선수촌 직원으로 채용하기 위해 자격요건 완화를 부당하게 지시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점검단은 이 회장이 휴대전화 20대를 포함해 6,300만원 상당의 후원 물품을 사적으로 사용한 정황이 있다며 횡령 의혹을 제기했다.&#16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4/11/15/0000257809_004_20241115073007356.jpg" alt=""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기자회견에서 쿨링 재킷을 소개하고 있다 하지만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는 이기흥 회장의 연임 신청을 이미 승인한 상황이다. 이로써 이 회장의 3연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체육회 회장과 경기단체 임원의 임기는 4년(1회 연임)으로 법률로 제한한다. 추가 연임은 윤리센터 심의를 통해 예외적으로 허용된다. 공정위가 가졌던 체육회 임원 연임심의 권한을 박탈한 것이다. &#39;이기흥식 셀프연임승인&#39;도 원천적으로 차단된다. 이기흥 회장은 본인이 임명한 공정위원을 통해 3선 도전을 승인받았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4/11/15/0000257809_005_20241115073007402.jpg" alt="" />국회 문체위 소속 국민의힘 정연욱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이에 정연욱 의원은 "체육회가 비위 혐의로 직무정지된 이기흥 회장의 3선 도전을 승인하는 등 자정기능을 잃었다"며 "객관적이고 공정한 관리를 위해 법안을 발의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체육회 불공정 카르텔을 더이상 두고 볼 수 없다"며 "제3의 외부기관을 통해 불공정을 원천 차단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 연합뉴스, 정연욱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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