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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시골 큰아버지께도 전화했다”…입주 코앞인데 잔금대출에 잠못자는 입주자들

온카뱅크관리자

2024-11-12 18: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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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Pu6agqkP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QDyUpmBWRS"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 출처 =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12/mk/20241112175703183cumt.jpg" data-org-width="500" dmcf-mid="QAaQPZdzn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12/mk/20241112175703183cumt.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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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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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dmcf-pid="xmGz7I9Hil" dmcf-ptype="general">
           “불안해서 잠이 안 들 지경이에요. 혹시나 대출 막히면 주변 도움이라도 받아보려고 시골에 계신 큰아버지한테 전화까지 넣었습니다.”
          </div>
          <p dmcf-pid="yLmHGatsih" dmcf-ptype="general">국내 최대 재건축 사업으로 꼽히는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단지인 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주요 시중은행이 입주 예정자를 대상으로 잔금 대출에 나섰다.</p>
          <p dmcf-pid="WcS3FD7vJC" dmcf-ptype="general">하지만 금융당국이 은행권의 가계대출을 계속 압박하는 상황에서 당초 금융권 전망보다 대출 규모가 크지 않아 입주 예정자의 불안감이 커지는 상황이다.</p>
          <p dmcf-pid="YQNhCRyjiI" dmcf-ptype="general">12일 분양 업계에 따르면 오는 27일부터 신학기인 내년 3월까지 올림픽파크포레온의 1만2032가구 입주가 순차적으로 이뤄지는 가운데 잔금대출 수요는 3조원 이상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최대 8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p>
          <p dmcf-pid="GKeEkVsdiO" dmcf-ptype="general">5대 시중은행의 올림픽파크포레온 잔금대출 한도가 9500억원이란 점을 감안하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게다가 신한은행의 경우 내년부터 시행하기 때문에 실질적인 한도는 8500억원에 불과하다.</p>
          <p dmcf-pid="HG7QPZdzRs" dmcf-ptype="general">잔금대출은 신규 분양이나 재건축·재개발 지역의 입주 예정자에게 개별 심사 없이 일괄 승인해주는 대출이다. 은행이 시행사나 조합과 협의해 대출 상품을 내놓으면 차주가 대출 조건을 비교해 은행을 선택하는 구조다.</p>
          <p dmcf-pid="XdEyTnXDRm" dmcf-ptype="general">일반적으로는 입주 한 달여를 앞두고 한도와 금리가 결정될 때 은행간 대출을 유치하기 위해 경쟁이 치열하지만 올림픽파크포레온의 경우 은행권은 잠잠하다.</p>
          <p dmcf-pid="ZsHqzC2Xir" dmcf-ptype="general">잔금대출을 받아야 하는 입주 예정자들만 마음이 조급해졌다.</p>
          <p dmcf-pid="5DJwD4Iiew" dmcf-ptype="general">이달 초 연 4.2% 금리를 내세워 둔촌주공 잔금대출 신청을 받은 광주농협 용주지점은 일주일 만에 한도가 소진됐다. 시중은행이 주로 제시한 연 4.8% 대비 0.6%p 낮기 때문이다.</p>
          <p dmcf-pid="1cRkc2meeD" dmcf-ptype="general">주택담보대출 만기가 최장 30년인 시중은행과 달리 최장 40년이 새마을금고의 경우 입주 예정자들의 ‘오픈런’까지 만들어 내기도 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tyDWyLZwn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 출처 =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12/mk/20241112175706014jery.jpg" data-org-width="500" dmcf-mid="6PBRMtnbe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12/mk/20241112175706014jery.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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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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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dmcf-pid="Frnmr6hLek" dmcf-ptype="general">
           올해 가계대출 증가 규모가 이미 지난해 3배를 넘어선 상황에서 금융당국이 은행 대출을 틀어막으면서 은행권으로서도 부담이 크다.
          </div>
          <p dmcf-pid="3XOZXj3IJc" dmcf-ptype="general">연말까지 가계대출 총량을 관리해야 하는 은행은 대규모 신축 단지에 신규 대출이 대거 발생하면 총량을 맞추기 어렵기 때문이다. 실패하면 금융당국으로부터 제재를 받을 수 있다.</p>
          <p dmcf-pid="0DJwD4IiRA" dmcf-ptype="general">이에 따라 대부분의 은행이 현재 조건부 전세대출 상품 판매를 중단한 상태다.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은 모든 조건부 전세자금대출을 제한했다. 신한은행의 경우 실수요 조건을 충족 시 대출이 가능하다.</p>
          <p dmcf-pid="ptlFtEuSJj" dmcf-ptype="general">올림픽파크포레온 잔금대출 취급 여부마저 불투명했던 시중은행들은 최근 한도 내 제공 방침을 모두 정했지만 한도가 적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p>
          <p dmcf-pid="UvkTviHEiN" dmcf-ptype="general">낮은 한도로 인해 올해 입주자들로서는 대출 경쟁이 더 치열해질 가능성이 높다. 결국 부족한 대출은 결국 제2금융권이나 신용대출 등으로 수요가 옮겨붙을 수도 있다.</p>
          <p dmcf-pid="uFS3FD7vJa" dmcf-ptype="general">상황이 이렇자 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 예정자들은 은행이 경영목표를 다시 수립하는 내년 초로 입주를 미루는 것도 고민하고 있다. 연초에 연간 대출 한도가 ‘리셋’되기 때문이다.</p>
          <p dmcf-pid="7ZI5ZA0CRg" dmcf-ptype="general">올해 말 입주를 계획해온 한 입주 예정자는 “연말 입주에 맞춰 월세 계약을 했었는데 최근에 집주인에게 연장을 문의해 놓은 상황”이라며 “불안하게 올해를 계획하기 보다는 내년 입주로 방향을 트는 게 안전하겠단 생각 때문”이라고 말했다.</p>
          <p dmcf-pid="zQzxQ5JqRo" dmcf-ptype="general">일각에서는 둔촌주공과 같이 우량 입지의 담보 가치가 확실한 잔금대출은 규제 유연성을 적용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p>
          <p dmcf-pid="qXOZXj3IJL" dmcf-ptype="general">상황에 이렇자 ‘올림픽파크포레온’ 대출 한파 사태에 대해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8월 중순부터 가계부채 관리하면서 둔촌 주공 수요가 있을 것이란 부분을 계속 알고 있었다”며 “상황을 계속 보고 있는 만큼 큰 불편이 없도록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p>
          <p dmcf-pid="BZI5ZA0Cnn" dmcf-ptype="general">이어 “믿어도 되냐”는 추가 질의에 김 위원장은 “그냥 빌릴 때보단 불편함이 있겠지만 아예 문제가 되진 않도록 세밀히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매일경제 &amp;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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