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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빗속 매장 찾은 '맨발 노숙인'에 새 신발 신겨 보낸 옷가게 주인

온카뱅크관리자

2024-11-12 16:08:06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맨발로 걷던 노숙인 매장 들어와"<br>"팔고 있는 신발, 양말 신겨 보내"<br>"며칠 뒤 다시 와 감사 표시"</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0zcCnuj4X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pfOYc2me50"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비오는 날 맨발로 가게에 들어온 노숙자에게 새 양말과 신발을 건넨 옷가게 주인(노란색 네모).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12/hankooki/20241112160146590nslu.png" data-org-width="640" dmcf-mid="F35zTnXD1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12/hankooki/20241112160146590nslu.pn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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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오는 날 맨발로 가게에 들어온 노숙자에게 새 양말과 신발을 건넨 옷가게 주인(노란색 네모).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figcaption>
          </figure>
          <p dmcf-pid="U4IGkVsdZ3" dmcf-ptype="general">비 오는 날 옷가게에 들어온 맨발의 노숙인에게 양말과 신발을 신겨 돌려보냈는데 며칠 뒤 "돈 벌어 갚겠다"며 다시 찾아왔다는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p>
          <p dmcf-pid="u8CHEfOJtF" dmcf-ptype="general">자영업자 전용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지난달 22일 '매장에 들어온 노숙자...'란 제목의 게시글과 현장 사진이 함께 올라왔다. 옷가게 운영 중이라고 밝힌 작성자 A씨는 "비 오던 날 오후 매장에 남성 노숙인이 들어왔다"면서 "무슨 말인지 계속 웅얼거리며 매장 안을 돌아다니더니 '겨울옷은 얼마냐'며 물어보고 조금 있다가 나갔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strong>"매장을 나서는 그 노숙인의 뒷모습을 보니 비도 오는데 물에 퉁퉁 불은 맨발로 걸어다녔다"</strong>고 상황을 설명했다.</p>
          <p dmcf-pid="7xv1mPloXt" dmcf-ptype="general">이어 A씨는 "(그 노숙인의 측은한 모습에) 참을 수가 없어 나가서 둘러봤는데 멀리는 못 갔더라. 그와 같이 매장으로 돌아와 <strong>판매 중인 양말과 운동화를 신겨서 보내드렸다</strong>"고 썼다. A씨가 첨부한 당시 가게의 폐쇄회로(CC)TV 화면에는 맨발로 매장을 방문한 노숙인이 A씨가 건넨 새 신발을 신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zMTtsQSgH1"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A씨에게 새 운동화를 받았던 남성이 며칠 뒤 A씨의 가게를 다시 찾아와 본인이 신은 신발을 가리키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12/hankooki/20241112160147924krnw.jpg" data-org-width="640" dmcf-mid="31dA8HRuZ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12/hankooki/20241112160147924krnw.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A씨에게 새 운동화를 받았던 남성이 며칠 뒤 A씨의 가게를 다시 찾아와 본인이 신은 신발을 가리키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figcaption>
          </figure>
          <p dmcf-pid="qRyFOxva55" dmcf-ptype="general">A씨에 따르면 사흘 뒤 이 노숙인은 가게를 다시 찾아왔다. A씨는 "덥수룩하던 흰 수염을 다 깎아서 다른 사람인 줄 알았다"면서 "주섬주섬 뭘 꺼냈는데 증명사진이더라. 다음 주에 주민등록증 재발급하러 간다더라"고 전했다. A씨가 공개한 CCTV 사진에는 해당 노숙인이 매장을 재방문해 사흘 전 공짜로 받은 신발을 손으로 가리키는 모습도 포착됐다. A씨는 <strong>"(그 노숙인이) 돈 벌어서 신발값이라도 갚겠다고 하는 걸 선물이니 괜찮다고 말씀드렸다"</strong>고 했다. 이어 "작은 행동이 누군가의 마음을 울릴 수 있다는 걸 알았다. 베풀며 살겠다"며 글을 맺었다. </p>
          <p dmcf-pid="BA09HNFOYZ" dmcf-ptype="general">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너무 좋은 사장님이다", "덕분에 세상이 아직 살 만하다" 등 수백 개의 댓글을 달며 A씨의 선행을 응원했다. </p>
          <p dmcf-pid="bcp2Xj3IXX" dmcf-ptype="general">윤현종 기자 belly@hankookilbo.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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