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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여자 162㎝ 70㎏도 비만 아니다" 믿었던 BMI의 배신

온카뱅크관리자

2024-11-11 12:5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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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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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UL1Z16hLzU"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체질량지수(BMI) 수준별 사망위험도 및 증가폭 추이[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11/ned/20241111115658667ldjh.jpg" data-org-width="568" dmcf-mid="0FYyY9rRU7"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11/ned/20241111115658667ldjh.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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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질량지수(BMI) 수준별 사망위험도 및 증가폭 추이[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
           </figcaption>
          </figure>
          <p dmcf-pid="ubrDrtnbup" dmcf-ptype="general">[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우리나라는 현재 체질량지수(BMI) 25 이상이면 '비만'으로 분류하고 있다. 성인 여성 신장 162㎝라면 65.6㎏일 경우, 남성 신장 173㎝라면 74.8㎏일 경우 BMI가 25다. 그런데 실제로는 BMI 25 부근에서 사망 위험이 가장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에 전문가들은 비만 기준을 BMI 27 이상으로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가령 162㎝ 여성은 70.9㎏ 이상, 173㎝ 남성은 80.8㎏ 이상이 돼야 비만이라는 것이다.</p>
          <p dmcf-pid="7KmwmFLKF0" dmcf-ptype="general">건강보험연구원은 지난 8일 열린 한국보건교육건강증진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2002∼2003년 일반 건강검진을 받은 성인 847만 명의 BMI와 사망 위험 연관성을 21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를 발표했다.</p>
          <p dmcf-pid="z9srs3o9F3" dmcf-ptype="general">BMI(Body Mass Index)는 몸무게(㎏)를 신장의 제곱(㎡)으로 나눈 값으로, 비만의 가장 대표적인 척도다. 우리나라는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지역 기준에 따라 BMI 18.5∼22.9 '정상', 23∼24.9 '비만 전단계'(위험체중·과체중), 25 이상 '비만' 등으로 분류하고 있다.</p>
          <p dmcf-pid="qQTSTBEQ3F" dmcf-ptype="general">관찰 시작 시점 이후 6년 내 사망자를 제외한 분석 결과, '비만'에 해당하는 BMI 25 구간에서 사망 위험이 가장 낮았고, 이보다 높거나 낮을수록 사망 위험이 올라가는 'U'자형 그래프를 보였다. 현재 '정상'으로 분류되는 BMI 18.5∼22.9 구간이나 '비만 전단계'로 분류되는 BMI 23∼24.9의 사망률이 더 높은 것이다.</p>
          <p dmcf-pid="BxyvybDxUt" dmcf-ptype="general">체중이 가장 낮은 BMI 18.5 미만은 BMI 25 대비 사망 위험이 1.72배 높았다. 체중이 가장 높은 BMI 35 이상은 BMI 25 대비 1.64배로 높았다.</p>
          <p dmcf-pid="bdHYHVsdu1" dmcf-ptype="general">오상우 동국대일산병원 교수는 "20년 전 분석에선 BMI 23에서 가장 낮은 사망 위험을 보였는데 그간 체형과 생활습관, 질병양상이 서구와 닮아가는 변화를 보여 이제는 BMI 25에서 가장 낮은 사망 위험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p>
          <p dmcf-pid="KJXGXfOJu5" dmcf-ptype="general">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을 포함한 심뇌혈관질환과 BMI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에서는 BMI가 높아질수록 질병 발생 위험이 전반적으로 증가했다. BMI 25 구간을 비만 기준으로 특정할 근거가 명확하지 않다고 연구진은 지적했다.</p>
          <p dmcf-pid="9iZHZ4Ii0Z" dmcf-ptype="general">구체적으로 심뇌혈관질환 발생위험은 BMI 18.5 미만에서 가장 낮고, 이후 점차 증가해 고혈압과 당뇨병은 BMI 34 구간, 이상지질혈증은 BMI 33 구간, 심혈관 및 뇌혈관질환은 BMI 34 구간에서 가장 높았다.</p>
          <p dmcf-pid="2Dq7qnXD3X" dmcf-ptype="general">BMI 25 이상에서 질병발생 위험 증가 폭을 보면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은 BMI 27 구간, 심혈관질환은 BMI 29 구간, 뇌혈관질환은 BMI 31 구간에서 이전 구간 대비 증가 폭이 커졌다.</p>
          <p dmcf-pid="VwBzBLZw0H" dmcf-ptype="general">오 교수는 "연구 결과를 종합해 볼 때 지금의 비만 진단 기준을 BMI 27로 상향 조정하는 것이 한국인의 적절한 진단기준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p>
          <p dmcf-pid="frbqbo5r7G" dmcf-ptype="general">이선미 건강보험연구원 건강관리연구센터장도 "우리나라 성인의 심뇌혈관질환 발생과 사망 위험을 동시에 고려할 때 현행 비만 기준을 최소 BMI 이상으로 상향 조정할 필요가 있다"며 "중국은 이미 BMI 28 이상을 비만 기준으로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p>
          <p dmcf-pid="4cupudYc0Y" dmcf-ptype="general">paq@heraldcorp.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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