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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인기 꼴찌의 반란 '선더호스', 노장의 마지막 스퍼트 '짜릿한 역전극'

온카뱅크관리자

2024-11-08 07:33: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4/11/08/0005191836_001_20241108073310125.jpg" alt="" />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OSEN=강필주 기자] 지난 3일&nbsp;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렛츠런파크 서울 제7경주로 펼쳐진 &lsquo;제13회 서울경제신문배(국4등급, 연령성별오픈, 1600m, 레이팅 50이하, 순위상금 6000만 원)&rsquo;에서 &lsquo;선더호스(한국 6세 수 흑갈색 레이팅38 김광명 마주 안병기 조교사)&rsquo;가 오수철 기수와 함께 노장의 투혼을 발휘하며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 자신의 50번째 경주에 출전한 '선더호스&lsquo;는 오수철 기수와 호흡을 맞추며 약 1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서 김광명 마주는 45승을, 안병기 조교사는 469승을 기록했다. 레이팅 50이하의 경주마들로 구성된 &lsquo;제13회 서울경제신문배&rsquo;는 1600m 경주 출전 경험이 없는 경주마 7두가 도전장을 내밀며 혼전이 예상됐다. 경주 전 가장 큰 인기를 모았던 &lsquo;탱탱볼&rsquo;역시 1600m는 첫 출전이었다.&nbsp; 경마 팬들의 환호성과 함께 출발게이트가 열렸다. 바깥쪽 9번 게이트에서 출발한 &lsquo;베스트대로&rsquo;가 빠르게 안쪽으로 파고들며 선행에 나섰고 그 뒤를 &lsquo;스파클링&rsquo;, &lsquo;탱탱볼&rsquo;, &lsquo;라파예트&rsquo;가 쫓으며 선두권 그룹을 형성했다. 마지막 직선주로에 접어들며 &lsquo;베스트대로&rsquo;와 &lsquo;탱탱볼&rsquo;이 어깨싸움을 벌이며 치열하게 1위를 다투고 있는 와중, 외각에서 &lsquo;선더호스&rsquo;와 &lsquo;핑크윈드&rsquo;가 추입을 시도했다. 결승선 100m를 앞둔 지점, &lsquo;선더호스&rsquo;가 비축했던 힘을 발산하며 걸음이 무뎌지는 &lsquo;베스트대로&rsquo;와 &lsquo;탱탱볼&rsquo;을 넘어섰고 결승선에 가장 먼저 코를 내밀었다. 6세 수말로 출전마중 나이가 가장 많은 노장 &lsquo;선더호스&rsquo;는 경주 초반부터 가장 후미에 자리 잡으며 침착한 전개를 펼쳤다. 유일한 1600m 우승 기록을 보유했음에도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여온 &lsquo;선더호스&rsquo;는 인기순위 8위에 그쳤다. 하지만 경험의 중요성을 과시하듯 멋진 추입으로 인기마 &lsquo;탱탱볼&rsquo;과 &lsquo;핑크윈드&rsquo;를 따돌리고 &lsquo;제13회 서울경제신문배&rsquo;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기록은 1분40초9, &lsquo;선더호스&rsquo;는 자신의 1600m 최고기록을 단축시키며 여전히 성장하는 노장임을 증명했다.&nbsp; &lsquo;선더호스&rsquo;와 침착하게 호흡을 맞춘 오수철 기수는 &ldquo;원래 추입에 강한 말인데, 마지막 코너를 돌며 체력이 많이 남아있다는 것을 느꼈고 우승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rdquo;라며 &ldquo;노장이지만 말이 버텨 주는 만큼 꾸준히 달리며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rdquo;라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4/11/08/0005191836_002_20241108073310144.jpg" alt="" />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lsquo;선더호스&rsquo;의 관리를 책임지는 안병기 조교사는 &ldquo;성질이 급한 말이었는데 최근 차분한 모습으로 달라진 점을 느꼈다&rdquo;며 &ldquo;그동안 좋은 모습을 자주 보여드리지 못했음에도 &lsquo;선더호스&rsquo;를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하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관리하겠다&rdquo;고 말했다.&nbsp; 총 상금 6000만 원이 걸린 &lsquo;제13회 서울경제신문배&rsquo;는 약 2만 3000여 명의 관중이 모여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서울경제신문배로 열린 서울 7경주는 약 35.7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배당률은 단승식 22.1배, 복승식과 쌍승식은 각각 30.5배와 111.6배를 기록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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