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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자립준비청년 자살 고위험군 18% ...전체 청년보다 4.4배 많아

온카뱅크관리자

2024-11-07 20: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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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건복지부의 '2023 자립지원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립준비청년 10명 중 2명은 최근 1년간 심각하게 자살 생각을 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 이유로는 우울증 등 정신과적 문제와 경제적 문제를 들었습니다.
 자립준비청년은 보호자가 없거나 보호자가 직접 양육하기 어려워 아동복지시설이나 위탁가정에서 보호받다가 18세 이후 보호가 종료된 청년입니다.
 실태조사에는 보호종료 5년 이내인 전체 자립준비청년 9670명 중 5032명이 참여했습니다.
 자립준비청년의 주관적인 삶의 만족도는 평균 10점 만점에 5.6점으로 2020년(5.3점)보다 높아졌지만 전체 청년(6.72점)에 비하면 낮은 수준입니다.
 본인의 자립상태에 대한 점수 평균은 10점 만점에 △경제적 자립 6.1점 △심리 정서적 자립 6.6점 △사회적 자립 6.6점을 꼽았습니다. 
 모든 영역에서 2020년보다 점수가 높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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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립준비청년 중 평생 한 번이라도 자살 생각을 해 본 적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46.5%로 2020년(50%)보다는 3.5%p 줄었지만, 전체 청년(10.5%)보다는 4.4배 많았습니다.
 최근 1년간 심각하게 자살 생각을 해 본 적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도 18.3%에 달했습니다. 
 그 이유로는 우울증 등 정신과적 문제가 30.7%로 가장 많았으며 △경제적 문제(28.7%) △가정생활 문제(12.3%) △학업·취업 문제(7.3%)가 뒤따랐습니다. 
 2020년에는 경제적 문제가 1순위였으나 지난해에는 정신과적 문제가 1순위로 바뀌었습니다.
 자립준비청년들은 자살 생각이 들 때 △이야기할 수 있는 친구나 멘토(30.3%) △운동·취미 등 지원(24.7%) △심리상담 지원(11.0%) △정신과 치료지원(9.6%) 등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부모 유무에 대한 질문에는 53.5%가 '있다'고 답했습니다. '없다'는 34.8%, '모름'은 11.7%였습니다.
 사회로부터의 고립·은둔 정도를 외출 빈도로 조사한 결과 자립준비청년 10.6%는 '보통 집에 있거나 집(방) 밖으로 안 나간다'고 답했습니다. 
 고립·은둔의 이유는 취업 문제가 30.7%로 가장 높았으며 인간관계 문제(15.2%), 건강 문제(8.1%) 등이었습니다. 
 18세가 된 직후 보호를 종료한 '연령도래 종료자'는 50.4%였으며 18세 이후에도 일정 기간 보호 기간을 연장하다가 종료한 '연장보호 종료자'는 49.6%로 집계됐습니다. 
 기존에는 대학 재학 등 사유가 있어야만 보호 연장이 가능했으나 2022년 '아동복지법' 개정으로 이제는 본인이 원하면 별도 사유 없이 24세까지 연장 가능합니다.
 연장하지 않은 주된 이유는 빨리 독립하고 싶어서가 32.4%로 가장 많았으며 몰라서(17.9%), 취업 등으로 거주지를 옮겨야 해서(17.2%) 순이었습니다. 
 다시 시설이나 위탁가정에서 생활하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는 응답은 19.7%에 그쳤습니다.
 이처럼 자립준비청년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보건복지부 등 중앙 정부 지원은 부족한 실정입니다. 
 자립준비청년들은 더 취약한 환경에 노출돼 있어 세심하면서도 폭넓은 지원이 필요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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