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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일제 쌀 수탈 아픔 군산 폐철도 … 멋진 치유숲으로 변신중

온카뱅크관리자

2024-11-07 14:04:58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일부 구간 활력림·어울림 연말 준공 나머지 두 구간도 내년 상반기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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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철도에서 멋진 치유숲으로 변신해 연내 완공될 군산 철길숲. 군산시는 오른쪽 군산선의 원형을 살려 조성하고 있다. 군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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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제강점기 쌀 수탈의 아픔을 간직한 군산의 폐철도가 멋진 치유숲으로 변신중이다.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는 폐철길 유휴 부지를 활용해 조성하는 ‘철길 숲’ 일부 구간이 올해 말 준공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부터 구도심과 신도심을 잇는 사정삼거리∼옛 군산 화물역 구간 철도 유휴부지 5.7㏊, 2.6㎞에 자연·역사·문화가 함께하는 군산 철길 숲을 4개 테마로 나눠 조성하고 있다.
 올해 완성되는 구간은 4개 이야기 중 활력림과 어울림 등 2개다. 전체 2.6㎞ 중 1.5㎞(3㏊) 구간이다.
 철길 숲은 녹지공간을 통한 시민의 건강한 삶을 위한 사업이다.
 시는 근대사의 아픔을 기억하고자 폐선로를 새단장해 산책로로 활용하고, 500m 정도는 원형 그대로 보존할 계획이다.
 또 폐선된 군산선의 역사를 알 수 있는 역사 가벽, 철길과 바람길 모습을 형상화한 시설물을 설치해 군산의 특색을 한껏 살릴 예정이다.
 아울러 시의 상징 나무인 은행나무와 상징 꽃인 동백나무, 폐선부지 내 철도 침목 소재로 사용되었던 단풍나무, 참나무 등을 심어 군산만의 지역성과 역사성을 반영하기로 했다.
 시는 나머지 추억림과 여유림도 내년 6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도심에 방치돼 있던 폐철도가 시민의 마음을 치유하고 편안히 쉴 수 있는 치유의 숲으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내년 하반기에는 완성된 철길숲을 시민들이 편히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군산=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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