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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환절기 더 빠지는 것 같아"…'탈모 성지' 몰려간 20대 [르포]

온카뱅크관리자

2024-11-07 07:21:00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20대들 "탈모 성지, 6개월치 약값 10만원…다른곳보다 절반 수준"</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9kTmcZdzqF">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0Af6VcphBc"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6일 오전 9시 '탈모 성지'로 불리는 종로 5가 인근 병원가. /사진=오석진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07/moneytoday/20241107071210655hqzj.jpg" data-org-width="1024" dmcf-mid="tnjlOUNfK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07/moneytoday/20241107071210655hqzj.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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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오전 9시 '탈모 성지'로 불리는 종로 5가 인근 병원가. /사진=오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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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VjlDNGMU91" dmcf-ptype="general"><br><strong>"가격이 싼 병원을 찾아서 정말 다행이에요."</strong></p>
          <p dmcf-pid="fRknMOKGV5" dmcf-ptype="general">6일 오전 9시 서울 종로구 종로 5가. 병원과 약국 수십곳이 '탈모 처방'이라는 간판으로 시민들 눈길을 끌고 있었다. 피부과, 이비인후과는 물론 한의원까지 탈모 관련 처방을 한다고 홍보했다.</p>
          <p dmcf-pid="4ASwjHRu2Z" dmcf-ptype="general">이날 한 병원을 다녀온 김모씨(27)는 "인터넷에서 검색해서 이곳을 찾아왔다"며 "(병원에) 확실히 젊은 층이 많다"고 밝혔다. 김씨는 "대부분 남성이 탈모 고민을 할 것"이라며 "저렴한 약값 때문에 여기로 왔다"고 했다.</p>
          <p dmcf-pid="8HqtGfOJbX" dmcf-ptype="general">약국 앞에서 만난 이모씨(25)는 "환절기가 되면 머리가 더 빠지는 것 같다"며 "탈모약이 비싸서 혼자 끙끙 앓다 이곳을 찾았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엔 혼자 정수리 사진을 찍어보고 '아니겠지' 하며 버텼다"며 "가격이 싼 병원을 찾아서 정말 다행이다"고 했다.</p>
          <div dmcf-pid="6C1TIuj4VH" dmcf-ptype="gene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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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ong>단순 탈모는 비급여…'탈모 성지'로 몰리는 20대들</str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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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alt="이날 대학생 김모씨(24)가 구매한 5개월치 탈모약. 김씨는 이정도 양을 8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며 '약값이 저렴한 편'이라고 밝혔다. /사진=오석진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07/moneytoday/20241107071210980xhxe.jpg" data-org-width="1024" dmcf-mid="Ft6anv8tV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07/moneytoday/20241107071210980xhxe.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이날 대학생 김모씨(24)가 구매한 5개월치 탈모약. 김씨는 이정도 양을 8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며 '약값이 저렴한 편'이라고 밝혔다. /사진=오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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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dmcf-pid="QuPbUJGkVY" dmcf-ptype="general">
           <br>이른바 '탈모 성지'로 불리는 종로 5가 병원가에 소득 수준이 높지 않은 청년들의 발걸음이 이어진다. 질병으로 생기는 2차적 탈모가 아닌 '단순 탈모'는 비급여 진료 항목이라 드는 비용이 만만치 않아서다.
          </div>
          <p dmcf-pid="x5FWhzc6bW" dmcf-ptype="general">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치료 받은 전체 탈모 환자 중 20대는 18%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전체 탈모 환자는 24만3557명이었다.</p>
          <p dmcf-pid="yCSwjHRufy" dmcf-ptype="general">이모씨(28)는 5년 전부터 약을 복용 중이라고 했다. 그는 "이곳에 다니면서 쓰는 약값이 6개월에 10만원 정도"라며 "정말 싸다. 다른 곳은 2배 정도 비싸다"고 말했다. 강동구에서 온 대학생 박모씨(24) 역시 "5개월치 약을 탔는데 8만원"이라며 "정말 싼 편"이라고 했다.</p>
          <p dmcf-pid="WSysk5Jq2T" dmcf-ptype="general">대학생 최모씨(25)는 "돈을 벌지 못하니 가격이 부담되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이곳마저 없었으면 정말 힘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p>
          <div dmcf-pid="YSysk5Jq9v" dmcf-ptype="gene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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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ong>탈모 환자들 "지원해주세요"…전문가들 '글쎄'</str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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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alt="종로 5가에 탈모 치료로 유명한 병원이 있는 건물(왼쪽)과 또 다른 유명 병원 입구(오른쪽). /사진=오석진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07/moneytoday/20241107071211258rvcz.jpg" data-org-width="1024" dmcf-mid="3nirk5JqK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07/moneytoday/20241107071211258rvcz.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종로 5가에 탈모 치료로 유명한 병원이 있는 건물(왼쪽)과 또 다른 유명 병원 입구(오른쪽). /사진=오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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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div dmcf-pid="H6x97nXDql" dmcf-ptype="general">
           <br>탈모 환자들은 탈모로 겪는 스트레스가 상당한 수준이라며 탈모 치료에 대한 재정적 지원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약을 처방받은 김모씨(28)는 "'결혼 기피 1순위가 대머리'라는 말도 있다. 두피가 보일까봐 밝은 빛 아래로 잘 가지 않으려고 한다"며 "스트레스가 큰데 지원도 안 되니 서글프다"고 했다.
          </div>
          <p dmcf-pid="XAELRI9H2h" dmcf-ptype="general">매년 종로5가를 방문해 1년치 약을 사간다는 강모씨(29)는 "창피해서 남들한테 말도 못 하고 감추느라 스트레스인데 약값마저 비싸다"며 "일부라도 지원해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p>
          <p dmcf-pid="ZoNe6wzTBC" dmcf-ptype="general">조항래 대한피부과의사회 회장은 "원형 탈모의 경우 이미 건강보험 급여 대상"이라며 "정말 심각하고 문제가 되는 질환들부터 급여 대상에 포함시키는 게 맞다고 본다"고 밝혔다.</p>
          <p dmcf-pid="53UXTKwMVI" dmcf-ptype="general">이상욱 대한탈모학회장은 "원래부터 헤어라인이 뒤로 밀려 '엠(M)자'인 사람이 있다"며 "형평성 문제도 있고 (건강보험 급여 적용을 위한) 기준 자체를 세우기 어렵다"고 했다.</p>
          <p dmcf-pid="1uqtGfOJKO" dmcf-ptype="general">오석진 기자 5stone@mt.co.kr 김호빈 기자 hobin@mt.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머니투데이 &amp;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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