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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한라산에 올가을 첫 상고대.. “벌써 겨울 옷 갈아입었어요”

온카뱅크관리자

2024-11-06 09:56:20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입동 앞둔 한라산, 첫 상고대 피어올라 입산 탐방로 통제.. “관광객 안전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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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절기상 입동을 하루 앞둔 6일 오전 한라산국립공원 영실 탐방로 윗세족은오름 부근에 상고대가 피어 있다. (시청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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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절기상 ‘입동(立冬)’을 하루 앞둔 6일, 한라산의 고지대가 한층 더 깊어진 가을 추위 속에서 겨울 옷을 갈아 입기 시작했습니다. 첫 상고대가 제주와 한라산을 찾는 이들에게 또 하나의 잊지 못할 장관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며 정상 부근에는 올가을 첫 상고대, 일명 ‘수빙(樹氷)’이 맺혔습니다. ‘상고대’는 영하의 기온에서 대기 중의 구름이나 안개 입자들이 나뭇가지나 바위에 부딪혀 얼어붙는 현상으로, 고즈넉한 산세에 한층 신비로운 겨울 분위기를 더합니다.
 ■ 한라산 고지대 기온, 올가을 최저치 기록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6일 아침, 제주의 최저 기온은 북부 제주에서 13.7도, 남부 서귀포는 12도, 동부 성산은 11.3도, 서부 고산은 13.2도로 올가을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윗세오름에서는 영하 1.2도, 남벽과 진달래밭도 각각 영하권을 기록하면서 상고대 형성조건을 갖추었습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상고대 관측은 올해 처음으로 예년에 비해 15일 정도 늦은 편”이라며 “2023년 10월 21일에 처음 관측되었던 것과 비교하면 늦게 찾아온 셈”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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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절기상 입동을 하루 앞둔 6일 오전 한라산국립공원 영실 탐방로 윗세족은오름 부근에 상고대가 피어 있다. (시청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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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고대, 한라산의 겨울 풍광 선사
 입동 추위가 더해지며 한라산의 탐방로는 겨울 초입을 알리고 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7일까지 제주는 평년보다 낮은 기온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산간과 중산간, 서부 및 동부 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으로 체감온도가 더 떨어질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기상청은 “상고대와 서리가 내릴 가능성이 높아 건강 관리에 신경을 쓰고, 한라산 등반 시 결빙으로 인한 사고에도 대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강풍과 기상 악화로 인해 한라산 돈내코 탐방로는 현재 전면 통제되고 있으며, 어리목·영실·성판악·관음사 탐방로 역시 정상부와 남벽 탐방 등이 제한됐습니다. 기상청은 이날 “산간 높은 지역은 서리가 내리거나 상고대가 형성되는 곳이 있고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다”라면서 “등반로에 결빙된 곳이 있어 산행 때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라고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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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절기상 입동을 하루 앞둔 6일 오전 한라산국립공원 영실 탐방로 윗세족은오름 부근에 상고대가 피어 있다. (시청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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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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