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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美대선은 문화전쟁"…소수인종·청년층 투표율이 승패 가른다

온카뱅크관리자

2024-11-05 05:21:42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인터뷰]박홍민 위스콘신주립대 정치학과 교수<br>불법이민·관세폭탄 기저엔 美우선주의·反中<br>상·하원 의원 주목…"공화당 장악시 보조금↓"<br>'부정선거'로 불복 우려…민주주의 위기·혼란</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yfpuOg1mN6">
          <p dmcf-pid="W7HZAMTNN8" dmcf-ptype="general">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이번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주요 쟁점이 된 경제, 여성 임신중지권(낙태), 불법이민자 추방(이민)은 모두 유권자의 불안한 심리를 다룬 일종의 ‘문화전쟁’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Y9F0rnXDk4"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미국 대선 일정[그래픽=김일환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05/Edaily/20241105050516632iyrr.jpg" data-org-width="670" dmcf-mid="62aCRbDxa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05/Edaily/20241105050516632iyrr.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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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대선 일정[그래픽=김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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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dmcf-pid="G3TWo8Cngf" dmcf-ptype="general">
           <strong>관세·이민·낙태 문제는 美 문화 전쟁</strong>
          </div>
          <p dmcf-pid="HkdiUWQ0cV" dmcf-ptype="general">박홍민 위스콘신주립대 정치학과 교수는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맞붙는 이번 미국 대선을 “누가 이겨도 이상할 게 없는 상황으로 초박빙 판세 속 벌어지는 문화전쟁”이라고 규정했다. 단순한 정책 대결이 아닌, 각 진영에서 나타나는 문화적 차이를 파고들었기 때문에 선거의 쟁점이 됐다는 설명이다.</p>
          <p dmcf-pid="XV0Uso5rg2" dmcf-ptype="general">특히 트럼프가 보호무역 정책을 강조하며 꺼내 든 ‘관세’ 이슈가 대표적이다. 트럼프는 집권 1기 중국산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한 데 이어 이번 대선에서 승리하면 60% 이상의 초고율 관세를 부과할 뜻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박 교수는 “미국선 관세 문제를 경제문제로 받아들이지 않는다”며 “겉으론 경제문제로 보이지만, 속으론 중국을 싫어하는 ‘반중정서’가 깔린 문화적인 문제”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중국만 콕 집어서 관세를 늘리면 문제가 되니깐 모든 국가에 10% 관세 인상을 들고 나온 것”이라며 “미국 내 경제연구소를 비롯해 공화당도 관세 후폭풍을 모를 리 없기에 정책 반영으로 이어지긴 힘들겠지만, 인플레(물가 상승)와 경기에 불안감이 큰 유권자의 심리를 노린 레토릭(수사학)”이라고 설명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ZARd0T6Fc9"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박홍민 위스콘신주립대 정치학과 교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05/Edaily/20241105050520093jenn.jpg" data-org-width="307" dmcf-mid="P9iozHRuN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05/Edaily/20241105050520093jenn.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박홍민 위스콘신주립대 정치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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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dmcf-pid="5d2fYrqyoK" dmcf-ptype="general">
           이민 정책도 마찬가지다. 해리스는 “이민자들은 미국 사회와 경제에 기여하는 존재”라고 한 반면 트럼프는 “불법이민자를 대규모 추방해야 한다”는 상반된 주장을 하고 있다. 박 교수는 “공화당 지지자들 사이에선 불법이민자 이슈에 관심이 많은데 백인 외에 다른 인종에게 일자리를 빼앗기는 듯한 위협감을 느끼기 때문”이라며 “불법이민자를 단속하는 게 일자리 문제에서 느끼는 부당함을 해소하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과거 인종차별을 금기하라는 교육을 받아왔지만, 트럼프가 ‘미국 우선주의’를 앞세워 노골적으로 이야기해 과거 제조업이 번성했던 러스트벨트 지역의 백인 유권자층들은 일종의 해방감을 느낀다는 설명이다.
          </div>
          <p dmcf-pid="15hSJ2mekb" dmcf-ptype="general">낙태 문제도 문화 이슈로 꼽았다. 박 교수는 “미 의회를 공화당이 장악하면 연방법으로 낙태금지법을 통과시킬 것이란 우려가 크다”며 “여성의 자유와 생명권을 둘러싼 가치 충돌이 표심을 가르게 됐다”고 말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tL8PZI9HAB"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31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선거 유세에서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위) 부통령이 연설하고 있다.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 네바다주 선거 집회에서 연설하고 있다.(사진=로이터)"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05/Edaily/20241105050521427nlvi.jpg" data-org-width="670" dmcf-mid="QBuzCNFOc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05/Edaily/20241105050521427nlvi.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31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선거 유세에서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위) 부통령이 연설하고 있다.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 네바다주 선거 집회에서 연설하고 있다.(사진=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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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div dmcf-pid="FmHZAMTNNq" dmcf-ptype="general">
           <strong>‘초박빙’ 美 대선…차악 선택·정당 양극화 강화</strong>
          </div>
          <p dmcf-pid="3Y7qhj3Ioz" dmcf-ptype="general">대선 때마다 핵심 변수로 거론된 투표율은 이번에도 승부처 역할을 할 전망이다. 박 교수는 “경합주에서 투표율이 올라가면 민주당에 유리하고, 투표율이 떨어지면 공화당에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소수인종과 청년층의 선택이 차기 미국 대통령의 운명을 좌우할 것으로 봤다. 박 교수는 “백인들의 투표율은 애초 높기에 변수가 안 되고, 흑인과 히스패닉의 투표율이 결과에 영향을 미칠만하다”며 “청년층도 투표하면 해리스에 유리, 트럼프엔 불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p>
          <p dmcf-pid="0Zb9TEuSo7" dmcf-ptype="general">다만 사전투표율로는 양당의 유불리를 논하긴 어렵다고 봤다. 3일 오전 6시(현지시간) 기준 미국 전체 사전투표자는 7500만명을 넘어섰다. 박 교수는 “코로나 이후 모든 사람이 사전투표를 경험했다”며 “공화당 측에서도 사전투표를 독려하고 열기가 높은 상황으로 사전투표율이 특정 정당에 유리할 것이라는 예측은 과도하다”고 말했다. </p>
          <p dmcf-pid="pwYHNQSggu" dmcf-ptype="general">이번 미 대선은 과거 선거와 비교해 ‘차악 선택’, ‘정당 양극화’ 양상은 더욱 뚜렷해졌다고 평가했다. 박 교수는 “특정 후보를 좋아해서 지지하는 비율보단 상대 후보가 지나치게 싫어서 선택하는 게 늘어난 분위기”라며 “선거 운동 과정에서도 상대를 거짓 정보로 비방하고 혐오하는 발언이 크게 늘었다”고 지적했다.</p>
          <p dmcf-pid="Uv0Uso5rAU" dmcf-ptype="general">초박빙 판세 속 ‘샤이(shy·수줍은) 트럼프’가 변수가 될 것이란 예측에 박 교수는 지난 대선처럼 큰 영향력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 이유는 여론조사 개선에 있다. 박 교수는 “샤이트럼프는 2016년, 2020년 대선에서 보이긴 했다”면서도 “트럼프 여론조사 시 농촌에 살고 휴대전화 통한 여론조사에 익숙지 않은 유권자를 샘플에 집어넣는 게 비용이 많이 드는 조사 한계 때문에 생긴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엔 여론조사 업체에서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식 등으로 기법을 개선해 지난 대선과 달리 샤이트럼프의 규모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uXBKvkUlkp"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3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한 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미국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에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05/Edaily/20241105050523159blnl.jpg" data-org-width="670" dmcf-mid="xfhSJ2meN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05/Edaily/20241105050523159blnl.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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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한 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미국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에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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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div dmcf-pid="7GzBlA0Cc0" dmcf-ptype="general">
           <strong>충격과 반전의 美 대선…끝나도 불복·혼란 우려</strong>
          </div>
          <p dmcf-pid="zeEw8UNfo3" dmcf-ptype="general">세계 최강대국 미국 대선은 누가 당선되더라도 변동성을 촉발할 수 밖에 없다. 박 교수는 해리스 당선 시 기대감으론 “다시 트럼프가 후보로 나오지 않아도 되는 점”을 들었으며, 우려 사항으론 “의회는 공화당이 이끌 가능성이 커 대통령으로서 별로 할 수 일이 없다는 것”이라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연방 상·하원 의원 선거로 향후 미국 의회를 어느 당이 장악할지도 결정된다.</p>
          <p dmcf-pid="qeEw8UNfgF" dmcf-ptype="general">트럼프 당선 시엔 “공화당원들 입장에선 변화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해리스 지지자들 입장에선 미국이 망해가는 것이라고 볼 것”이라고 했다.</p>
          <p dmcf-pid="BmHZAMTNct" dmcf-ptype="general">미 대통령 당선은 우리나라 정책에도 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박 교수는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면 한국에 방위비 분담금 증액 요구 등을 분명 요구할 것”이라며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보조금 축소 문제는 트럼프가 당선되지 않더라도 공화당에서 연방 상·하원을 장악하면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p>
          <p dmcf-pid="bNhSJ2meo1" dmcf-ptype="general">공화당 후보가 두 차례 암살 시도에 직면하고, 선거를 3개월여 앞두고 민주당 후보가 교체되는 등 극적이었던 이번 대선은 민주주의의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일각에선 트럼프 패배 후 2021년 의사당 습격사건처럼 정치적 폭력 사건이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박 교수는 “트럼프가 진다면 부정선거 때문으로, 불복하겠다고 노골적으로 이야기하고 있기에 선거 이후에도 혼란이 벌어질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p>
          <p dmcf-pid="KFV4GmBWa5" dmcf-ptype="general">이러한 미국 내 분열은 세계적으로 악영향을 끼칠 우려가 크다. 박 교수는 “미국 우선주의 움직임이 커지면서 과거 세계 리더 역할을 안하려는, 양당 모두 고립주의로 가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전 세계 균형과 평화 측면에서 안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p>
          <p dmcf-pid="99JnuYxpkZ" dmcf-ptype="general">이소현 (atoz@edaily.co.kr)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김남길, 숨겨둔 '와이프' 있었다 "당장 결혼할 정도, 취향도 똑같아" (틈만 나면,) 헤일리 “트럼프가 더 나은 선택” WSJ에 기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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