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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아이 책 어떻게 고르냐고요? 손잡고 서점부터 가보세요 [활자예찬]

온카뱅크관리자

2024-11-01 13: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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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26jnLfmeH2">
          <blockquote class="pretip_frm" dmcf-pid="VJmckRva19" dmcf-ptype="pre">
           편집자주
           <br>매주 출판 담당 기자의 책상에는 100권이 넘는 신간이 쌓입니다. 표지와 목차, 그리고 본문을 한 장씩 넘기면서 글을 쓴 사람과, 책을 만드는 사람, 그리고 이를 읽는 사람을 생각합니다. 출판 기자가 활자로 연결된 책과 출판의 세계를 격주로 살펴봅니다.
          </blockquot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4ghrmnGk1b"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게티이미지뱅크"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01/hankooki/20241101130007267qpud.png" data-org-width="640" dmcf-mid="9Uxf40LKY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01/hankooki/20241101130007267qpud.pn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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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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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8almsLHE1B" dmcf-ptype="general">"나는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망설였다. 그러다 좀 웃겨서 일단 웃기로 했다."</p>
          <p dmcf-pid="6NSsOoXDZq" dmcf-ptype="general">초등학교 저학년 동화 공모전인 '문학동네 초승달문학상'의 제1회 대상 수상작인 '해든 분식'의 한 대목이에요. 주인공인 초등학교 2학년 강정인이 저주에 걸려 닭강정(!)으로 변한 순간 읊조린 대사인데요. 상황이 웃기니 일단은 웃겠다는 아이다운 낙관에 마음을 홀랑 빼앗겼습니다. </p>
          <p dmcf-pid="PItGHmzTZz" dmcf-ptype="general">고백하건대 저는 요즘 어린이책의 매력에 푹 빠져있어요. 닭강정이 된 어린이라니요. 대체 작가는 어떻게 이 이야기를 주워 담을 생각인 걸까요. 뒤가 궁금해서라도 앉은 자리에서 책을 다 읽어버렸습니다. </p>
          <p dmcf-pid="QCFHXsqy17" dmcf-ptype="general">'해든 분식'은 동지아 작가가 동화작가로 세상에 첫발을 내디딘 책이에요. 그에게 작가의 씨앗을 뿌린 첫 책은 열 살 때 즐겨 읽었던 어린이 명랑소설이었다고 합니다. 그때 읽었던 책을 지금도 간직하고 있대요. </p>
          <p dmcf-pid="xh3XZOBWYu" dmcf-ptype="general">어릴 때 읽는 책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모자람이 없죠. 책과의 첫 만남이 중요할 텐데요. 전문가들은 책 읽는 아이로 키우기 위해 한글을 뗐더라도 초등학교 중학년까지는 양육자가 책을 소리 내어 읽어주는 것을 권하더라고요. 소리 듣기와 글자 보기가 동시에 충분히 발달하도록요. 독서 흥미를 끌어올리는 방법이기도 하고요. </p>
          <p dmcf-pid="ybJQxzj4tU" dmcf-ptype="general">부모 입장에서는 무슨 책을 골라 읽힐지가 고민일 텐데요. 일단 "어른이 봐도 재미있는 책"은 기본이고요. 초등학교 교사인 유영진 아동문학평론가는 "양육자와 함께 본 책, 양육자와 함께 서점에서 산 책"을 추천했습니다. 엄마와 함께 손잡고 서점 동화책 코너에 가서 아이가 직접 고른 책, 그게 제일 좋은 책이라고요. 이번 주말, 아이 손잡고 동네책방 마실 어떠세요? </p>
          <p dmcf-pid="WKixMqA8tp" dmcf-ptype="general">권영은 기자 you@hankookilbo.co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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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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