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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24조원 체코 원전 계약 '일시 보류'…탈락 업체서 이의제기

온카뱅크관리자

2024-10-31 20: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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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UBdSHVrROU" dmcf-ptype="general"><br><br>[앵커]<br><br>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체코를 방문해 계약의 의미까지 발표한 체코 원자력발전소 건설사업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우리와 경쟁했던 미국과 프랑스 업체가 체코 측에 이의를 제기했는데 체코 당국이 이걸 받아들인 겁니다.<br><br>먼저 김도훈 기자입니다.<br><br>[기자]<br><br>지난 7월 체코 정부는 신규 원전 건설 사업에 한국수력원자력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습니다.<br><br>사업 규모는 24조원에 이를 걸로 추정됩니다.<br><br>윤석열 대통령도 현지를 찾았습니다.<br><br>[지난 9월 20일 : 두코바니 신규 원전 건설 사업이 앞으로 양국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br><br>그런데 내년 3월 본계약을 앞두고 체코 경쟁당국이 계약을 일시 보류하겠다고 밝혔습니다.<br><br>입찰에서 탈락한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프랑스전력공사가 이의를 제기했고, 이를 받아들인 겁니다.<br><br>앞서 웨스팅하우스는 "한수원이 원자로 설계기술을 베꼈다"며, 한수원을 상대로 지식재산권 침해 소송을 내기도 했습니다.<br><br>이에 대해 원전 사업을 발주한 체코전력공사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때부터 관련 법률을 준수"했다며 "이번 조치가 입찰 일정에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br><br>하지만 체코 경쟁당국 홈페이지엔 "(경쟁사가) 불만을 제기하는 것만으로 행정절차가 자동으로 개시되진 않는다"며 "당국이 실시한 조사의 결과에 따라 행정절차가 이뤄진다"고 돼 있습니다.<br><br>경쟁사의 이의 제기만으로 계약이 보류됐다고 보기 어렵단 뜻인데, 한수원은 "절차에 따른 조치일 뿐"이라며 "본계약 협상을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갈 거"라고 밝혔습니다.<br><br>[영상편집 오원석 / 영상디자인 조성혜 유정배]</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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