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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칼 뺀 문체부, 김택규 배드민턴협회장 수사의뢰 및 해임 요구

온카뱅크관리자

2024-10-31 14:00:00

문체부 "개선 안 하면 관리단체 지정·예산 지원 중단 조치"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586/2024/10/31/0000089721_001_20241031140016578.jpg" alt="" />10월3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이정우 문화체육관광부 체육국장이 대한배드민턴협회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화체육관광부가 '페이백' 의혹을 받는 김택규 대한배드민턴협회 회장을 경찰에 수사 의뢰키로 했다.&#160;아울러 회장 해임과&#160;사무처장 중징계도 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요구했다. 문체부는 31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배드민턴협회(이하 협회) 사무 검사·보조사업 수행점검 결과를 발표했다.&#160; 이정우 문체부 조사단장(체육국장)은 "협회가 이번에도 고치지 않으면 자정 능력이 없는 것으로 판단할 것"이라며&#160;"협회 모든 임원을 해임하는 관리단체 지정, 선수 지원 외 다른 예산 지원 중단 등 특단의 조치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협회는 정부 지원 사업으로 셔틀콕 등을 구입하는 과정에서 약 1억5000만원 상당의 후원 물품을 구두 계약을 통해 받았다. 올해는 1억4000만원 규모의 물품을 받기로 서면 계약한 상황이다. 문체부 조사에 따르면, 전달된 후원 물품은 공식 절차 없이 지역에 임의 배부된 것으로 확인됐다.&#160;작년에는 협회 공모사업추진위원장 소속인 태안군배드민턴협회로 4000만원 상당의 용품이 지급되기도 했다. 문체부는 "횡령·배임 혐의로 회장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한 서울 송파경찰서에 수사 의뢰할 것"이라며 회장 해임과 사무처장 중징계를&#160;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요구했다. 보조금법 위반에 대한 후속 조치로는 전년도 후원 물품에 대한 1억5000만원 반환을 명령했고, 제재부가금 4억5000만원을 부과했다. 또 문체부는 김 회장이 내부 워크숍에서 욕설·폭언을 하고 과도한 의전을 지시했다며 "직장 내 괴롭힘에 해당한다. 서울동부고용노동지청에 신고 조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체부는 협회와 국가대표팀 운영 문제와 관련된&#160;개선방안도 발표했다. 문체부는 선수의 부상 진단과 치료에 대한 선택권을 존중을 하기 위한 방안으로&#160;의료 공간·인력 등 인프라 확충을&#160;약속했다.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 머무는 동안에는 대표 선수들의 주말·공휴일 외출·외박을 원칙적으로 허용키로 했다.&#160;청소·빨래 등 부조리에 대해선 내년부터 정기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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