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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층간소음 유발자’ 비난 글 게재, “경찰 신고한다” 하니 삭제[층간소음 이렇게 푼다]

온카뱅크관리자

2024-10-31 12:34:40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65zzp6Iir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P2RRPjtsm2"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31/donga/20241031110013966qubd.jpg" data-org-width="1200" dmcf-mid="8n11HBc6D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31/donga/20241031110013966qubd.jpg" width="658"></p>
          </figure>
          <div dmcf-pid="QVeeQAFOD9" dmcf-ptype="general">
           유별난 이웃을 만나면 층간소음으로 마음고생, 몸고생 다 하게됩니다. 일단 만만하게 보이면 더합니다. 사람이 없는 시간인데도 층간소음이 심하다면 불평을 해대는 아래층에 대해서는 좋게만 말하면 해결이 어렵습니다. 사과만 한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닙니다. 만만하게 보이면 더 심하게 구는 경우가 있습니다. 세상에는 별의 별 사람이 다 있기 때문입니다. 일단 층간소음 유발자가 아니라는 점을 객관적으로 입증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아니면 경찰에 신고를 하든지 강경책을 취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div>
          <p dmcf-pid="xfddxc3ImK" dmcf-ptype="general">아래는 실제 있었던 사례입니다. 전문가의 해결방법도 함께 제시해봅니다. 참고가 되기 바랍니다.</p>
          <p dmcf-pid="yikkNl2Xsb" dmcf-ptype="general"><strong>#사례:“미안하다” 사과하는데도, 만만하게 보이는지 툭하면 불만 제기 </strong></p>
          <p dmcf-pid="WnEEjSVZmB" dmcf-ptype="general">서울 경기도 지제에 사는 직장인입니다.</p>
          <p dmcf-pid="YLDDAvf5Dq" dmcf-ptype="general">층간소음 불만을 제기하던 아래층 이웃이 아파트 커뮤니티에 제가 층간소음유발자라고 사진을 올렸습니다. 현재 저는 층간소음 철면피 가해자 취급받고 있습니다.</p>
          <p dmcf-pid="GTttXbkPwz" dmcf-ptype="general">이사 올 때부터 아래층과 층간소음으로 인해 갈등이 많았습니다. </p>
          <p dmcf-pid="HyFFZKEQO7" dmcf-ptype="general">첫 시작이 잘못된 것 일까요. 처음 이사 왔을 때 이삿짐을 다 올리고 청소를 하고 있는데, 아래층 이웃이 올라왔습니다. 다짜고짜 신발 신고 들어와서 “시끄럽다”고 손가락질 하길래, 당황했지만 많이 시끄러우셨나보다 하고 고개 숙여 사과하고 “죄송하다” 했습니다. </p>
          <p dmcf-pid="XW3359Dxru" dmcf-ptype="general">그런데도 계속 “집 안에 있다가는 죽겠네 못살겠네” 고함치길래 연신 사과하며 작은 성의라도 보이고 싶어 집에 있던 것 중 제일 상태가 좋았던 애플망고를 다 꺼내 담아 노여움 푸시라고 “나중에 다시 인사드리겠다” 하고 아래층에 따라가 사과했습니다. </p>
          <p dmcf-pid="Zmyyl3nbDU" dmcf-ptype="general">오죽하면 입주 청소 해주시는 분들이, 너무 심하신 것 같다고 저 대신 말씀을 할 지경 이었습니다. 그래도 계속 죄송한 마음에 꼭 정리 끝나면 다시 사과드려야겠다 하던 찰나였는데, 두 시간 있다가 또 올라오셔서 “시끄러워서 밥도 못먹겠다”면서 한바탕 또 고함을 치고 갔습니다. 그 때가 점심시간이었고 우리도 작업하시는 분들과 잠시 쉬면서 점심 도시락을 먹고 있었습니다. 이미 작업은 마친 상태였습니다. 그럼에도 계속 시끄럽다고 고함쳐서 먹던 도시락도 버리고 죄송하다 연신 또 사과 했습니다. </p>
          <p dmcf-pid="5sWWS0LKEp" dmcf-ptype="general">이삿날 시끄러운거야 당연한데 이렇게까지 욕먹고 손가락질 받을 일인가 속상했던 건 사실입니다. 우여곡절 끝에 그 날 이사와 청소는 마무리 했습니다. </p>
          <p dmcf-pid="1GpptVrRO0" dmcf-ptype="general">그런데 아래층은 그 뒤로도 매일 같이 우리 집이 시끄럽다면서 민원을 합니다. 관리소장이 따로 전화 와서 아래층에서 자꾸 민원을 한다고 연락이 옵니다. </p>
          <p dmcf-pid="tHUUFfmes3" dmcf-ptype="general">제가 집에 없던 시간에도 민원을 하길래 제가 아니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계속된 민원에 “대체 어디서 뭐가 그렇게 시끄럽다고 하시는지 모르겠다”고 하니, 관리소장 본인도 곤란할 지경이라고 합니다. </p>
          <p dmcf-pid="FXuu34sdEF" dmcf-ptype="general">심지어 제가 집에 없는 날에 현관에 쪽지를 잔뜩 붙이고 갑니다. 퇴근하고 집에 오면 현관에 붙어 있는 쪽지 떼는 게 일상입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아래층에서는 올라오고 전화하고.. 이렇게 사는 게 맞는 건가 싶을 정도로 괴롭습니다. </p>
          <p dmcf-pid="3W3359Dxmt" dmcf-ptype="general">그러다 제가 너무 화가 나는 일을 겪었습니다. 옆 집 이웃을 엘리베이터에서 만나 인사하는데 그 이웃께서 “혹시 알고 있냐”며, “커뮤니티 게시판에 글이 올라왔는데, 그 집인 것 같다”며 한번 보라고 하는 거입니다. 출근길이어서 회사 가서 보겠다고 하고 회사에서 보데, 진짜 제 사진이 떡하니 올라 있었고 호수를 특정하지 않았지만 분리수거 하는 제 모습과 함께 ‘층간소음유발자’ 라는 게시글로 게시 되어 있었습니다. 진짜 심장이 쿵쾅 거려서 일도 손에 안잡히고 그 길로 반차쓰고 바로 관리소로 갔습니다. </p>
          <p dmcf-pid="0Y0012wMI1" dmcf-ptype="general">지금 생각하면 바로 경찰서를 갔어야 했나 싶습니다. 관리소에 가서 이거 어떻게 된 일인지 확인해 달라 하는데 정말 온 몸이 사시나무 떨 듯 떨렸습니다. 의심가는건 100% 아래층이기에 관리소장님께 이야기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p>
          <p dmcf-pid="pGpptVrRE5" dmcf-ptype="general">관리소장에게 “절대 그냥 안 넘어가고 경찰에 신고해서 작성자 찾아 벌받게 할거”라고 엄포를 놓았습니다. 그래서인지 그 기간에는 아래층에서 연락도 없었습니다. </p>
          <p dmcf-pid="U8iiREphOZ" dmcf-ptype="general">일주일 정도 지나서 관리소장에게 “아래층이 작성하지 않았다”고 했다며, “지금은 글이 삭제 되었다”고 합니다. “삭제되었다고 일이 해결된 게 아니다”며 세게 나가기는 했지만, 경찰에 신고해봤자 빨리 해결도 안될 것 같고 이상하게 보복하면 더 힘들어질 것 같고 사실 걱정이 앞섭니다. </p>
          <p dmcf-pid="u6nneDUlDX" dmcf-ptype="general">저는 맹세코 집 안에서 쿵쿵 거리며 생활하고 있지 않고 직장생활을 하느라 낮에는 집에 있지도 않습니다. 왜 아래층 이웃은 우리집에서 하루종일 쿵쿵 소리가 난다면서 저를 층간소음유발자로 몰아가며 생사람 잡는지 모르겠습니다. </p>
          <p dmcf-pid="7PLLdwuSsH" dmcf-ptype="general">제가 이사 첫날 너무 굽신대며 죄송하다고 사과하니까 제가 제일 만만해서 이러는건가 싶습니다. </p>
          <p dmcf-pid="zHUUFfmeOG" dmcf-ptype="general">커뮤니티 사진 이후에 잠시 조용해 지기는 했지만, 사실 매일 불안합니다. 집에 부모님이라도 오셔서 식사 대접이라도 하고 싶은데, 행여나 이런걸로 꼬투리 잡으며 또 난리칠까봐 이사 후 집에 손님 한 명도 와본 적이 없습니다. 집이 집 같지 않습니다. 집에 가는 길이 너무 불안하고 감시받고 있는 것 같고 불안 합니다. 아래층 이웃이 들린다는 쿵쿵 거린다고 들리는 소음은 대체 어디서 나는 소음인지도 모르겠고 우리집이 아니라고 이야기해도 듣지도 않는 이 상황이 너무 답답합니다. </p>
          <table dmcf-pid="qXuu34sdIY" dmcf-ptype="general">
           <tbody>
            <tr>
             <td>차상곤(주거문화개선연구소장)의 ‘실전 팁’</td>
            </tr>
            <tr>
             <td>공동주택의 층간소음은 일상생활 소음이든 인테리어 공사로 시작된 소음이든 중요한 것은 민원인이 발생시킨 소음으로 인해 누군가는 피해를 보고 있다는 것입니다.<br><br>피해자의 심정을 이해하고 층간소음 해소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한다면, 완전하게 민원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지만 폭행이나 살인 등 극한 상황으로 확전되는 것은 분명하게 막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근거없는 비방과 계속되는 민원을 참고만 살 수만은 없는 일입니다.<br><br>일단은 소음이 발생한다는 시간대에 언제든지 아랫집이 집을 방문하도록 하게 하십시오. 직접 방문에 눈으로 확인하는 게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br><br>그리고 직장에 가서 집에 없을 때는 관리소(또는 층간소음관리위원회)와 함께 아랫집이 민원인집을 방문하도록 하기 바랍니다. 그러면 아래층도 할말이 없을 겁니다. 이러한 과정을 3개월 정도하면 현재의 민원은 현저하게 줄어들 것입니다.<br><br>그리고 부모님이나 손님 방문이 예정된 날은 방문 전날에 방문 시간대와 양해를 구하는 글을 메모지에 적어 아랫집 현관문에 부착하시면, 우려하는 일은 발생하지 않을 것입니다.</td>
            </tr>
           </tbody>
          </table>
          <p dmcf-pid="BZ7708OJEW" dmcf-ptype="general">김광현 기자 kkh@donga.com<br>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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