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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보스'되기 싫어요"...승진 거부 '언보싱', 왜? [앵커리포트]

온카뱅크관리자

2024-10-31 09:3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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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6tUPOHxpdw" dmcf-ptype="general">요즘 기업에선 '만년 차장', '만년 부장'을 보는 눈이 달라졌습니다. </p>
          <p dmcf-pid="PubdvFiBLD" dmcf-ptype="general">임원으로 승진하지 못한 사람을 실패자로 보는 건 옛말이고, </p>
          <p dmcf-pid="QrCtec3IdE" dmcf-ptype="general">이제는 자기 의지로 승진을 포기하는, 이른바 '의도적 언보싱' 현상이 확산하고 있는데요. </p>
          <p dmcf-pid="x1p6sGQ0Mk" dmcf-ptype="general">무슨 사정인지 살펴볼까요? </p>
          <p dmcf-pid="y6RE32wMMc" dmcf-ptype="general">'의도적 언보싱', 해석하자면 의도적으로 승진을 최대한 늦추거나 피하려는 경향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p>
          <p dmcf-pid="WBVLYUg2JA" dmcf-ptype="general">특정 직급 이상으로 승진하면 연봉제를 적용받고 인사고과 압박도 커지는 데다 노조 조합원 자격까지 잃게 되니까 차라리 승진을 안 하는 게 낫다고 판단한 건데요. </p>
          <p dmcf-pid="YWZKcl2XMj" dmcf-ptype="general">이렇다 보니 이제는 대기업 노사 협상 테이블에서도 승진을 거부할 수 있는 권리, 승진거부권이 중요한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p>
          <p dmcf-pid="GwI1RAFORN" dmcf-ptype="general">이렇게 자발적으로 승진을 거부하는 현상은 과거보다 생애 주기가 길어져 개인의 안정과 노후 대비 등을 중요하게 생각하게 됐기 때문인데요. </p>
          <p dmcf-pid="Hcl3JEphRa" dmcf-ptype="general">'임원은 임시직원'이라는 말이 나오는 것처럼 고위직이 돼서 매년 재계약에 마음을 졸이느니 낮은 곳에서 정년까지 안정적으로 회사를 다니는 게 낫다는 겁니다. </p>
          <p dmcf-pid="Xl12Evf5dg" dmcf-ptype="general">또 과거보다 임원이 누리던 혜택이 줄어들고 실적 악화 등 문제가 발생하면 해고되는 등 책임은 커진 점도 임원의 인기가 떨어진 이유로 꼽힙니다. </p>
          <p dmcf-pid="ZkS0iDUlLo" dmcf-ptype="general">그런데 이런 승진 거부 현상은 '임원'까지 한참 남은 MZ 세대 직장인들에게서도 나타나고 있는데요. </p>
          <p dmcf-pid="5Wp6sGQ0LL" dmcf-ptype="general">지난해 5월 잡코리아가 MZ세대 직장인 1,114명을 대상으로 승진에 대한 생각을 물어봤더니 응답자의 54.8%는 '임원 승진 생각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p>
          <p dmcf-pid="1H7xCZRuRn" dmcf-ptype="general">그 이유로는 "책임져야 하는 위치가 부담스러워서"라는 응답이 43.6%로 가장 많았고, "임원은 워라밸이 불가능할 것 같아서"라는 응답도 적지 않았습니다 </p>
          <p dmcf-pid="tIXbAh9Hii" dmcf-ptype="general">이들 역시 현실적인 안정을 택하고 있는 거죠. </p>
          <p dmcf-pid="FXzMh5e7eJ" dmcf-ptype="general">문제는 이처럼 승진을 포기하는 사람이 늘어나면 기업의 경쟁력이 약화할 수 있다는 겁니다. </p>
          <p dmcf-pid="3VJrU4sdJd" dmcf-ptype="general">승진을 동기 삼아 의욕적으로 일하고 그에 따른 책임을 지려는 사람이 사라지면 조직 전반의 활력이 떨어지고 무사안일주의가 확산하게 되겠죠. </p>
          <p dmcf-pid="0T34rW6Fie" dmcf-ptype="general">성과와 기여도 기반으로 보상수준이 달라지도록 조직구조를 개편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p>
          <p dmcf-pid="piDY8LHEeR" dmcf-ptype="general">갈수록 확산하는 '승진 거부' 분위기에 기업들의 고민은 커지고 있습니다. </p>
          <p dmcf-pid="UQahbMSgLM" dmcf-ptype="general">YTN 조진혁 (chojh0331@ytn.co.kr)</p>
          <p dmcf-pid="uIXbAh9HLx" dmcf-ptype="general">※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p>
          <p dmcf-pid="7DTULr7vdQ" dmcf-ptype="general">[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p>
          <p dmcf-pid="zomXQa5rdP" dmcf-ptype="general">[전화] 02-398-8585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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