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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로제 ‘아파트’ 주의보 말레이 당국에…자국 누리꾼 “동굴에 살라”

온카뱅크관리자

2024-10-28 11:3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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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uniDBc3IQ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로제와 브루노 마스가 부른 ‘아파트’. 더블랙레이블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0/28/hani/20241028110003795wlxc.jpg" data-org-width="600" dmcf-mid="pbEvQh9HP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28/hani/20241028110003795wlxc.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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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제와 브루노 마스가 부른 ‘아파트’. 더블랙레이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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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6QuyJW6FxG" dmcf-ptype="general">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블랙핑크 멤버 로제와 미국의 팝스타 브루노 마스의 협업곡 ‘아파트’(APT.)에 대해 말레이시아 정부가 주의를 당부해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p>
          <p dmcf-pid="Pn21jtJqxY" dmcf-ptype="general">말레이시아 보건부는 24일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글에서 아파트의 일부 가사를 문제 삼았다. ‘얼굴에 키스하는 이모티콘을 보내지만, 실제로 네 입술에 키스하고 싶어’</p>
          <p dmcf-pid="QdbXgZRuPW" dmcf-ptype="general">(Kissy face, kissy face. Sent to your phone but, I'm trying to kiss your lips for real), ‘아파트를 클럽으로 만들자. 밤새 술 마시고 춤추고 담배 피우고 미친 사람처럼 노는 거야’(Turn this 아파트 into a club. I’m talking drink, dance, smoke, freak, party all night) 등의 가사가 문제적 대목으로 제시됐다.</p>
          <p dmcf-pid="xcx7mzj46y" dmcf-ptype="general">보건부는 “아파트라는 용어를 상징적인 이성 간 만남의 장소로써 사용하는 것은 동양의 문화적 가치에 반하는 것”이라며 “더 걱정스러운 것은 이 노래가 소셜미디어의 동영상에 배경음으로 자주 사용돼 우리도 모르게 일상의 일부분이 된다는 점이다. 아이들은 가사가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이해하지 못하고 가사를 외울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p>
          <p dmcf-pid="yZsn0LHExT" dmcf-ptype="general">로제가 직접 작사·작곡에 참여한 ‘아파트’는 한국에서 대학생 모꼬지 등을 통해 널리 알려진 술자리 게임인 ‘아파트 게임’에서 착안한 곡이다. 말레이시아는 다민족, 다종교 국가이지만 이슬람이 국교이며 인구의 60%가 무슬림이다. 무슬림의 음주는 엄격히 금지된다.</p>
          <p dmcf-pid="WjPUwuaVQv" dmcf-ptype="general">보건부는 “부모, 교육자, 지역사회 차원에서 우리는 여과 없이 받아들여지는 서구 문화의 영향에 더욱 신중하고 민감하게 반응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다만 “이 노래를 옹호하는 팬들은 다르게 해석할 수도 있다”며 “당신 스스로 이 노래 가사를 상세히 분석함으로써 직접 판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p>
          <p dmcf-pid="YKZs8OBWPS" dmcf-ptype="general">보건부의 이 같은 우려에 말레이시아 누리꾼 다수는 실제로 서구 문화를 따르지 않는다면 노래는 들어도 괜찮다는 식으로 반응했다고 싱가포르의 한 연예매체가 전했다. 한 누리꾼은 “사람들은 그저 멜로디를 즐기길 원한다. (노래도 듣지 않을 거라면) 동굴에 사는 게 어때요?”라고 꼬집었고, 또 다른 누리꾼은 이 노래를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사람들을 향해 “두뇌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반응을 남겼다고 매체는 전했다.</p>
          <p dmcf-pid="Ga80Epo9Ql" dmcf-ptype="general">아파트는 지난 18일 발매 직후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 글로벌 차트 1위에 오르는 등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유튜브 뮤직비디오 조회수는 공개 닷새 만에 1억회를 돌파했고, 28일 오전 현재 1억7000만회를 넘겼다.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 4위로 진입한 가운데, 29일 발표되는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도 상위권으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p>
          <p dmcf-pid="HMzYnGQ06h" dmcf-ptype="general">심우삼 기자 wu32@hani.co.k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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